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들보다 한걸음 늦은 게임 뉴스를 전해드리는 리형섭의 게임 이야기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제가 엑스박스 게임패스 신작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오늘은... 역시 엑스박스 게임패스 이야기입니다. 다만 오늘 전해드리는 내용은 오피셜이 아닌 뇌피셜 정보인데요. 그러나 JRPG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희소식일 수도 있습니다. 저도 이 소식 듣고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아틀라스의 진여신전생 시리즈가 올해 30주년을 맞이하여 5월에 이벤트를 진행하는데요.
5월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진여신전생 30주년 감사제 이벤트에서 진여신전생5의 새로운 소식이 있을 거라는 루머가 있습니다.
보통 이런 이벤트에서 새로운 확장팩 발표를 한다거나 신작 발표 루머가 돌기 마련인데, 이번에는 진여신전생5가 엑스박스 게임패스에 올라올 수도 있다는 루머가 있는 게 아주 흥미롭네요. (출처 : gamerant, https://gamerant.com/new-xbox-game-pass-games-rumors-leaks-shin-megami-tensei-5/)
사실 진여신전생5, 발매 직후에 구매해서 한동안 제가 정말 재미있게 즐긴 게임인데요. 게임 너무 재미있고 다 좋은데 아쉬운 점이 딱 하나 있다면, 닌텐도 스위치로만 나왔어요. 그래픽은 둘째치고 프레임 드랍이 너무 심해서 게임이 아무리 재밌어도 쾌적하게 즐길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진여신전생5가 스위치가 아닌 엑스박스나 PC로 발매된다면 더 좋은 그래픽과 더 좋은 프레임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뜻이죠.
진여신전생5가 게임패스에 들어오는 게 결코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닌데요. 왜냐하면 제가 또 세가를 조사해 봤습니다.
다들 잘 아시다시피, 세가의 게임, 특히 용과같이 시리즈 모두 게임패스에 올라와 있고, 세가의 자회사인 아틀라스의 대표적인 게임, 페르소나 3, 4, 5 시리즈 역시 게임패스에 올라왔죠. 게다가 2월 28일 아틀라스의 신작, 소울 해커즈2까지 게임패스에 올라왔습니다.
사실 세가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옛날부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지 않았습니까. 드림캐스트에 윈도우가 들어가기도 하고… 엑스박스 초창기 때 세가가 게임을 많이 발매하기도 하고.
어쨌든 지금 세가의 대표적인 게임이라 할 수 있는 용과같이나 아틀라스의 진여신전생, 페르소나 시리즈는 누가 봐도 일본에서 만들었고, 일본 색채가 아주 두드러지는 게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지요.
2019년 세가의 대표이사였던 마츠바라 켄지 지금은 SNK CEO를 맡고 있는데, 이분 인터뷰를 보면, 일본 국내 게임 타이틀을 해외에 적극적으로 판매하고, 멀티플랫폼으로 발매하겠다는 취지로 말하는데요.
이런 방침으로 해외 판매량을 높인 타이틀이 대표적으로 페르소나와 용과같이라고 합니다. 특히 용과같이 제로를 기점으로는 유럽과 미국에서 판매량이 많이 늘었다고 하네요. (출처 : Nikkei, https://xtrend.nikkei.com/atcl/contents/18/00115/00016/?cx_testId=4&cx_testVariant=cx_1&cx_artPos=4&i_cid=nbpnxr_top_cxense#cxrecs_s)
특히 세가 자료를 보시면 용과같이 시리즈는 대표적인 플스 독점 타이틀이었는데, 2020년부터 엑스박스 게임패스로 발매가 되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세가의 또 다른 IP, 판타지스타 온라인은 엑스박스와 PC로 영문판이 발매되기도 하였고, 모바일로 발매된 소닉은 애플 아케이드에 올라가기도 하는 등, 세가가 일본 내수 시장이 아닌 글로벌 시장을 공격적으로 공략한 걸 알 수 있습니다.
2021년 4월은 용과같이7이 처음으로 멀티플랫폼으로 발매되었던 시점인데, 이때 세가 부사장 우츠미 슈지의 인터뷰에 따르면,
2021년 이전까지는 일본 시장에서 플레이스테이션을 중심으로 게임을 발매하였다면, 이후로는 엑스박스나 스팀으로 게임을 발매하여 시장을 더욱더 확대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역시 같은 인터뷰에서 아틀라스의 페르소나 시리즈 25주년에 관한 내용이 있는데요. 여기서 로스트 저지먼트의 세계 동시 발매를 언급하며 이후 페르소나 시리즈도 세계 동시 발매할 가능성이 있냐고 묻자,
세가 부사장 우츠미 슈지는 세가뿐만 아니라 아틀라스의 타이틀 역시 전 세계 발매를 하고 싶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물론 텍스트 양이 많아서 개발진들의 고생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팬들이 기뻐할 수 있다면 고생할 가치가 있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출처 : famitsu, https://www.famitsu.com/news/202105/19220886.html)
또 최근 세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아틀라스 IP, 특히 페르소나 3, 4, 5가 멀티플랫폼으로 발매하면서 글로벌 IP로서 성장을 도모한다고 하는데요.
옆에 그래프를 보시면 페르소나, 소울해커즈, 진여신전생의 판매량 추이를 알 수 있는데요. 2021년, 2022년 3월에는 150억 엔 언저리라고 한다면, 2023년 3월부터는 250억 엔의 판매량을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아틀라스의 전략은 과거의 작품을 리마스터하고 기존의 IP를 활용하겠다는 방침인데. 페르소나 시리즈와 소울해커즈 2 모두 멀티플랫폼으로 발매했고, 엑스박스 게임패스에 모두 올라왔습니다.
세가가 그동안 밟아왔던 발자취나 전략을 미루어 보았을 때, 이번 진여신전생 30주년 이벤트에서 진여신전생5의 멀티플랫폼 발매 루머가 꽤나 희망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진여신전생의 멀티플랫폼 루머가 더 반가운 이유는 진여신전생3 녹턴 같은 경우는 그나마 최근에 닌텐도 스위치나 스팀으로 리마스터되었지만, 진여신전생4와 5는 오직 닌텐도 플랫폼으로만 발매되었어요.
그마저도 진여신전생4가 발매된 닌텐도 3DS는 동세대 게임기인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과 마소의 엑스박스에 비해 스펙 기기가 너무나도 후달려서 게임성은 둘째치고 그래픽이 아쉬웠고, 진여신전생5 역시 닌텐도 스위치가 동세대 게임기에 비해서 그래픽이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게임 자체는 너무 재미있는데 닌텐도의 스위치 스펙이 현시점에서 너무 구려요. 그래서 게임성에 비해서 그래픽이 너무 아쉽습니다.
어쨌든 이번 이벤트에서 부디 진여신전생의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여기까지 진여신전생5의 게임패스 루머 이야기를 다루어 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세가 정말 대단한 회사입니다. 특히 한글화 정말 잘해주는 회사고, 용과같이나 아틀라스 게임들 참 재밌습니다.
그리고 전 세계 동시 발매라는 게 정말 리스크가 굉장히 큰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이걸 꾸준히 한다는 거 자체가 참 대단하고, 게임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세가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영상 시청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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