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함브릴라입니다.
떡볶이를 좋아한다면 초등학교 앞 문방구 떡볶이부터 죠떡, 아딸 같은 프랜차이즈 떡볶이와 신당동까지 가서 즉석떡볶이도 먹어주고 동대문 엽기떡볶이도 먹는 열정이 있지 않습니까?!
떡볶이는 가히 추억의 음식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요즘 떡볶이 가격이 참 많이 올라서 깜짝깜짝 놀랍니다.
그래서 오늘은 떡볶이를 좋아하는데 부천에 사신다면 꼭 가봐야 할 즉석떡볶이 맛집 소개합니다.
친구 소개로 처음 가게 된 나연이네 즉석 떡볶이인데요. 떡볶이 맛에 반해 한 달에 10번은 가고 있습니다.
위치는 중동시장 들어가면 골목길이 하나 있는데 거기에 있어요. 나연이네 즉석떡볶이 간판이 강렬한 빨강색으로 되어있으니 찾는 건 어렵지 않을 거예요.
중동시장에 장 보러 간 김에 나연이네 들려서 떡볶이 먹어도 되고, 나연이네 가서 떡볶이 먹는 김에 중동시장에 장 보러 가셔도 되고.
내부가 굉장히 아담합니다. 4인 테이블이 4개가 있는데요.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 때 가시면 테이블이 꽉 차서 기다려야 할 수도 있어요. 그래도 떡볶이는 그렇게 오래 먹는 음식이 아니라서 잠깐만 기다리면 된답니다.
테이블에 앉으시면 메뉴판이 있는데요.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죠? 세트 메뉴는 2인, 3인 세트가 있는데 혼자 가셨다면 양이 너무 많잖아요? 그런 분들은 2,500원 즉석 떡볶이와 추가 사리나 튀김을 추가하시면 적당하게 드실 수 있어요.
저는 항상 여친과 가서 2인 세트 (9천 원)를 시키는데요. 사리 (라면, 쫄면, 당면)도 고를 수 있고, 매운 정도를 어떻게 할 건지 고를 수 있습니다. 저는 맵찔이라 항상 보통맛으로 먹는데 매운 거 좋아하시면 매운맛도 맛있어요. 그리고 짜장맛이나 카레맛이 있는데 시도해 본 적은 없슴당..
어쨌든 기본적으로 양이 푸짐하다 보니까 추가로 뭘 시킬 필요가 없는데 제가 야끼만두를 좋아해서 야끼만두 2개를 추가로 시키고 음료수까지 하나 먹어도 11,000원!
단무지랑 얼음 같은 건 셀프로 드시고 싶은 만큼 맘껏 드실 수 있습니당.
이게 나연이네 즉석 떡볶이 2인 세트인데요. 사진만 봐도 입에 침이 고이넹. 떡볶이 양도 많은데 오뎅 양도 만만치 않습니다. 양념 맛도 전혀 자극적이지 않아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요.
양념이 잘 스며든 떡볶이. 즉석떡볶이의 장점은 역시 계속 쫄깃하게 먹을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둘이 싸우지 말라고 계란도 사이좋게 2개가 들어있어요.
즉석떡볶이의 마무리는 역시 볶음밥. 저희는 항상 떡을 좀 남기고 계란도 한 개는 남겨서 볶음밥이랑 같이 볶아달라고 하는데요. 아주 맛있습니다. 가운데 모짜렐라 치즈도 넣어주시는데 밥이랑 쓱싹쓱싹 잘 섞어주시면 볶음밥 바로 순삭임둥.
워낙 떡볶이 양이 많아서 볶음밥 먹을 때 즈음이면 진짜 배가 터질 만큼 배부른데요. 항상 가도 변치 않는 가격과 푸짐한 양 그리고 믿을만한 맛. 그게 나연이네 즉석떡볶이의 매력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실 갈 때마다 다른 테이블에 앉아있는 손님들을 보면 나이대가 항상 달랐어요. 어느 날은 초등학생들이 있고, 어느 날은 중학생, 고등학생 그리고 그 어린 친구들이 성인이 되어서도 찾아오는 곳이 바로 나연이네 즉석떡볶이입니다.
저희도 지금은 둘이 가서 맛있게 먹지만 나중에는 꼭 아이 손잡고 떡볶이 먹을 거예요. ㅎ_ㅎ
여기까지 부천 중동 즉석떡볶이 맛집 [나연이네 즉석떡볶이]였습니다. 떡볶이 좋아하시면 일단 한번 가보세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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