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이야기

궁금해서 알아본 삼성의 갤럭시워치4 & 갤럭시Z 폴드3 & 갤럭시Z 플립3 정보

리형섭 2021. 8. 13. 18:01
반응형


https://youtu.be/DvyPpRLwoBU


스마트폰에 관심 있는 여러분, 안녕하세요! 함브릴라입니다.

본격적으로 하반기 신작 스마트폰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샤오미에 이어 삼성도 8월 11일 언팩 행사를 진행했는데요.

사실 언팩 행사 전에 이미 디자인부터 스펙까지 유출이 다 되어서 김빠진 행사가 아닐까 우려했는데 언팩을 해보니 역시 재미있는 발표회였습니다.

주인공인 갤럭시Z 폴드3를 비롯해서 플립3, 갤럭서워치4, 버즈2까지 무려 4개의 신작을 공개했습니다. 얼마나 재미있는 제품이 나왔는지 한번 보러 가시죠!


먼저 갤럭시워치4입니다. 그동안 삼성의 스마트워치는 갤럭시워치와 액티브로 나누어져 있었는데 이제 갤럭시워치와 클래식으로 바꼈습니다.

즉! 갤럭시워치4가 액티브의 디자인을 계승하는 거고, 워치4 클래식이 기존의 갤럭시워치 디자인을 계승하는 겁니다.

애플워치와 다르게 갤럭시워치는 페이스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데 이번에는 기본으로 40개 이상이 제공되고 스토어에서 무료, 유료 페이스도 다운이 가능합니다.

이번에 갤럭시워치의 가장 큰 변화는 바로 OS인데요. 원래 삼성의 타이젠 OS를 사용했는데 구글과 통합이 되면서 Wear OS를 탑재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희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구글 앱들을 비롯한 서드파티 앱을 갤럭시워치에서도 원활하게 구동할 수 있어요. 그리고 카카오톡 앱이 곧 출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스마트워치는 건강 이야기를 안할 수 없는데요. 먼저 수면 이야기부터 할게요. 갤럭시워치3에서는 산소포화도 측정 센서가 탑재되었죠. 이번 갤럭시워치4에서는 수면 중에 호흡을 측정할 수 있게 되었어요.

잠자는 동안 스마트폰이 코 고는 소리를 감지하고 워치는 1초에 한 번씩 혈중 산소포화도를 확인합니다. 즉! 수면 중 호흡 패턴을 알 수 있는거죠.

그리고 놀라운 기능이 추가됐는데 체성분 측정 기능, 바로 인바디 측정입니다! 이제 갤럭시워치4와 손가락 두 개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인바디를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습니다.

이게 BIA라는 측정 기술 덕분에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BIA는 체성분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미세한 전류를 이용해서 체내의 저장된 수분의 양을 알아낸다고 합니다.

보통 이렇게 큰 걸로 손바닥과 발바닥을 통해 인바디를 측정하는데요. 일반적으로 전극이 크면 더 정확한 값을 알아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조그만한 갤럭시워치로 인바디를 측정하면 정확한 값을 얻을 수 있을까요? 역시 삼성 아니겠습니까? 15초 만에 전류로 2,400회 측정해서 체성분을 측정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손가락 두 개만 갖다되면 꽤 정확한 값의 체성분 측정이 이루어지는 겁니다. 특히 결과값은 체성분 측정 기준이 되는 DXA에 98% 근접하다고 합니다. 애초에 삼성이 문제가 없으니 자신있게 내놨지 않겠어요?!

세계 유수의 미국, 영국, 러시아 연구기관 및 의료기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계속 테스트하고 개선한다고 하네요.

또 최첨단 건강 기능이 적용됐는데 바로 삼성 바이오 액티브 센서입니다. 원래 갤럭시워치로 심전도 측정이 가능했잖아요. 이제는 혈압까지 측정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 환자 분들은 아시겠지만 휴대용 혈압 측정기가 은근히 비싸고 꽤 크거든요. 이제 갤럭시워치 하나면 언제 어디서나 혈압을 측정할 수 있어요!!

인터페이스는 One UI 워치를 탑재했는데 측면에 있는 두 개의 버튼으로 갤럭시워치를 조작할 수 있고, 기존의 액티브처럼 베젤을 손가락으로 스와이프해서 화면 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더해서 제스처 컨트롤이 추가됐습니다. 팔을 위아래로 흔들어 전화를 받을 수 있고, 손목을 흔들어서 알림을 해제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디어 AP가 업그레이드됐습니다. 갤럭시워치1부터 액티브1, 2 심지어 갤럭시워치3까지 AP가 모두 같았습니다. 그러니까 사골 우려 먹듯 AP를 엄청 우려먹었어요. 근데 갤럭시워치4 AP는 드디어 업그레이드! 한층 더 빠른 속도 기대하겠습니다.

IP68등급의 방수방진, 최대 40시간까지 사용 가능한 배터리! 참고로 사이즈는...

갤럭시워치4 40mm / 44mm
갤럭시워치4 클래식 42mm / 46mm

둘의 차이점은 사이즈 말고도 워치4는 아머 알루미늄 모델만 있고, 워치4 클래식은 스테인레스 모델만 있습니다.

역시 중요한 가격!

갤럭시워치4 40mm 블루투스 모델이 26만 9천원, 44mm는 29만 9천원!
갤럭시워치4 클래식 42mm 블루투스 모델이 36만 9천원, 46mm는 39만 9천원!

전작보다 훨씬 더 저렴한 가격으로 발매했습니다. 삼성이 이를 갈고 발매했다고 밖에 할 수 없네요. 솔직히 그동안 삼성이 갤럭시워치를 너무 홀대한 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성능도 대폭 향상되었고 건강 관련해서 여러가지 기능이 추가된 점, 그리고 저렴한 가격까지 대단히 바람직한 행보입니다.


다음은 이번 이벤트의 주인공, 갤럭시Z 폴드3입니다.

원래 이 맘즈음엔 항상 갤럭시노트를 발표했는데 이제 삼성이 노트를 버리고 폴드에 집중하는 모양입니다. 갤럭시 폴드는 발표 이후 계속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얼마나 놀라운 발전을 이뤘을지 대단히 궁금합니다.

일단 외부 디스플레이는 6.2인치고 120Hz 주사율을 지원합니다. 24.5 : 9 비율이고 최대 밝기는 1500니트라고 하네요. HD+ 다이나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를 탑재해서 야외에서도 더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내부 디스플레이는 7.6인치고 역시 120Hz 주사율을 지원합니다. 22.5 : 18 비율이고 최대 밝기는 1200니트입니다. QXGA+ 다이나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를 탑재해서 외부 디스플레이보다 야외에서 더더더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어요.

에코 스퀘어 기술로 화면이 29% 화면이 더 밝아졌고, 배터리 소모도 더 적다고 합니다. 시원한 화면으로 넷플릭스 보면 끝내주겠쥬?

역시 가장 큰 화제를 모은 UDC 기술, 바로 디스플레이 안에 카메라가 들어간 기술인데요. 이게 사실 혁신적이고 대단한 기술임은 분명한데 실제로 보면 카메라 부분의 픽셀이 꽤 티가 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만약 구매할 예정이라면 꼭 삼성 디지털프라자에 가서 실물로 확인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

UDC 카메라는 4MP인데요. 400만화소면 정말 낮은 화소인데 과연 만족할만한 결과물을 줄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이 카메라를 사용해서 단순히 셀카만 찍는 게 아니고 영상통화할 때도 쓰기 때문에 화질이 너무 좋지 않다면 영상 통화할 때 꽤 민망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번 발표회에서 샤오미 발표와 다르게 삼성이 UDC 기술을 그렇게 강조하지 않았어요. 아무래도 1세대다보니 기술적으로 완벽하지 않다는 걸 알고 있어서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은 게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사운드는 돌비 애트모스 기술이 들어간 스테레오 스피커입니다. 튜닝은 AKG에서 맡았다고 합니다.

폴드3의 진정한 가치는 사실 UDC가 아니라 방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폴드3가 방수가 되는 거예요!!

그동안은 힌지 부분이 방수가 되지 않았는데요. 이제 부식방지 소재와 유지력이 뛰어난 그리즈를 통해서 힌지가 부식되지 않게 처리를 했고, 메인보드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고무와 실리콘 소재 단자인 CIPG를 사용해서 틈새의 간격을 잘 메꿨다고 합니다.

그 결과 IPX8등급의 방수 기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제 침수 걱정없이 폴드를 마음대로 쓸 수 있어요!!

그리고 하나 더! 이제 S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렇게 큰 화면에 펜을 못쓴다면 화면이 너무 아까웠죠. 다만 아쉽게도 펜은 따로 수납할 수 없습니다. 전용 케이스를 사야 해요.

펜은 S펜 폴드 에디션과 S펜 프로 두 가지가 있는데 각각 5만 5천원, 12만 천원입니다. 필기감이 좋다고 하는데 역시 직접 써보고 판단하는 게 좋겠죠?

폴드와 플립 모두 새로운 보호필름을 사용해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내구성을 80%정도 높혔습니다. 또 외부 유리는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로 만들었고 알루미늄 프레임은 가장 강력하면서 가볍다는 아머 알루미늄으로 만들었습니다.

확실히 폴드는 튼튼하게 만들어야죠. 깨지면 수리비가 장난 아니니까...

참고로 무게는 271그램인데요. 무게가 상당히 무겁지만 화면이 크니까 이건 어쩔 수 없는 문제겠죠.

반응형

마지막으로 폴드3 스펙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AP가 가장 핫하다는 스냅드래곤 888입니다. 사실 888+가 나온 시점에서 발열 문제로 곤혹을 치루고 있는 888을 탑재한 게 아쉽네요. 램은 12기가, 스토리지는 256기가, 512기가입니다.

전면 카메라는 10MP, 후면 카메라는 트리플 카메라로 광각, 망원, 초광각 모두 12MP입니다. 배터리는 4,400mAh, 25W 고속 충전이 가능하고 무선은 10W 고속 충전이 가능합니다. 아무래도 삼성이 갤럭시노트7 사건 이후로 고속 충전에 몸을 사리는 느낌이네요.

역시 중요한 가격은... 256기가 모델이 199만 8천 7백원, 512기가 모델이 209만 7천 7백원입니다. 가격이 정말 파격적이네요. 폴드2는 239만원 정도에 발매했는데 폴드3가 199만원이면 삼성도 큰 결단을 내린 거 같죠?

솔직히 UDC 기술은 샤오미에 비해 조금 실망스럽긴한데, 폴드가 방수가 된다는 게 대박이라고 생각합니다. 방수 기능 하나만으로도 폴드1, 2 유저분들이 폴드3로 넘어갈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격도 더 싸졌잖아요.


마지막으로 갤럭시Z 플립3!!! 오히려 발표 이후에 주목은 폴드보다 플립이 더 많이 받는 거 같아요.

그 어떤 폰보다 스타일리쉬한 폰, 바로 갤럭시Z 플립3 아니겠습니까. 전작까지는 컴팩트한 디자인이 괜찮았는데 외부 디스플레이가 작아서 상당히 아쉬웠죠. 그래서 외부 디스플레이를 좀 더 키웠습니다. 디자인 하나는 진짜 끝내주게 뽑았네요.

외부 디스플레이는 0.8인치 커진 1.9인치 아몰레드를 탑재했습니다. 배경 화면도 이렇게 꾸밀 수 있고 메시지, 전화, 알림 등등 더 큰 화면으로 쾌적하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박인 건 화면을 펼치지 않고 바로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엄청 편리할 듯..

그리고 셀카나 비디오 촬영도 더 커진 디스플레이로 확인하면서 찍을 수도 있죠. 또 플립의 특권이라고 할 수 있는 플렉스 모드로 다양하게 사진과 영상을 찍을 수 있는데, 특히 와이드 모드로 최대 3.5미터 떨어진 곳에서 4명까지 인식을 하는데 만약 4명이 넘는다면 자동으로 초광각으로 바꿔서 촬영을 합니다.

카메라 스펙은 전면은 10MP, 후면은 광각, 초광각으로 모두 12MP입니다.

내부 디스플레이는 6.7인치 FHD+ 다이나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고 비율은 22:9입니다. 역시 120Hz 주사율이고 최대 밝기는 1200니트,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로 만들어졌습니다.

무게는 183그램으로 아주 작고 가벼운 폰이구요. 역시 IPX8등급 방수를 지원하고, 돌비 애트모스 스테레오 스피커, 램은 8기가, 스토리지는 128기가와 256기가입니다.

배터리는 3,300mAh, 15W 고속 충전이 가능하고 무선은 10W 고속 충전이 가능합니다. AP는 아쉽지만 스냅드래곤 888입니다.

제일 중요한 가격!!! 256기가 모델이 125만 4천원입니다. 국내에서는 128기가를 팔지 않는 모양이예요. 256기가 모델 가격만 공개되었습니다.


여기까지! 삼성의 언팩 행사에서 공개된 갤럭시워치4 시리즈와 폴드3, 플립3 이야기였습니다.

개인적으로 플립3이 가장 인상적이네요. 다만 아쉬운 건 AP가 모두 스냅드래곤 888인데 물론 성능 하나만큼은 굉장히 좋은 AP잖아요. 다만 발열 문제가 이슈가 되었기 때문에 보통 888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공개하는 다른 회사들은 우리가 888의 발열을 제어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다 또는 어떤 기능이 있다는 언급을 하는데 삼성은 그런 언급이 없었습니다.

발열을 잡을 수 있다고 자신하는건지 아니면 그런 거 신경쓰지말고 그냥 사라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어쨌든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다른 주제로 찾아올게요. 안녕히 계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