안녕하세요. 리형섭입니다.
5월 가정의 달에도 어김없이 펼쳐지는 여름특집 완벽한 반팔 찾기 대작전!
오늘 소개할 반팔은 그 어느 옷보다도 가격도 저렴하고 접근성도 아주 좋은 브랜드입니다. 미리 말씀드리자면, 내 맘에 쏙 드는 반팔 하나 찾은 거 같습니다.
과연 어떤 반팔이길래 이리 호들갑이느냐! 지금 바로 만나러 가보시죵~
오늘 소개할 반팔은 무려 다이소 베이직 반팔 티셔츠입니다. 잘못 읽으신 거 아닙니다. 다이소에서 구매한 반팔 맞습니다.
세상 모든 물건이 다 있다는 다이소. 작년 겨울에도 패딩 조끼, 후리스가 인터넷에서 화재가 되며 쏠쏠한 인기를 얻기도 했는데요.
저 역시 작년 겨울 다이소 패딩 조끼, 후리스 구입해서 한 철 잘 입고 그대로 어딘가 처박아 놨는데, 그 사이에 엄마가 버린 거 같아요... 메이커인데... ㅠ_ㅠ.
어쨌든 다이소에 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반팔입니다. 가격이 무려 5,000원! 품질은 어떨지 천천히 살펴보자구요.
다이소 옷 사이즈는 딱 세 가지 밖에 없습니다. M, L, XL. 사이즈가 좀 더 다양했으면 좋을 텐데 아쉽습니다.
이 옷의 특징은 면 100% 쾌적한 착용감을 자랑합니다. 그리고 중국이 아닌 베트남에서 제조되었습니다.
솔직히 이 옷을 사면서도 '괜히 5,000원 버리는 거 아닐까?'란 생각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옷을 직접 보고 만져보니 '이야... 다이소 대박이다'란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옷 퀄리티 상당히 좋습니다. 5,000원은 물론 10,000원이라고 해도 불만이 전혀 없을 만한 옷입니다. 가성비의 대명사, 다이소에 걸맞은 옷이라는 거죠.
제가 정말 놀라면서도 맘에 드는 부분이 바로 넥라인인데요. 아주 짱짱하게 나왔습니다. 반팔은 여름에 입다 보니 매일 같이 세탁을 해야 하는 옷인데요.
그러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목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한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브랜드마다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데요.
다이소는 넥라인을 짱짱하게 하는 고전적인 방식을 택한 거죠. 목 늘어나는 현상을 막을 수는 없어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겁니다. 5,000원짜리 반팔에서 말이죠.
그리고 어깨 라인. 역시 두툼하게 처리되었습니다. 이러면 어깨가 축 처지는 게 아니라 딱 멋있게 직각으로 떨어지는 핏 나온다는 거죠.
우리 남성분들 중에서 어깨가 좁은 게 콤플렉스이신 분들 꽤 계실 겁니다. 이거 입으면 딱 멋있게 어깨 피고 다닐 수 있다는 거죠.
팔 통 부분도 박음질 제대로 되어 있구요. 팔 통이 크게 나오지 않아서 자연스럽게 입을 수 있습니다.
밑단 부분도 박음질 잘 되어 있구요. 기장이 그렇게 길지 않아서 깔끔하게 입을 수 있습니당.
뒷부분은 이런 느낌. 실 하나 튀어나온 곳이 없는 거 보니 QC 제대로 한 모양입니다.
다이소 옷은 거적 떼기라고 생각하셨나요? 다이소 옷은 얇기만 할 거라고 생각하셨나요?
입어보지도 않고 감히 다이소 옷을 평가한 제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다이소 베이직 반팔은 얇지도 않고, 두껍지도 않은 정말 딱 좋은 두께의 반팔입니다.
다이소... 이거 왜 5,000원에 파시죠...?
옷을 가까이서 보시면... 박음질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진짜 실 하나 튀어나오지 않고 잘 만들었네요. 역시 베트남인가... 신짜오!
키 178cm에 몸무게 69kg인 제가 다이소 베이직 반팔 XL 사이즈를 입었을 때는 이런 느낌입니다.
사실 다이소에서 산 옷을 입고 밖에 나간다는 건 저에게 하나의 도전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옷은 입고 나가도 전혀 문제가 없다!
막말로 이 옷이 다이소에서 산 건지, 유니클로에서 산 건지... 사람들 절대 모를 겁니다. 절대 후줄근해 보이지 않습니다!
옷을 만졌을 때 기대 이상으로 퀄리티가 좋아 놀랐는데, 입었을 때 역시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면 100%답게 옷이 꽤나 부드럽습니다.
그러나 저처럼 피부가 조금 예민하시다면 살짝 따갑게 느껴지실 수도 있어요. 안감은 조금 거칠어도, 겉감은 꽤 부드럽다는 점.
뒷모습은 이런 느낌. 오버핏으로 나온 옷이 아니지만 한 치수 크게 입어도 자연스럽고 이쁘게 입을 수 있습니다.
옆모습은 이런 느낌.
아까 넥라인 짱짱하게 들어갔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확실히 넥라인 너무 잘 나왔습니다. 웬만하면 목이 늘어날 거 같지 않은 느낌.
그리고 넥라인이 이렇게 들어가면 반팔만 입었을 때 후줄근해 보이지 않아요. 이러한 부분이 아주 맘에 듭니다.
팔 통 부분은 이런 느낌. 제가 팔이 얇아서 옷이 좀 뜨는데 팔 통이 평균 또는 두껍다면 더 멋지게 입으실 수 있습니다.
옷을 한 단 접으면 자연스럽게 입으실 수도 있구용.
옷기장이 길지도 짧지도 않고 정말 딱 좋게 나왔습니다.
여름에 반팔 입을 때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은 역시 찌찌가 보이느냐, 보이지 않느냐!
사진에서는 어떻게 보이시나요?! 찌찌가 보이지 않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옷이 얇지 않기 때문에 찌찌가 두드러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냥 보일 듯 보이지 않는 느낌.
개인적으로 단독으로 입어도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딱 좋아요.
여기까지 다이소 베이직 반팔 XL 사이즈 입어본 이야기였습니다. 처음부터 말씀드리지만, 옷이 너무 좋아요.
면 100%에 품질도 꽤나 좋고, 입었을 때 착용감 역시 훌륭하고, 적당한 두께, 무엇보다도 가격이 5,000원, 거기에 동네마다 하나씩 있는 다이소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 미치겠다...
제가 여러 브랜드의 반팔을 꽤 입어봤는데, 그중에서도 만족감 하나만큼은 다이소 반팔이 최고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보통 가격이 저렴하면 품질이 나쁘거나 뭔가 구린 게 하나 있기 마련인데, 다이소 반팔은 진짜 완벽해요.
이너로 입어도 너무 좋고 단독으로 입어도 전혀 문제가 없는 옷입니다. 게다가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기 때문에 부담 없이 막 입을 수 있어요. 더러워지면 스트레스 받을 필요 없이 또 사면 돼~
아... 이제 유니클로, 무신사 끊어야 하나 할 정도 다이소 반팔... 정말 충격적인 퀄리티입니다. 여름 반팔 필요하신 분들, 다이소 한번 가보시길.
오늘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바이바이.
'패션'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무신사 쿨탠다드 릴렉스 핏 크루넥 반팔 | 옷이 왜이렇게 시원해...?! (0) | 2024.05.16 |
|---|---|
| 프린트스타 17수 헤비웨이트 반팔 | 부드럽고 두툼한 반팔이 필요하다면...? (0) | 2024.05.16 |
| GU (지유) 흰색 반팔 | 일본 여행 가서 반팔이 필요하다면...? (0) | 2024.05.06 |
| 트리플에이 (AAA) 1301 반팔 | 힙한 반팔은 언제나 AAA (0) | 2024.05.03 |
| 무신사 스탠다드 베이식 크루넥 반팔 | 무난한 반팔, 무탠다드 (1) | 2024.05.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