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함브릴라입니다.
날씨가 점점 더 추워지고 있습니다. 모두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구요. 이렇게 쌀쌀한 바람이 부는 날에는 짬뽕 국물에 콜라 한 잔 땡기면 아주 환상적이지 않습니까?
역시 중화요리는 배달이 근본 아니겠습니까? 근데 내 입맛에 맞는 맛있는 중식당을 찾는 게 모래밭에서 바늘 찾는 것만큼 어렵습니다.
중식당만큼은 배달을 시켜먹을 때마다 새로운 곳을 찾게 되는데요. 오늘 제가 말씀드리는 중식당은 부천시청에 오토바이가 끊이지 않는 중식당 바로 [용궁차이나]입니다.
제가 항상 저녁 시간 때 부천시청을 지나 산책을 하다보면 꼭 용궁차이나 오토바이가 부천시청 앞에 서있더라구요. 그만큼 부천시청 공무원 분들의 저녁 식사를 책임지는 곳이 용궁차이나! 얼마나 맛있길래 맨날 시켜먹나! 궁금했어요.
일단 중식은 배달이 빠른 게 생명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배민1으로 아주 빠르게 받았습니다.
저희는 근본 있는 간짜장 한 그릇과 짬뽕이 먹고 싶은데 탕수육도 땡기니까 탕짬면 한 그릇으로 시켜보았습니다. 리뷰 이벤트 참여 안했는데도 군만두 4개가 서비스로 왔습니다.
간짜장 면에 완두콩 몇 알이 참 귀엽네요. 아쉽게도 계란후라이는 없지만 메추리알로 그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그리고 간짜장 소스, 근본 넘칩니다. 양파도 수북히 들어 있고 고기 듬뿍 있습니다. 근본! 이게 가끔 간짜장이라고 해놓고 면과 소스만 따로 주는 곳이 있는데 진짜 근본 있는 중식당은 주문이 들어오면 간짜장 소스를 바로 볶아주거덩요.
제가 간짜장 정말 좋아하는데 용궁차이나 간짜장 역대급으로 맛있었습니다. 화교 분들이 하는 중식당 간짜장과 비교해도 전혀 꿀리지 않는 맛입니다. 게다가 불맛 가득한 간짜장으로 만족감 최고. 가격은 7,000원! 곱배기는 1,000원 추가하면 돼요~
다음은 탕짬면의 짬뽕부터 이야기해볼건데요. 탕짬면으로 시켜서인지 원래 짬뽕이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짬뽕은 생각보다 평범했습니다.
탕짬면을 시키신다면 짬뽕에 그렇게 큰 기대를 안하시는 게... 맛이 없는 게 아니고 평범함다. 한 가지 아쉬웠던 건 짬뽕 국물에 들어있던 오징어가 너무 질겼어요.
그러나 용궁차이나의 탕수육은 근본 중에 근본입니다. 탕수육 하나만으로도 탕O면 시리즈 충분히 시킬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일단 양도 푸짐하고 튀김이나 고기가 전혀 딱딱하지 않아요.
탕수육의 튀김도 바삭바삭한데 그 안쪽에 찹쌀이 들어있는 것처럼 쫄깃해서 마치 탕수육이 아닌 꿔바로우를 먹는 듯한 느낌. 가히 부천에서 먹어본 탕수육 중에 가장 맛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만족했습니다.
용궁차이나에서 식사를 하신다면 탕수육은 무조건 시켜야합니다. 안먹으면 손해일 정도. 탕짬면 가격은 9,000원.
서비스로 온 군만두. 서비스라고 기대 전혀 하지 않았는데 군만두조차 근본입니다. 속이 꽉 차서 아주 일품인 군만두입니다. 서비스로 나온 게 이 정도라면 군만두도 충분히 시킬만한 메뉴라고 생각합니다.
용궁차이나의 맛을 잊지 못해 다음날 한번 더 시켜먹었습니다. 이번엔 메뉴를 바꿔서 볶음밥과 미니탕수육 조합으로 시켰는데요. 이번에도 리뷰 서비스 신청 안했는데 군만두가 서비스로 왔네요!
일단 미니탕수육부터.. 용궁차이나 탕수육은 미니탕수육 12,000원부터 小 18,000원, 中 23,000원, 大 28,000원인데요. 미니탕수육 양이 이 정도라면 다른 탕수육 양은 장난 아니겠는데요.
솔직히 다른 곳에서는 小자 시키면 탕수육 몇 개랑 샐러드 이렇게 나오는 조합인데 용궁차이나는 샐러드를 아예 주지 않고 그만큼 탕수육 고기를 줘버리는 거죠. 근본있게.
바삭바삭하면서 쫄깃쫄깃한 탕수육.. 또 먹고 싶당..
면이 당기지 않아 이번에는 볶음밥을 시켰는데 맛있네요. 조금 아쉬운 건 자장소스가 조금 적었어요. 그리고 간짜장을 먹어봐서 그런지 일반 자장소스의 맛은 살짝 아쉽다?! 그래도 볶음밥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1,000원 내고 곱배기 시킬 걸 후회했음. 볶음밥의 단짝 친구 짬뽕국물도 좋았어유.
여기까지 부천 신중동 용궁차이나 이야기였습니다. 맛있는 중식 땡기신다면 용궁차이나의 간짜장과 탕수육 강추드립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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