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이야기

아이폰12 프로맥스 민팃으로 팔면 얼마 받을까?!

리형섭 2023. 10. 2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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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형섭입니다.

 

머나먼 땅 미국에서는 매년 9월 새로운 아이폰이 발표됩니다. 그리고 한 달 뒤인 10월에 우리나라에 발매됩니다.

 

매년 가을 새로운 아이폰이 공개되어도 큰 감흥이 없었는데요. 이번에는 왜일까요? 아이폰의 새로운 바디 티타늄에 이끌렸던 걸까요? 저도 모르게 아이폰15 프로맥스를 사전 구매했습니다.

 

아이폰12 프로맥스 이후 무려 3년 만에 새로운 아이폰. 기대가 된다기보다 기존에 쓰고 있는 아이폰12 프로맥스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 골치가 아픕니다.

 

중고나라에 올리자니 이상한 사람들하고 엮일 거 같고, 당근마켓에 올리자니 괜히 깎아달라고 스트레스 받을 거 같고... 그냥 소장하자니 더 이상 쓸일 없을 거 같고...

 

그래서 우리에게는 스트레스 받지 않고 중고 스마트폰을 편하게 처리해 주는 바로 그것이 있습니다.

 

민팃. 대형마트를 비롯해 우체국, 삼성프라자, 하이마트 등등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기계. 중고 스마트폰을 바로 검사하고 바로 판매할 수 있는 기계로 이미 꽤나 유명한 기계인데요.

 

오늘 3년 동안 동고동락했던 아이폰12 프로맥스를 민팃으로 처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민팃에서 아이폰12 프로맥스 256기가 매입가는 이렇습니다. (아이폰15 시리즈 발매 이전 가격)

 

사실 민팃에서 중고 스마트폰 시세는 개인 간 중고거래보다 상당히 저렴한 편입니다. 대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매입해 주고 스트레스 받을 일 없으니 이보다 편할 수 없죠.

 

등급은 A부터 D등급까지 있는데 사실상 A등급은 없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방금 구매한 새 스마트폰을 넣어도 A등급은 나오지 않는다는 전설의 레전드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A등급은 받기 어렵습니다. 사실상 B등급부터라고 보시면 됩니다.

 

 

민팃에서는 판매뿐만 아니라 시세조회, 폐휴대폰 처리, 중고 스마트폰을 기부할 수도 있습니다. 스마트폰 판매를 위해서 판매하기 바로 눌러주세요.

 

판매하기 전 주의사항 잘 읽어보세요. 판매하기 전에 꼭 초기화를 진행해 주세요. 물론 민팃에서도 자체적으로 데이터 삭제를 진행하는데요. 그래도 미리 초기화하는 게 맘 편하겠죠.

 

그리고 스마트폰 안에 있는 유심과 SD카드는 미리 제거하셔야 합니다. 나중에 돌려받을 수 없으니까 꼭 잊지 마세요.

 

정상 작동 스마트폰은 검사 이후 A~D등급에 따라 판매 금액이 정해지고, 고장 난 스마트폰 또는 일반 피처폰은 1,000원을 받고 처리할 수 있습니다.

 

판매할 스마트폰에 미리 민팃 커넥터를 설치하시면 더 빠르고 편하게 판매할 수 있습니다. 물론 설치하지 않아도 민팃 설명에 따라 쉽게 설치할 수 있으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민팃 커넥터를 설치하지 않으면 판매할 수 없습니다. 꼭 설치하셔야 해요.

 

스마트폰에서 민팃 커넥터를 실행하고 안내에 따라 진행하시면 되는데요. 본인 인증 과정이 있습니다. 참고로 본인 인증 번호의 이름과 입금 받을 계좌의 이름이 같아야 합니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 스캔하면 자동으로 민팃 와이파이에 연결됩니다.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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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팃으로 넣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아이폰을 반짝반짝 닦아줍니다! 제발 돈 많이 주세요!!!

 

민팃의 문이 열리면 스마트폰의 화면을 끄지 않은 상태로 안에 고이 넣어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문 닫힐 때 손 넣지 마세요. 아픕니다.

 

민팃이 열심히 제 아이폰을 진단하고 있는데요. 시간은 5분 정도? 예전에 비해서 상당히 빠른 속도로 진단을 했습니다.

 

두근두근 떨리는 마음을 안고 아이폰12 프로맥스 256기가 가격 공개!!!

 

엥? 33만 원?!!! 33만 원이면 C등급인데요. 민팃의 기준이 빡빡하기로서니 깨진 거 하나 없는 아이폰12 프로맥스가 33만 원?!!

 

납득이 가지 않으면 밑에 진단 결과 상세보기를 눌러줍니다.

 

전면, 몸체, 후면, LCD 부문에 대한 결과를 볼 수 있는데요. 저는 전면의 심한 흠집이 있다는 이유로 C등급을 받았습니다. 기스 몇 개 있으면 심한 흠집으로 보는 거 같습니다.

 

그래도 33만 원은 많이 납득할 수가 없네요. 이게 더 스트레스 받는데요?

 

그냥 깔끔하게 당근으로 55만 원에 쿨거래했습니다. 그마저도 스트레스 안 받으려고 싸게 올렸더니 1분 만에 팔렸네요. 역시 중고 거래는 당근...

 

민팃은 그냥 재미로.... 가격을 너무 후려치니까 또 다른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네요?! 추가 보상을 받지 않는다면 굳이 민팃으로 넘길 이유는 없을 거 같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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