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부천 원미동 브런치 카페, 정비소.

리형섭 2024. 1. 13. 02:36
반응형

안녕하세요. 리형섭입니다.

 

모두 사람들이 몰랐으면 하는, 그야말로 나만 알고 싶은 장소가 있을 텐데요. 오늘 이야기할 카페 역시 이왕이면 나만 알고 싶은 그런 곳입니다. 그러나 커피와 디저트를 맛본다면 누구라도 다시 찾고 싶은 그런 곳.

 

 

부천 어느 골목길에 자리 잡고 있는 이곳은 정비소, 바로 리페어 커피인데요. 또 이런 한적한 동네에 숨어 있는 카페가 의외로 아주 맛집인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카페인데도 불구하고 이름이 상당히 독특합니다. 정비소... 원래 정비소였나 싶을 정도로 이름이 참 궁금한 카페인데요. 실제로 정비소였던 곳을 개조하여 카페로 재탄생 시킨 곳입니다.

 

기존에 존재하는 공간을 리디자인하여 오래된 기억을 그대로 품은 채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는 아주 감성이 넘치는 카페네요. 벽돌에 새겨진 한글 간판 그리고 통유리 창도 아주 시원시원합니다.

 

브런치 카페답게 커피뿐만 아니라 샌드위치와 같은 음식도 판매 중이네요. 음료 종류도 많고 음식 종류도 계속 추가된다 하니 앞으로도 기대됩니당.

 

당연하게도 오픈 키친으로 되어 있어 음료뿐만 아니라 음식이 조리되는 과정도 지켜볼 수 있구요.

 

내부 공간이 그렇게 넓지도 않지만 또 좁지도 않습니다. 테이블 수가 그렇게 많지 않아 주말에는 사람이 많아 자리가 없을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그래도 자리 간격이 좁지 않아 큰 불편함 없이 커피와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따스한 날에는 이렇게 바깥에 앉아도 참 좋을 거 같네요. 풍경이 화려함은 없지만 부천 원미동의 아즈넉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즐길 수 있지요.

 

반응형

 

먼저 정비소 샌드위치부터 맛보았습니다. 설명에 따르면 정통 미국식 루벤 샌드위치를 표방했다고 합니다. 감자튀김 또 나와줘야죠. 보통 감자튀김에는 탄산음료인데 아메리카노와 마시는 것도 조합이 꽤나 좋습니다.

 

샌드위치 당연히 맛있고, 안에 있는 햄이 짭조름하니 그야말로 미국의 짠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습니다. 크기가 커 보이지 않아도 하나 먹으면 생각보다 든든합니다.

 

아메리카노는 우리가 잘 아는 아메리카노 맛이죵.

 

그리고 제가 정말 맛있게 마신 아인슈패너입니다. 다른 카페에서 마신 아인슈패너와 다른 점이 있다면 여기는 따뜻한 에스프레소 위에 차가운 크림 두덩이가 들어 있습니다. 상당히 신선했습니다.

 

저는 보통 시나몬 파우더를 선호하는데 초코 파우더로 마무리해 주었고요. 아주 맛있게 마셨습니다. 특히 부드러운 크림, 맛있드라. 오히려 에스프레소가 조금 더 진했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크림의 존재감이 대단했습니다.

 

여기까지 부천 원미동의 골목길에서 맛있는 커피향을 풍기는 리페어 커피, 정비소 이야기였습니다. 꼭 이렇게 매력적인 공간은 집 근처에 없더라구요.

 

그래도 다른 동네에 찾아가서 먹을 만큼 커피와 음식 모두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무엇보다 끊임없이 메뉴 개발을 통해 점점 더 발전하는 모습이 상당히 기대감을 품게 하는 카페입니다.

 

역시 원미동 사람들. 부럽슴돠.

 

오늘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바이바이.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