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맥스(MACK'S) 이어 플러그 | 층간 소음으로 고통받는 자들의 필수품.

리형섭 2024. 3. 8.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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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1ZeOKHn6yns


 

안녕하세요. 리형섭입니다.

 

우리 사회 큰 문제 중 하나인 층간 소음. 겪어보지 못한 이들은 층간 소음이 얼마나 큰 고통인지 모르실 겁니다. 오죽하면 층간 소음으로 인한 범죄를 이해한다는 말까지 하겠습니다.

 

사실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집을 개떡같이 지은 건설사에게 있지 않나란 생각을 해보는데요. 이미 만들어진 집을 부시고 다시 지을 수도 없는 노릇,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며 조용히 지내는 게 가장 좋겠지요.

 

그러나! 언제나 이 사회는 내 마음대로 돌아가지 않는 법. 시끄러운 이웃을 만나면 그 자체로 지옥입니다. 월세나 전세는 계약 만료까지 꾹 참는다쳐도 매매로 들어간 집에서 층간 소음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면 진짜 우울할 거 같네요.

 

오늘은 그러한 층간 소음을 조금이나마 줄여 주는 아이템 하나 갖고 왔습니다. 바로 이어 플러그 (귀마개)입니다.

 

층간 소음 이어 플러그 하면 가장 유명한 브랜드, 맥스(MACK'S)입니다. 무려 미국에서 상륙한 브랜드로서 다양한 라인업과 성능이 확실하여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저는 아주 강력한 성능을 구사하는 무려 33데시벨을 차단하는 울트라 소프트 라인으로 구매하였습니다. 쿠팡에서 3쌍 4,500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어 플러그를 착용하실 때 대충 착용하시면 소음이 제대로 차단되지 않습니다. 소음을 확실하게 차단하기 위해서는 설명서에 나와있는 것처럼 이어 플러그를 귀 안쪽까지 넣어주셔야 합니다.

 

생김새는 이렇게 생겼는데요. 처음에는 이렇게 큰 게 내 귓구멍에 들어간다고?! 오해하실 수 있습니다.

 

재질이 스펀지처럼 말랑말랑한데요.

 

이걸 손가락으로 주물럭주물럭해주시면 완전 납작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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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귓구멍 깊숙이 넣어주시면 됩니다. 아주 깊숙이! 달팽이관에 닿을 정도로! 피부색하고 비슷해서 언뜻 보면 이어 플러그를 넣지 않은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착용감을 말씀드리면 생각보다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어폰보다 훨씬 편한 느낌. 귓구멍 깊숙이 넣었음에도 간지럽거나 답답한 느낌이 전혀 없습니다.

 

왼쪽 보라색은 다이소에서 구매한 3M 이어 플러그 (32데시벨 차단), 오른쪽 베이지색은 맥스 이어 플러그 (33데시벨 차단)입니다.

 

3M 이어 플러그는 4쌍 2,000원, 맥스 이어 플러그는 3쌍 4,500원입니다. 둘이 생김새는 완전 똑같죠?

 

생김새만 똑같은 게 아니라 말랑말랑한 촉감, 착용하는 방식 역시 아주 흡사합니다. 그동안 다이소 3M 이어 플러그를 사용했는데요. 이것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줍니다.

 

무려 32데시벨을 차단하는 이어 플러그이니만큼 그냥 다이소에서 구매하셔도 일상적인 소음은 충분히 막아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돈을 들이면서까지 맥스 이어 플러그를 구매했는가! 어쩌면 심리적인 효과를 기대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사실 층간 소음이 그리 심한 곳에 살고 있지는 않습니다. 가끔 쿵쿵거리는 소리가 들리긴 하지만, 매일 집에서 티비 틀고 음악 듣고 하다 보니 솔직히 그렇게 신경 쓰이지는 않아요.

 

다만 잠자리에 누우면 상당히 예민해져서 자그마한 소리도 너무 크게 들리거덩요. 그래서 이어 플러그를 사용하게 되었는데요.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3M 이어 플러그로도 대다수의 소음은 잘 들리지 않습니다.

 

근데 맥스 울트라 소프트는 3M 이어 플러그 (32데시벨 차단)보다 1데시벨 높은 33데시벨을 차단한다 하여 더 많은 소리를 잡아주지 않을까 싶어 구매했어요.

 

그리고 실제로 더 많은 소리를 차단시켜주는 거 같습니다. 집에서 맥스 이어 플러그를 끼고 있으면 그야말로 공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주 편안한 잠자리에 들고 있습니다.

 

다만 이어 플러그는 소리를 막아주는 것이지, 진동은 막아주지 못합니다. 만약 윗집에서 쿵쿵거린다면 그 소리는 작게 혹은 거의 들리지 않을지언정, 진동은 막아주지 못한다는 것이지요. 그거까지 거슬리면 그냥 윗집에 찾아가는 게 더 빠를 거 같습니다.

 

또 많이 예민하신 분들은 이어 플러그를 착용했을 때 오히려 본인이 내는 소리, 예컨대 숨 쉬는 소리 또는 자신의 맥박 소리가 아주 크게 들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게 더 짜증 나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을 거예요. 그러나 남이 내는 소리보다 내가 내는 소리 듣는 게 차라리 낫겠죠?

 

여기까지 맥스 이어 플러그 이야기였습니다. 모두 이어 플러그와 함께 편안한 잠자리에 드시길.

 

오늘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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