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술친놈들 외전 | 2024 수원 주류박람회 탐방 대작전!

리형섭 2024. 3. 1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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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bNMOC6FD2vc


안녕하세요. 리형섭입니다.

 

오늘은 지난 주말 수원메쎄에서 성황리에 개최한 2024 수원 주류박람회에 다녀온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본디 나란 사람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인데, 나이가 한 살 한 살 먹으면서 쓰기만 했던 술이 점점 달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친구들과의 친목 도모를 위해 술 마시는 모임을 만들어 한 달에 한 번씩 만나 다양한 술을 마셔보고 있는데요. 술은 그저 소주, 소주, 막걸리만 있는 줄 알았는데 우리나라에도 다양한 전통주가 있는 걸 안 뒤로 술 마시는 재미가 생겼습니다.

 

수원 주류박람회는 매년 봄 즈음에 개최되는데, 주로 참가하는 업체는 전통주가 많습니다. 위스키나 와인을 원하신다면 조금 아쉬울 수도 있어요.

 

수원은 축구 보러 몇 번 왔는데 술 마시러 오는 건 제 평생 처음입니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수원메쎄 지금 바로 달려갑니다.

 

 

수원 주류박람회가 열리는 수원메쎄는 수원역 바로 앞에 있습니다. 길 헤맬 필요 없이 표지판만 잘 보고 걸어가면 바로 도착할 수 있어요.

 

수원 주류박람회 입장료는 20,000원! 사전예약하면 더욱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데요. 가격이 조금 비싸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안에 들어가서 수많은 술을 시음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20,000원 결코 비싸지 않습니다.

 

몇 가지 재미있는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는데요. 시간대에 맞춰 퀴즈를 맞히는 이벤트, 전통주를 직접 만들고 시음까지 할 수 있는 이벤트, 행운의 당첨 룰렛까지!

 

전시 구성은 와인, 스피릿, 전통주, 맥주, 안주, 주류 용품!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전통주의 비중이 상당히 높습니다.

 

참가업체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요. 전통주를 조금 드셔보셨다면 나름 눈에 익는 업체도 보이실 겁니다.

 

금요일 점심시간대에 도착하니 행사장이 비교적 한가했는데요.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관람객이 많아졌습니다. 주말에는 시음을 위해 줄까지 섰다고 하네요. 그만큼 우리 술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뜻이겠죠?!

 

충주쌀로 만든 우리 쌀 맥주, 미소에일. 신기하네요.

 

평소 접할 수 없는 술을 직접 볼 수도 있고 마셔볼 수도 있는 좋은 기회!

 

이곳은 비틀이라는 전통주인데요. 다양한 도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45도 증류주!

 

전북 순창에서 올라온 비틀! 특히 비틀45는 옛 전통 방식으로 증류하고, 참나무 껍질을 넣고 숙성시켜 독특한 향과 맛을 즐길 수 있다고 하네요.

 

단순히 술을 시음하는 게 아니라 부가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비틀45를 시음해 보았는데요. 술을 잘 모르는 저조차도 시원하고 깔끔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45도인데도 불구하고 역함이 전혀 없어서 꽤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여주쌀 100%로 만든 여주의 전통주, 소여강! 25도 42도 두 가지 종류가 있네요.

 

역시 여주쌀로 만든 순향주, 백년향.

 

2023 경기술 페스타에서 대상을 받았네요. 오홍~

 

여기는 아주 다양한 재료로 만든 전통술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적극적으로 시음을 도와주셔서 한번 마셔볼 수 있었습니다.

 

먼저 쌀소주. 40도답게 마셨을 때 화끈하면서 시원하고 깔끔합니다. 개인적으로 전통주는 오히려 도수가 높아야 더 맛있는 거 같아요. 아주 시원함이 매력적인 술이었구요.

 

이건 오가피술. 약주로 오가피향과 맛이 아주 진한 술이었습니다. 어른들이 좋아할 맛?!

 

이야, 이거 벨기에 수도원에서 만들었다는 맥주 아닙니까!

 

다양한 과일로 만든 맥주도 있고~

 

다음은 전통주, 미로인데요. 어떤 재료로 만들었는지 알 수 있도록 앞에 전시도 해놓았네요.

 

도수는 12도, 16도.

 

한눈에 보기에도 12도와 16도가 다르게 생겼네요.

 

미로 12도를 마셔봤는데요. 걸쭉한 바디감이 특징이고, 싱그러운 산미가 꽤나 매력적이었습니다.

 

올레 스모키 위스키~ 사실 이름은 위스키지만, 위스키가 들어간 리큐르인데요. 피넛 버터, 솔티 카라멜 두 가지 맛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피넛 버터로 마셔봤는데 위스키가 달달하니 맛있네요. 확실히 피넛 버터향이 진하게 느껴지는 게 꽤나 좋았습니다. 근데 너무 달아서 좀 많이 먹으면 금방 질릴 거 같은 느낌?!!

 

지역 특산물로 만든 와인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데킬라 같은 술도 있었고...

 

 

보드가, 진, 럼도 있었어요.

 

 

전남 영암 자색 고구마로 만든 전통주, 보라. 무엇보다 보랏빛 색깔이 너무 이뻐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그냥 고구마가 아니라 자색 고구마로 만든 술이라는 점에서 많은 궁금증을 갖게 한 술이었습니다.

 

탁주와 약주 모두 도수는 18도. 인터넷에서 따로 판매는 하지 않는 거 같고, 직접 영암에 가야 맛볼 수 있는 술인 거 같습니다. 그만큼 접하기 힘든 술인데 수원에서 맛볼 수 있다니 아주 좋은 기회네요.

 

 

자색 고구마로 빚은 술답게 자색 고구마의 향과 맛을 물씬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일반 고구마로 만든 술과는 또 다른 매력을 품고 있는 술이네요.

 

 

이곳에서는 다양한 과일로 만든 스파클링 와인을 맛볼 수 있었는데요.

 

 

가장 인기가 많은 건 역시 딸기 스파클링 와인이었습니다.

 

 

우리 충남 서산 딸기로 만든 스파클링 와인. 딸기 100%로 만든 술답게 딸기향과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술이었습니다. 달달하니 정말 너무 맛있습니다.

 

 

그리고 역시 딸기 100%로 만든 위스키. 오크통에서 숙성시켰다고 하는데요.

 

 

도수 40도답게 아주 강렬하고 오크향도 진하게 느껴졌습니다. 정작 딸기맛과 향은 잘 느낄 수 없었네요. 그래도 깔끔했습니다.

 

 

주황빛이 인상적인 술.

 

 

경남 거창의 진토 아이스 와인! 냉장고에 넣고 마시면 더욱더 맛있다고 하네요.

 

 

우리나라 전통주뿐만 아니라 중국의 고량주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제가 또 고량주에 관심이 많아서 관심을 갖고 마셔보았습니다.

 

 

먼저 중국경주 35도부터 보겠습니다. 설명하시는 분이 정말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는데요. 중국 허베이성에서 만드는 고량주라고 합니다.

 

 

한약 맛이 엄청 강했는데 실제로 한약이 들어간 고량주라고 하네요. 근데 중국에서는 보양주로도 마신대요. 어쩐지... 근데 역한 느낌이 하나도 없고 고량주의 깔끔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모포고교주 45도입니다. 투명한 빛깔이 아주 인상적인 고량주인데요.

 

 

이건 메밀을 비롯해 여러 재료로 만든 고량주라고 합니다. 45도답게 아주 깔끔합니다. 근데 개인적으로 메밀향보다도 약간 과일향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어쨌든 깔끔하고 시원하니 꽤 맛있게 마셨어요.

 

 

이건 고정공주라는 술인데 설명해 주시는 분에 따르면 조조가 만들었다고... 그리고 중국에서는 국민술이라고... 어쨌든 기대감을 품고 마셔보았는데요.

 

 

고량주 특유의 향이 입안에서 느껴지긴 하는데, 흔히 느껴지는 과일향이 아니고 뭔가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오묘한 향과 맛이 났습니다.

 

이야... 이게 국민술이라면 조금 허들이 높은뎅... 어쨌든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호불호가 아주 강할 거 같은 고량주입니다.

 

 

인기가 꽤 많았던 부자진 전통주. 종류가 꽤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직접 재배한 유기농 산머루로 만드는 와인이 유명한 경북 김천의 수도산 와이너리.

 

 

작년에는 대통령 상까지 수상했네요.

 

과일 본연의 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와인입니다. 꽤 맛있고 무엇보다 상당히 깔끔한 게 매력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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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양의 양지백주. 양양의 쌀로 만든 고도수 수제 막걸리라고 하네요?!

 

 

제주도에서 날아온 우도땅콩, 감귤, 오메기 시리즈~

 

 

도수 61도에 빛나는 전가네;; 먹고 뿅 가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전가네에서 빚은 동정춘 막걸리! 막걸리치고 가격이 상당히 쎄긴 한데...

 

 

막걸리 같지 않고 요거트 같은 꾸덕함이 인상적인 막걸리. 적절한 산미가 느껴지고 아주 맛있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서 구매할 엄두가 나질 않았습니다.

 

 

오~ 이곳에서는 일본의 다양한 술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스테키나 유즈. 이름 그대로 유자로 만든 술. 엄선된 유자만을 사용했고, 향료는 첨가되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유자맛이 상당히 강하고 술 같지 않은 달달함이 특징이었습니다. 유자 음료수를 먹는 느낌?!

 

 

개인적으로 항상 궁금했던 일본의 고구마소주, 리에몽도 이곳에서 맛볼 수 있었는데요.

 

 

쓰읍... 고구마의 달달함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그냥 깔끔한 소주입니다. 고구마 맛을 느낄 수 없어 조금 실망스럽긴 했는데, 깔끔하고 시원한 소주를 기대하신다면 나쁘지 않을 듯.

 

 

그 이외에도 일본의 다양한 술을 구경하실 수 있고, 맛보실 수 있습니다.

 

 

문경 사과로 만든 전통주, 바람! 이건 평소 인터넷에서 한번 구매해 볼까 고민하던 술인데 마침 시음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고운달도 전시되어 있네요.

 

 

시음을 도와주시는 분들이 아주 친절하셔서 골고루 마셔볼 수 있었는데요. 먼저 25도. 사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생각보다 사과의 상큼함, 달달함이나 향은 잘 느끼지 못했습니다. 근데 깔끔하고 시원하니 맛있네요.

 

 

이건 문경 바람 40도. 개인적으로 25보다 40도가 훨씬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40도는 화끈함도 있고 훨씬 더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 좋았습니다.

 

 

이건 문경 바람 오크 40도. 확실히 오크향이 확 느껴집니다. 그리고 역시 깔끔. 개인적으로 문경 바람 40도가 입맛에 맞았고, 오크향을 원하신다면 오크 40도가 좋을 듯?!

 

 

 

독일의 글뤼바인 뱅쇼! 제가 예전에 독일 뉘른베르크 여행 당시 뱅쇼를 처음 먹어보고 그 맛에 홀딱 반한 적이 있는데요. 그때 그 뱅쇼를 또다시 맛볼 줄이야...

 

진짜 맛있습니다. 뱅쇼의 따스함과 달달함을 느낄 수 있어요. 시음 도와주시는 분이 따뜻하게 말고 그냥 먹어도 맛있다며 한잔 더 주셨는데요. 차갑게 먹어도 엄청 맛있습니다. 무게만 가벼웠다면 바로 샀을 텐데. ㅠ_ㅠ.

 

또다시 등장한 고량주! 종류가 꽤 많고, 마트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노주노교 부스인데요. 가장 오른쪽에 보이는 건 노주노교에서 젊은이를 겨냥하여 개발한 니하오~

 

먼저 니하오. 확실히 젊은 층을 겨냥한 고량주답게 캐주얼한 맛?!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평범함?! 굳이 내 돈 주고 사 먹을 거 같지는 않음...

 

두 번째는 노주노교 두곡! 노주노교는 등급에 따라 이름이 다른 게 특징인데, 가장 저렴한 이곡조차 맛이 좋아 고량주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지요.

 

노주노교 두곡... 깔끔하다. 고량주 특유의 향과 맛을 느낄 수 있고 깔끔하다. 맛있다. 왜 사람들이 좋아하는지 단번에 알 수 있었습니다.

 

대만 소세지, 샹창도 판매 중이었는데요. 한번 먹어보라며 적극적으로 권해주셔서 아주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노주노교 부스가 가장 친절하고 열정적인 곳이었어요.

 

앗! 이것도 제가 인터넷에서 한 번 사볼까 고민했던 두두물물! 전북 익산 지방의 호산춘을 고문헌을 통해 복원 시킨 전통주라고 하는데요.

 

유기농 멥쌀과 유기농 찹쌀로 만든 전통주!!! 맛이 너무 궁금했는데 이렇게 맛볼 수 있다니 감격입니다. 탁주 12도, 약주 15도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먼저 탁주 12도. 입에 넣었을 때 느껴지는 바디감이 인상적. 산미가 느껴지고 마지막에는 단맛이 살짝 느껴지는 맛있는 술이네요.

 

약주 15도. 역시 산미가 느껴지고 아주 깔끔합니다. 약간 과일향을 비롯한 다양한 향이 은은하게 느껴지는 게 매력적이었어요. 둘 다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귀리로 만든 1894 혁명 전통주! 이름이 특이해서 살펴보니 동학농민운동에서 따왔다고 하네요.

 

세종대왕 어주. 탁주와 약주가 준비되어 있는데요. 약주는 대통령 상도 수상했네요.

 

둘 다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로 약주가 인상적이었어요. 입에 넣었을 때 뭔가 입안을 꽉 채우는 풍부한 맛이 나고 바디감도 느껴지고 무엇보다 산미가 좋았어요. 생각보다 단맛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홍삼명주! 홍삼의 기운을 한껏 느낄 수 있을 거 같은 느낌인데요.

 

홍삼향과 맛이 아주 달달하니 맛있는 술이었습니다. 뭔가 건강해지는 느낌?!

 

이곳에서는 다양한 전통술을 전시해놓았는데요.

 

모든 술을 시음할 수 없었고, 정해진 술만 시음할 수 있었습니다. 그중 하나인 고흥유자12!

 

원래 유자로 술을 빚으면 맛있을 걸까요?! 고흥유자 12. 진짜 맛있습니다. 역시 유자맛과 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고, 무엇보다 달달한 술을 좋아하신다면 고흥유자 꼭 드셔보세요.

 

인터넷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많은 전통주를 실제로 볼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몇몇 전통주는 병이 상당히 이뻐서 집에 놓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여기는 술빚는 호랑이. 숙성꿀로 빚는 술인데 매년 생산되는 꿀이 한정되어 있어서 많이 생산할 수 없다고 하네요.

 

세 가지 모두 꿀향이 너무 향긋하니 좋았습니다. 그리고 꿀맛이 느껴지는 술맛... 세 가지 모두 너무 맛있는데 미묘하게 특징이 달라요. 저는 개인적으로 가장 마지막에 먹은 벚꽃 시즌이 제일 맛있었어요. 꿀맛도 좋고 역함이 없이 아주 깔끔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여기서는 벨기에 맥주를 맛볼 수 있었어요.

 

벨기에 맥주... 맛이 풍부하네요. 부드럽고 맛있넹...

 

술의 단짝, 안주도 전시되어 있는데요. 살라미 같은 안주부터...

 

독일 정통 소세지

 

와... 냄새가 아주 강렬한 안주?!!

 

네덜란드 치즈도 맛볼 수 있었고

 

맛있게 드셨다면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수원 주류박람회에서 소박하게 이 정도만 샀습니다. 진짜 술 좋아하시는 분들은 엄청 많이 사 가시더라고요... 무거워서 집에 잘 들고 가셨을랑가...

 

여기까지 2024 수원 주류박람회 이야기였습니다. 술에 큰 관심이 없는 저조차도 흥분 거리게 만드는 수원 주류박람회...

 

평소 술을 좋아하시고 전통주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수원 주류박람회를 통해 다양한 술을 접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물론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술도 있지만, 대다수의 술들은 인터넷으로밖에 구매할 수 없어서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적은데요.

 

이렇게 직접 시음도 해보시고, 또 평소 궁금했던 것도 직접 물어볼 수 있는 기회를 꼭 놓치지 마시길 바라겠습니다. 무엇보다 낮술 먹는 게 이렇게 즐거운 일인지 저는 이번에 깨달았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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