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함브릴라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이 너무 많아요. 벌써 1년 반이 넘는 기간 동안 코로나 때문에 놀러도 못가고 집에서 시간 보내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 만큼 우리는 더욱더 많은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습니다.
저는 평소 다큐멘터리 보는 걸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자칭 다큐멘터리 매니아 함브릴라가 오늘 추천하는 다큐멘터리는 바로 EBS에서 방영하는 다문화 고부열전입니다. (매주 금 저녁 7:50 EBS 방영)
우리나라 다문화 가구원이 100만명을 돌파한 사실 알고 계셨나요!
특히 우리나라에 결혼 이민 온 분들 중 가장 많은 국적은 베트남이고 그 뒤로 중국, 일본, 필리핀 등등이 있습니다. (출처 : https://kosis.kr/visual/populationKorea/PopulationByNumber/PopulationByNumberMain.do?mb=N)
다문화 고부열전은 바로 외국인 며느리와 우리나라 시어머니와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리얼 다큐멘터리인데요. 우리나라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고부관계도 굉장히 민감한 주제인데 외국인 며느리와 우리나라 시어머니 고부관계! 듣기만 해도 벌써부터 갑갑하죠?!
실제로 에피소드의 상당수가 고부 간의 갈등을 풀어가는 게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시어머니가 옳다 며느리가 옳다 따지는 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어느 집에나 가족 간의 갈등은 있으니까요.
문제는 그걸 서로 풀어가는 인간미 넘치는 내용이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물론 고부 사이가 좋은 분들도 나와서 가끔 훈훈한 에피소드가 있기도 합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시어머니가 며느리의 고향에 같이 가서 며느리의 고충을 듣고 풀곤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해외 입국이 힘든 시기인만큼 요즘에는 며느리가 시어머니의 고향에 가서 같이 이야기를 하면서 갈등을 풀곤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걸 보면서 씁쓸한 현실을 느끼기도 합니다. 남편과 부인의 나이 차이 나는 경우가 많고, 대다수가 연애 결혼보다도 흔히 매매혼이라고 하는 케이스로 결혼 이민을 많이 왔기 때문인데요.
그래도 머나먼 이국 땅에서 애기도 낳고 한국말도 열심히 배우면서 오손도손 가정을 꾸리는 걸 보면 많이 힘들겠구나란 생각이 듭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21세기 국제화 시대에 발맞춰 많은 외국인들을 포용하는 사회로 나가고 있는데요. 외국인 며느리와 한국인 시어머니의 고부 갈등 뿐만 아니라 결혼 이민 온 많은 외국인 다문화 가정과 우리 사회와의 괴리감도 점차 줄여나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 오늘 베트남 쌀국수로 저녁 해결해야겠네요.
그럼 오늘 함브릴라가 추천하는 다큐, EBS의 다문화 고부열전이었습니다. 모두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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