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경인 지역 헌 옷 수거는 [헌옷청년]에서 편하게 하세요.

리형섭 2022. 2. 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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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함브릴라입니다.

 

작년에 기분 전환도 하고,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삶을 더욱더 확고히 하고자, 그동안 모았던 옷들을 싹 다 정리했는데요. 요즈음 헌 옷 처리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헌 옷 수거함이 꽤 보였는데 찾기 힘들더라구요!

 

게다가 몇 년 묵은 옷들을 싹 다 버리려고 하니 무게가 어마어마했습니다. 제 옷뿐만 아니라 부모님과 여동생 옷까지 싹 다 정리했는데요. 옷장에 이렇게 옷이 많았는데 왜 입을 옷은 없지? 란 생각과 함께, 옷 하나하나에 담긴 추억이 어렴풋이 떠오르더라구요. 

 

버릴 옷이 방 한가운데 산더미처럼 쌓였습니다. 문제는 이 옷들을 어떻게 버리냐인데요. 아파트에 살면 아파트 분리수거장에 있는 헌옷수거함에 버리면 될 텐데, 빌라에 사니 그건 불가능해요. 동네에 있는 헌 옷 수거함을 찾아 버리자니 이렇게 많은 옷을 넣을만한 헌 옷 수거함이 있을 리가 없구요. 종량제 봉투에 넣어서 버리자니 아마 수십 장이 필요했을 거예요.

 

저처럼 버려야 할 헌 옷이 너무 많다면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하지마십샹! 경인지역 최대 헌 옷 수거업체 [헌옷청년]이 있습니다!!!!!

 

네이버 검색으로 알게 된 곳인데 여기가 서울, 인천, 경기, 경인 지역을 아우르는 최대 헌 옷 수거업체답게 예약을 미리 해야만 합니다. 예약은 네이버 카페에서 진행할 수 있구요. 비어 있는 날짜에 예약 신청해 주시면 됩니다. 최소 kg 수를 충족해야만 방문 수거가 가능하니 이 부분은 꼭 미리 확인해 주세요. 제가 알기로는 20kg 이상만 수거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이런 방문 수거 서비스는 처음이라 수거 당일 되게 심장이 바운스바운스 두근대 들릴까 봐 겁났는데요. 방문 전에 확인 전화받은 후 예약한 시간에 트럭과 함께 직원분께서 집으로 오셨습니다. 많은 마대 자루와 함께 집으로 오셨는데요. 정신없이 옷을 담느라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저는 1명의 직원분께서 방문하셨어요. 

 

헌 옷뿐만 아니라 신발, 가방, 헌책, 프라이팬, 냄비, 전자기기까지 모든 걸 수거하니까 집 안을 깔끔하게 정리하실 분들은 아주 편리하게 정리하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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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수거 업체한테 내가 돈을 지불해야 하나 걱정했는데 오히려 제가 돈을 받는 겁니다. 옷을 담은 마대 자루를 1층으로 같이 갖고 가서, 직원분이 갖고 오신 저울에 무게를 재고 무게에 따라 돈을 받게 됩니다. 네이버 카페에 가입해서 신청하시면 단가를 조금 더 높게 받을 수 있어요. 저도 네이버 카페를 통해 예약해서 킬로당 150원으로 계산했습니다. 

 

옷 무게만 무려 52kg가 나왔는데요. 그동안 안 입는 옷이 52kg나 되었다니 참 놀랐습니다. 그래도 옷장을 싹 비어내니 홀가분한 기분으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생각해 보니 버리는 것에 급급해서 좋은 옷도 너무 싸게 넘긴 거 아닌가란 후회도 들긴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는 방법은 옷 상태가 괜찮고 제법 값이 나가는 옷들은 당근 마켓으로 넘기는 게 훨씬 경제적입니다. [헌옷청년]같은 방문 수거업체를 이용할 때는 정말 상태가 좋지 않아 버려야만 하는 옷들 위주로 버리시고 과자 값 정도 받는 게 좋겠네요.

 

이번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새 출발하는 기념으로 겨울옷도 싹 정리해 볼까 합니다. 여러분들도 새로운 기분, 새로운 출발, 옷장을 싹 비우고 싶을 때는 헌 옷 수거업체를 이용해 편하게 정리해 보세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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