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함브릴라입니다.
2021년 상반기부터 삼성의 갤럭시A 시리즈를 필두로 스마트폰 중급기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3월 23일 가성비하면 빠질 수 없는 샤오미가 홍미노트10 시리즈를 국내에 정식 발표했습니다. 사실 LG가 스마트폰 시장을 철수한 가운데, 그 공백을 샤오미가 메꿀 수 있을지 굉장히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사실 샤오미는 지속적으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문을 두드리고 있는데 성능에 비해 가격대가 좋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기업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소비자의 지갑을 열지 못하는 거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샤오미의 신작 홍미노트10 시리즈의 성능이 그냥 넘어갈 수 없어요. 제가 사고 싶어서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샤오미는 지난 3월 4일 글로벌 런치 이벤트를 통해 홍미노트 10 시리즈를 발표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던 건 플래그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카메라를 강조했다는 점, 무려 108MP의 카메라를 탑재한 모델이 재밌었습니다. 샤오미는 이날 총 4가지의 홍미노트10 모델을 발표했는데 이중 우리나라에 정식발매하는 건 홍미노트10과 홍미노트10 프로입니다. 참고로 둘다 LTE 모델입니다.
먼저, 홍미노트10 프로부터 살펴보겠어요.
프로는 주목해야될 게 이 가격에 108MP 카메라, 그리고 슈퍼 아몰레드 FHD 120Hz 주사율! 33W 고속충전까지 정말 알짜배기만 쏙쏙 들어간 폰인데요. 특히 발표회에서는 카메라의 야간모드를 강조했습니다. 결과물은 실제로 봐야 알겠지만 중급기도 야간모드가 꽤 쓸만하다는 게 인상적이죠? 참고로 OIS는 탑재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사용했을 때도 사진 품질이 좋을지 사실 반신반의합니다.
후면 카메라는 총 4개가 있는데 108MP 메인카메라, 이게 삼성 카메라 센서구요. 8MP 초광각, 5MP 접사, 2MP 심도 카메로 되어 있습니다. 동영상은 4K 30FPS까지 촬영할 수 있고, 전면카메라는 16MP, 동영상은 1080P 30FPS까지 촬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슈퍼 아몰레드 FHD 디스플레이에 주사율이 무려 120hz인데요. 번인 때문에 OLED보다 LCD를 선호하시는 분들이 꽤 계시죠? 저는 개인적으로는 번인의 단점이 있지만 OLED를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게다가 LCD는 점점 사장되는 추세여서 고품질의 LCD 패널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부분도 있구요.
액정 크기는 6.67인치 중앙 펀치홀 디스플레이에 위에 3.5mm 이어폰 잭도 있고, 심지어 스테레오 스피커입니다. 지문 인식은 측면에 있는 버튼으로 할 수 있습니다.
또 중요한 게 바로 AP 프로세서인데요. 중급기로는 손색이 없는 스냅드래곤 732가 탑재되었구요. 램은 6GB, 8GB, 내장모메로는 64GB, 128GB입니다. SD카드 당연히 사용 가능하고 최대 512GB까지 지원합니다. 또 듀얼 유심이라는 점! 좋죠?
배터리는 5020mAh로 대용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3W 고속 충전도 지원하니까 배터리 스트레스는 없을 거 같네요.
마지막으로 무게는 193g으로 그렇게 가볍다고는 할 수 없는 폰이겠네요.
정리하자면, 108MP 카메라를 포함한 쿼드 카메라, 120Hz 6.67인치 F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스냅드래곤 732 프로세서, 스테레오 스피커, 3.5mm 이어폰잭, 5020mAh 배터리, 33W 고속충전
그리고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11을 베이스로 한 미유아이 12입니다. 정말 알짜배기만 쏙쏙 있다! 아쉬운 건 방수방진이 IPX53거덩요? 사실상 방수는 기대 안하시는 게 좋고 카메라 OIS가 없는 것도 조금 아쉽긴 하네요.
근데 중요한 건 이렇게 해서 얼마냐!
램 6GB 64GB 모델은 279달러, 6GB 128GB는 299달러, 8GB 128GB는 329달러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홍미노트10 프로 6GB 128GB 모델로 정식발매되었고 가격은 319,000원입니다.
요즈음 삼성에서도 갤럭시M, A시리즈가 공격적으로 발매되고 있거덩요? 사실 홍미노트10 프로가 30만원대 이 정도 스펙이라면 저는 충분히 메리트가 있는 스마트폰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샤오미가 중국 기업이라는 이유 때문에 거부감이 강하고 삼성페이도 없고 A/S 문제도 있습니다. 사고싶당.. ㅠㅠ
다음은 아마 프로보다 관심이 적을 홍미노트10 기본 모델입니다.
홍미노트10 프로와 마찬가지로 슈퍼 아몰레드 FHD 디스플레이인데요. 프로와 다르게 주사율이 120Hz가 아닌 60Hz입니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6.43인치 펀치홀 디스플레이입니다.
메인카메라는 48MP로 이건 소니 카메라 센서입니다. 그외 8MP 초광각, 2MP 접사, 2MP 심도 카메라로 구성되어 있고, 동영상 촬영은 4K 30FPS까지 가능합니다. 전면 카메라는 13MP, 동영상 촬영은 1080P 30FPS까지 가능합니다.
3.5mm 이어폰 잭과 스테레오 스피커, 방수방진이 IPX53거덩요? 사실상 방수는 기대 안하시는 게 좋고
AP 프로세서는 스냅드래곤 678이 탑재되었고, 배터리는 5000mAh, 이것도 33W 고속 충전 가능합니다. 마찬가지로 듀얼심 지원하고 SD카드 또한 512GB 지원합니다.
중요한 가격은!
램 4GB 64GB 모델이 199달러, 4GB 128GB 모델은 229달러입니다. 아쉬운 게 4GB 단일램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28GB 모델이 218,900원으로 발매되었습니다. 프로에 비해 사양이 조금 아쉽긴 한데 20만원 초반대 아주 괜찮은 스마트폰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쉬운 게 홍미노트10 프로의 120Hz 주사율, 108MP 카메라의 임팩트가 너무 커서 상대적으로 홍미노트10이 덜 돋보이는 거 같아요. 우려와는 다르게 국내 가격이 너무나도 괜찮게 책정되어서 많이 품절인 상태네요. 다만 프로 같은 경우는 램 8GB 모델이 아닌 6GB로 발매되어서 아쉬운데 아마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6GB 모델로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라고 생각하네요.
역시 중국 기업이라는 선입견을 안은 채, 국내 시장의 문을 두드려야 하지만 기기 자체는 분명히 가성비가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까지 홍미노트10과 프로 이야기였구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다른 주제로 찾아뵙죠.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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