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겐짱카레 남포점 방문 후기!

리형섭 2021. 7. 27.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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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함브릴라입니다.

 

올 초에 갔던 부산 여행 사진을 보다가 부산의 명물! 겐짱카레에 방문한 사진을 발견하고 그 생생한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갔습네다!

 

작년 상표 도용과 관련해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뉴스가 하나 있었는데요. 특히 골목식당에 출연한 덮죽을 그대로 빼앗은 덮죽덮죽 논란이 일어난

 

작년 골목식당에 출연한 덮죽을 어떤 업체에서 고대로 빼앗아 상표 도용한 뉴스가 있었지요. 부산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건이 있어서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는데요. 그 논란의 주인공이 바로 겐짱카레였습니다. 

 

사연인즉슨, 일본 교토에서 부산으로 이사 와 무려 15년간 카레집을 하고 있는 요시다 켄지 씨와 사치코 씨, 무려 70세가 넘은 노인분들인데요. 직원으로 일하던 사람들이 어느 날 겐짱카레란 간판을 달고 레시피며 컨셉을 그대로 도용했다는 논란이 있었습니다. (출처 : 부산일보 http://www.busan.com/view/biz/view.php?code=2020110519020176625)

 

어쨌든 칙칙폭폭 서울에서 기차를 타고 부산역에 도착했을 때 이미 저녁 8시가 넘은 시각, 부산의 명물 돼지국밥은 사정상 먹을 수 없어서 늦은 저녁으로 뭘 먹으면 좋을까 고민하던 중! 머릿속에서 논란의 겐짱카레가 떠올랐고 마침 숙소 근처에 겐짱카레 2호점이 있어서 그곳으로 가서 저녁을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겐짱카레 본점은 부산의 중앙역 부근에 있다고 합니다. 2호점은 국제시장 안쪽에 있는데 따로 주차장이 없다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원래 영업시간이 오전 11:30부터 오후 10시까지인데 요즘은 코로나로 인해서 오후 9시에 문을 닫습니다. 저희도 8시가 넘은 시간에 도착해서 마감하지 않을까 했는데 다행히 먹을 수 있었습니다.

 

내부에 들어가면 정말 까암짝 놀랍니데이. 겐짱카레에 있는 순간만큼은 일본에 와있는 거나 마찬가지예요. TV에서 나오는 영상부터 음악, 인테리어 모든 것이 일본을 그대로 옮겨놓았어요. 

 

역시 카레 전문점답게 카레만 있는데요. 그래서 더 믿을만했습니다. 제가 또 일본에 가면 카레를 꼭 먹어야 하는 카레맨이거덩요. 게다가 아비꼬 같은 프랜차이즈가 아닌 개인 카레 전문점! 엄청난 메리트가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일단 가격부터 상당히 맘에 듭니다. 가장 저렴한 6,000원 겐짱카레 부터 9,500원 함바그 스페셜까지! 10,000원을 넘는 메뉴가 없다니! 아주 맘에 듭니다.

 

제가 찾아보니까 겐짱카레에서도 고로케 카레가 인기가 많더라구요. 만약 1,000원을 더 내시면 스페셜 카레로 기본 카레 메뉴에 고로케가 하나 더 추가됩니다. 

 

저희도 역시 인기 메뉴인 고로케 스페셜과 돈까스 카레로 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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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케 스페셜
돈까스 카레

카레가 나왔는데 특이하게 반숙 후라이가 올라가있어요. 만약 반숙 후라이를 싫어하시면 미리 말씀하시는 게 좋겠네요. 그리고 만약 밥이 부족하면 더 달라고 하면 더 주십니다. 저도 밥 한 그릇 뚝딱하고 한 그릇 더 얻어먹었어요.

 

가장 중요한 맛은 어땠나면... 고로케 정말 맛있었습니다. 고로케 드세요. 돈까스는 그냥 평범했구요. 고로케 드세요. 

 

카레 맛도 맛있었습니다. 솔직히 너무 맛있어서 와 미치겠다! 내일 또 와야겠다! 매일 먹고 싶은 맛이다! 이 정도는 아니구요. 일본 여행 가서 먹은 카레 느낌 물씬 납니다. 가끔 먹으면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카레 맛입니다.

 

여기가 2호점이라 그 일본인 사장님 안 계실 줄 알았는데 주방에서 사모님께서 음식 만드셨고 나중에 사장님은 방에서 일본어로 고맙다고 인사해 주셨습니다. 일하는 직원분은 한국인이었어요! ㅋ_ㅋ

 

가격도 비싸지 않고 맛있는 카레를 원하시면 겐짱카레 좋은 선택이네요. 나중에 부산 또 놀러 가면 꼭 다시 먹고 싶어요.

 

PS. 겐짱카레 서면점 & 40계단점은 일본인 노부부가 하는 지점이 아니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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