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형섭입니다. 지난 주는 일기 이벤트가 진행되지 않아 오랜만에 일기를 쓰게 되었네요. 본디 일기는 매일매일 기록하는 건데, 일주일에 한번 쓰는 것조차 이리도 귀찮다니, 큰일입니다요. 여담입니디만, 제가 군대 있을 때 훈련소 입소한 날부터 전역하는 그 날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휴가, 외박을 나가서까지 일기를 썼는데요. 군인 시절에는 워낙 할 게 없어서 펜을 쥐고 곰곰히 생각하며 글자를 한자 한자 적어가는 즐거움이 있었어요. 근데 그 시절에는 별 일도 없었는데 왜 그리 할말이 많았는지 한 페이지를 빼곡히 채울 정도로 많은 이야기를 적었던 시절이 납니다. 군대 있을 때 쓴 일기만 노트로 꽤 많은 분량이 되니 그야말로 저의 군 시절이 그대로 녹아 있는 일기 아니겠습니까. 소름끼치는 건 그 일기가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