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부천 중동 [청기와뼈다귀해장국]에서 감자탕 배달로 시켜보기

리형섭 2021. 10. 1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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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안녕하세요. 함브릴라입니다. 

 

오늘 신나는 한글날을 기념하여 대한민국 요리의 근본 중 하나인 감자탕을 먹었습니다. 

 

제가 사는 부천은 근본있게도 유명한 감자탕 식당이 있는데요. 전국적으로 유명한 곳은 조마루와 청기와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조마루와 청기와의 본점은 길 하나를 두고 열심히 장사를 하고 있어요. 그리고 부천에서 유명한 감자탕 집은 역시 대청마루 아니겠습니까? 제 최애 감자탕 집이 대청마루임당..

 

어쨌든 오늘 감자탕을 먹어야 되는데 코로나 때문에 식당에 가서 먹기 좀 그래서 배달을 시켜보기로 합니다. 감자탕을 배달로 먹는 건 오늘이 처음인데요. 많이 떨렸슴다.

 

주문한 지 15분 만에 배달 온 감자탕! 포장이 되게 꼼꼼하게 왔네요. 비닐 이중포장으로 와서 반찬이나 감자탕이 아주 깔끔하게 배달 왔습니다. 아 그리고 청기와뼈다귀해장국 부천 중동점은 배달비 1,000원입니다. 배달비 부담 전혀 안돼서 좋았어요.

 

일단 반찬으로 온 깍두기와 겨자 소스, 그리고 볶음밥 (2,000원)도 시켰는데 공깃밥 하나랑 깻잎 김치와 김가루가 각각 포장되어 배달 옵니다.

 

감자탕에 찰떡궁합인 깍두기 양도 아주 넉넉히 보내줘서 대만족. 다만 겨자소스는 리필이 되지 않으니 많이 아쉬웠어요. 아쉬우면 가서 먹어야죠 ㅠ_ㅠ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근본 감자탕 (小, 26,000원)인데요. 살짝 끓여서 오는데 드시기 전에 옆에 같이 온 우거지랑 깻잎, 수제비 등등을 넣고 다시 한번 꼭 끓여서 드셔야 합니다.

 

저희 집에 냄비 큰 게 없어서 고기 2조각이랑 국물을 좀 덜어서 담았는데 小 자인데 고기 양이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우거지랑 깻잎 재료 넣어주면 더욱더 푸짐하게 먹을 수 있쥬? 근데 청기와가 원래 그런 건지 배달로 시켜서 그런 건지 모르겠는데 감자탕의 근본인 당면이 들어있지 않았습니다. 감자탕에 당면이 없으면 나가린뎅...

 

보글보글 끓여주면 식당에서 먹는 감자탕 비주얼 나왔나요? 허겁지겁 먹느라 사진은 안 찍었는데요. 맛이야 식당에서 먹는 거랑 비슷합니다. 다만 감자탕은 이제 배달로 안 시켜 먹으려고요.

 

일단 집 화력이 약해서 보글보글 끓이면서 먹기 어려웠고요. 냄비 큰 게 없어서 끓이기 힘들었구요. 뼈다귀 처리하는 거 힘들었구요. 깍두기랑 겨자소스 리필 못하니까 아쉬웠고 볶음밥도 내가 직접 하려니까 뭔가 그 맛이 안 나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 먹고 나서 설거지하는 거 겁나 귀찮았셈.. 

 

그래도 배달로 시켜도 푸짐한 양으로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식당에서 먹는 것보다 집에서 편하게 먹는 게 좋긴 좋았네요. 얼렁 코로나 2차 접종 맞고 식당 가서 제대로 함 감자탕 먹으려구욤.

 

감자탕 배달로 시켜 먹어도 좋은데 이왕이면 식당에서 더 맛있게 드세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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