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셀프 인테리어' 구멍 난 벽, 간단하게 수리할 수 있습니다!

리형섭 2024. 2. 2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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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형섭입니다.

 

오늘은 집이 없어 전월세로 이곳저곳 떠돌아다니는 사람들이라면 모두 공감할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우리가 전월세를 살다 보면 내 집이 아니기 때문에 벽에 못 하나 박는 것조차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데요.

 

하물며 벽지가 찢어지거나 벽에 구멍이라도 낸다?! 그럼 그냥 눈물을 머금고 보상해 줄 생각해야 하는 겁니다. 그러나! 간단한 수리라면 그냥 내가 내 손으로 고치고 나가는 게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도 한번 구멍 난 벽, 제가 직접 메꿔보기로 결정했습니다. 과연 저 같은 똥손이 구멍 난 벽을 제대로 메꿀 수 있을지, 지금 바로 만나러 가보겠습니다.

 

에헤이... 딱 봐도 엄청난 크기의 구멍입니다. 어떻게 벽에 이렇게 큰 구멍이 생겼는가?! 하... 제가 운동한다고 철봉을 설치했는데 그게 그만...

 

문틀 철봉은 문틀에만 설치하세요... 괜히 저처럼 벽에 설치했다가 구멍 생깁니당...

 

그럼 이렇게 큰 구멍을 어찌 메꿔야 하는가!!!! 지금부터 달려!!!!!!!!!!

 

일단 네이버, 쿠팡 이런 곳에서 월 패치를 검색하세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구멍 난 벽에 붙이는 패치인데요. 그물망같이 생긴 물건입니다.

 

사용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해요. 구멍 난 벽에 이걸 붙이고 그 뒤에 페인트칠을 하든 벽지를 붙이든 본인 취향에 따라 막아주시면 됩니다.

 

저는 15 x 15cm 크기로 골랐는데요. 이 정도면 웬만한 크기는 다 막을 수 있을 겁니다.

 

오히려 제가 낸 구멍보다 월 패치가 크네요. 당황하지 마세요!

 

크기에 맞게 잘라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뒷면에 테이프를 떼시고 구멍 난 벽에 잘 붙여주시면 됩니다. 테이프가 끈끈해서 아주 잘 달라붙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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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 가장 중요한 이 물건! 바로 퍼티입니다. 이것도 네이버나 쿠팡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데요. 그램 단위로 파는 게 아니로 키로 단위로 팔아서 조금만 필요한 사람도 어쩔 수 없이 큰 걸 사야 해요.

 

굉장히 꾸덕꾸덕합니다. 이걸 그대로 사용하는 게 아니고...

 

퍼티와 물을 잘 섞어 주시면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흐물흐물해집니다. 이제 벽에 잘 발라주시면 됩니당.

 

아까 패치 붙인 벽에 물과 잘 섞은 퍼티를 고루고루 잘 발라주시면 되는데요. 한 번에 많이 바른다기보다도 적당한 한번 발라줬다가 시간이 지나 마르면 그 위에 덧바르는 식으로 발라주시면 됩니다.

 

처음 하다 보니 아무래도 허접한 건 어쩔 수 없네요. 흠냐링... 그래도 구멍 난 벽이 메꿔진 걸 보니 마음이 한결 놓입니다. 퍼티 바르시고 하루 이틀 정도 잘 말려주시면 된다고 합니다.

 

저는 넉넉하게 이틀 정도 잘 말려줬는데요. 그 위에 벽지를 붙여주면 구멍 난 벽이 아주 잘 메꿔진 걸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살짝 어색한 건 숨길 수 없는데요. 저처럼 똥손도 이렇게 하면 최소한 구멍을 메꿀 수 있다!

 

저보다 손재주가 좋으신 분들은 아마 더 깔끔하고 멋있게 구멍을 메꿀 수 있겠죠?! 벽에 구멍 났다고 좌절하지 마시고, 이 방법으로 직접 잘 막아보시길 바랍니다. 생각보다 돈도 얼마 들지 않았어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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