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형섭입니다.
오늘은 지난 3월 23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2024 소닉 팬미팅에 다녀온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소닉... 한때 닌텐도의 마리오와 어깨를 견줄 만큼 높은 인기를 구사한 세가의 소닉...
저 역시 어렸을 때 친구네서 처음 본 소닉3에 넋을 잃고 친구가 플레이하는 걸 멍하니 바라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소닉의 스피디함을 본 뒤로 집에 있는 마리오가 하찮아 보이기까지 했지요.
어쨌든 소닉 팬미팅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성황리에 개최했는데요. 참가 인원은 오직 랜덤으로 선별! 소닉 팬도, 저처럼 소닉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한자리에 모여 소닉을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자리였습니다.
세~가~ 소닉 하면 항상 떠오르는 이미지는 경쾌한 BGM의 세~가~인데요. 포스터에는 오직 소닉만 있습니다. 세가는 없다!
서울 한복판에서 이렇게 커다란 소닉을 볼 줄이야...
소닉 팬미팅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대만에서도 열렸다고 하는데요. 소닉의 인기와는 별도로 일본을 넘어 우리나라와 대만에서 열정적으로 홍보하는 것은 참 좋아 보입니다.
새하얀 도화지에 팬들이 수놓은 소닉 그림들! 우리 소닉 팬분들 그림 실력 너무 좋네요. 아주 멋있습니다.
귀여운 소닉 인형. 럭키드로우 이벤트에서 인형 하나쯤 주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아쉽게도 인형은 받을 수 없었습니다. 인형이 넘넘 귀여워요.
팬들이 가져온 다양한 소닉 굿즈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정말 놀란 게 '우리나라에 소닉 팬들이 정말 많구나!'.
저는 소닉은 옛날에나 유명한 게임이라 생각했는데 게임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다양한 컨텐츠에서 팬들을 양성 중이었습니다. 대단쓰.
소닉 팬미팅이니만큼 소닉 등장해야죠. 앙증 맞은 모습으로 팬들을 환호케한 소닉!
소닉과 사진 찍을 수 있는 기회도 있었습니다. 우리 소닉 팬분들에게는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을 거예요.
이번 소닉 팬미팅 또 하나의 백미는 소닉 원화를 직접 구경할 수 있다는 사실! 더 놀라운 사실은 럭키 드로우 행사를 통해 우리 소닉 팬 네 분에게 원화를 제공하기까지 했습니다. 사실상 이번 팬미팅의 가장 행복한 사람들 아니었을까요?!!
그리고 소닉 팬미팅의 메인이벤트는 역시 소닉 종합 프로듀서 이이즈카 타카시(飯塚 隆)씨와 소닉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호시노 카즈유키(星野 一幸)씨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는 것!
소닉의 핵심 디렉터 입을 통해 생생히 듣는 소닉 비하인드 스토리!! 우리 소닉 팬들에게는 이만큼 의미 있는 순간이 어디 있겠습니까!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름은 팬미팅이었으나 사실상 디렉터의 발표회 같은 행사였다! 흥미로운 이야기는 많았으나, 작년 팬미팅에서 나온 이야기와 겹치는 부분도 있고, 이미 인터넷을 통해 익히 알려진 이야기가 있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팬미팅 행사에서 팬들과 직접적인 소통이 없었다는 건 많이 아쉬운데요. 아마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처하기 어려워서 그랬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역시 팬미팅에서만 들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었으니 소닉 팬들에게는 행복한 시간이었죠?!
소닉 팀이 일본과 미국으로 나누어져 있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습니다. 저처럼 소닉에 대해 잘 몰랐던 분들은 이번 팬미팅을 통해 소닉을 많이 이해할 수 있었을 겁니다.
생각보다 소닉이 게임뿐만 아니라 문화 산업, 전반적으로 진출했다는 사실도 알았는데요. 의외로 팬들 역시 게임을 좋아하는 분도 있는가 하면, 소닉 애니메이션이나 캐릭터 그 자체를 좋아하는 분도 많았습니다.
소닉 재팬과 미국이 개발하는 게임 스타일로 판이하게 다른 점도 인상적이었어요.
그리고 소닉 굿즈도 활발히 발매하고 있는데요. 레고와의 콜라보!! 그러고 보니 마리오도 레고와 콜라보 하기도 했지요?!
미국 LA에는 소닉 카페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 소닉 팬들은 LA 가면 꼭 가봐야 하겠지요.
브라질에는 소닉 테마파크가 있다고 하는데요!! 소닉 월드를 직접 뛰어다닐 수 있지 않을까 상상만으로 즐겁네요.
많은 팬들이 환호를 한 소닉 심포니! 소닉 심포니는 일본을 시작으로 월드 투어를 기획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열릴 수 있게끔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합니다!
근데 저는 잘 몰랐는데 소닉 음악이 상당히 좋다는 호평이 자자하던데요. 이야... 유튜브에서 들어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넘 신나요.
그리고 영화를 비롯한 소닉 드라마 시리즈까지!!! 코로나 시기에 개봉하긴 했지만 나름 우리나라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소신 발언하자면 마리오보다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짐 캐리 때문인가?!!
그리고 두 디렉터의 개인적인 작업 공간까지 엿볼 수 있었습니다. 세계적인 게임을 개발하는 디렉터의 작업 공간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는 좀처럼 만나기 쉽지 않은데요.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고, 거기에 따른 비하인드 스토리를 두 디렉터의 입으로 생생히 들을 수 있어서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미국에 있는 소닉 굿즈샵과 소닉 카페에서 판매 중인 다양한 메뉴. 우리나라에서도 팝업 스토어 형태로 장사하면 인기 많이 끌 거 같은뎅...?
두 디렉터가 처음 참여한 소닉 시리즈와 거기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두 디렉터가 만든 소닉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소닉보다 너클즈를 좋아했는데요. 너클즈의 저 머리가 레게 머리에서 따왔다는 사실, 상당히 흥미로웠셈.
소닉 팬미팅 당첨되고 바로 구입해서 즐겨본 소닉 매니아 플러스. 소닉이 이렇게 재미있었나란 생각이 들 만큼 정말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재미있게 즐긴 만큼 소닉 매니아 플러스 개발 비화를 디렉터에게 직접 들을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캐릭터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고... 제가 소닉에 대해 관심이 너무 없었나 봅니다. 소닉 하면 소닉, 너클즈, 테일즈만 있는 줄 알았는데 쉐도우는 또 누구고... 인기는 왜 이리 많아... 소닉에 대해 많이 배웠습니다...
올해 소닉 쉐도우 제네레이션 발매 결정~! 저도 발매되면 바로 즐겨볼 예정입니다.
그리고 소닉 애니메이션이 있는 줄도 몰랐고, 인기가 그렇게 많은 줄도 몰랐습니다. 부끄럽게도 소닉 성우가 있다는 것도 팬미팅에서 처음 알았어요.
솔직히 소닉이 마리오보다 귀엽긴 하다!
팬미팅 현장에서 디렉터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는 없었는데요. 사전에 질문을 모집하여 그중 몇몇 질문이 선택되어 디렉터가 직접 답변하는 시간은 있었습니다. 사진에서처럼 귀여운 질문에도 성심성의껏 답변하는 디렉터!
어쨌든 팬미팅에서 직접적인 소통이 없었다는 건 좀 아쉬워요. 그리고 안내문에 자랑하고 싶은 자신의 소장품을 가져오라는 내용이 있었는데요.
본인의 애장품을 따로 소개하는 시간은 없었고, 그냥 같이 앉아 있는 사람들끼리 보여주고 이야기하는 잠깐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차라리 팬미팅 1시간 전에 미리 모여서 팬들끼리 이런저런 이야기하는 시간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싶었습니다.
왜냐하면 두 디렉터를 만나는 시간만큼 소닉 팬들끼리 수다 떠는 것도 너무 재미있었거덩요.
팬미팅 후반부 가장 흥분된 순간, 럭키드로우!!!
디렉터가 직접 뽑아 선물을 전해주었습니다. 이번 팬미팅 너무 좋았던 게... 선물 다 줬다 싶으면 또 다른 선물 가져와서 또 럭키드로우하고... 끝났다 싶으면 또 다른 선물 가져와서 또 주고...
선물 주고 싶어 안달 났다 싶을 정도로 많은 선물을 뿌렸습니다. 그런데도 당첨이 되지 않았다니!! 흑흑...
그래도 기본적으로 팬미팅에 참석하면 받는 선물이 있지요. 소닉 티셔츠를 비롯해 귀여운 소닉 스티커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신난당!
참고로 소닉 티셔츠는 이렇게 생겼습니당... 생각보다 퀄리티 너무 좋아서 이번 여름에 잘 입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두 디렉터의 사인을 받을 수 있는 기회까지! 저는 아주 재미있게 즐긴 소닉 매니아 플러스에 사인을 받았습니다. 신난다리 신난당~
여기까지 2024 소닉 팬미팅 이야기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세가가 이벤트를 참 많이 하는 회사인데요. 이번 소닉 팬미팅뿐만 아니라 용과 같이 프로모션도 정기적으로 하고 있지 않습니까! 게이머로서 아주 호감 가는 회사입니다.
올해로 두 번째 열린 소닉 팬미팅. 내년에도 열리지 않을까 희망 회로를 돌려봅니다. 생각보다 우리나라에 소닉 팬들이 많다! 생각보다 소닉 이야기하면 너무나 즐겁다!
만약 내년에도 소닉 팬미팅을 개최한다면... 소닉 팬들끼리 이야기 많이 할 수 있는 시간을 따로 마련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ㅋ_ㅋ. 세가 홧팅!
오늘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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