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레트로 각종아재 보물창고 탐방 대작전!

리형섭 2023. 12. 13. 05:54
반응형

안녕하세요. 리형섭입니다.

 

몇 년 전에 레트로붐이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만들었는데요. 사람들의 뇌리에서 사라진 레트로 문화가 음악, TV, 영화, 게임 등등 다양한 문화 산업에서 다시 재생산되었고, 뉴트로라는 이름으로 젊은 층에게 환영 받기도 했습니다.

 

2023년이 저물어 가는 현재, 레트로는 이제 더이상 유행하고 있다고 말할 수 없지만, 옛날에 복고라는 이름으로 촌스럽게만 여겨지던 레트로 문화는 이제 엄연히 하나의 문화로서 자리 잡은 것은 분명합니다.

 

저 역시 아날로그 시대에 태어나 디지털 시대에 자란 사람으로서 레트로에 대한 추억을 갖고 있는데요. 솔직히 레트로에 대해 크게 긍정적이지는 않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너무 좋아해 음악CD를 꽤 모았는데요. 레트로붐에 힘입어 서울 어느 곳 카세트테이프로 유명한 가게가 있다하여 가보니 대뜸 '우리는 싼 물건은 없다'라는 말을 듣고 어처구니가 없어 즉시 자리를 박차고 나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카세트테이프뿐만 아니라 LP판도 가격이 너무 올랐습니다. 비단 음악뿐이겠습니까. 코로나 이후 레트로와 관련된 물건의 값은 그야말로 폭등을 했습니다.

 

혹자는 비싸면 안사면 그만이라고 하나, 그게 레트로 문화에 진입장벽을 높이는 요인 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누군가에게는 그만한 가치가 있으니 비싸겠지요?

 

근데 오늘 소개할 곳은 레트로와 관련이 있습니다. 레트로에 관심이 없는 저조차도 관심을 갖게 만드는 곳인데요.

 

 

바로 레트로 각종아재 보물창고입니다. 사실 서울과 수도권에 레트로만 다루는 게임가게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은데요. 이렇게 새로운 레트로 가게가 생긴다는 것은 분명 많은 게이머에게는 좋은 일입니다.

 

간판만 봐도 이미 레트로함이 물씬 느껴집니다. 게다가 게임가게임에도 게임이라는 단어가 없습니다. 대신 보물창고라고 하니 그만큼 보물만한 게임이 가득하다는 뜻이겠죠?

 

창문에 붙어 있는 스티커를 보니 이곳은 정말 레트로 게임가게가 분명합니다. 어렸을 때 가지고 놀던 콘솔들이 많이 보이네요.

 

저도 어렸을 때 아빠가 슈퍼패미콤을 사줘서 그것만 하고 살았거덩요. 그리고 중학생 때는 플스2와 엑스박스, 고등학생 때는 NDS까지! 참 저도 게임기와 인연이 참 많았네요.

 

과연 오늘 이 곳에서 제 추억 속의 게임들을 만날 수 있을지 심장이 두근거릴 정도로 기대가 되었습니다.

 

계단을 올라가니 벽에 게임 포스터가 붙어 있네요. 제가 게임 가게를 제대로 찾아 온 거 같습니다.

 

얼릉 이 문을 열고 매장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습니다!

 

영업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밤 8시까지. 와... 연중무휴, 쉬는 날이 없습니다. 언제나 게이머들을 위해 오픈되어 있는 가게입니다.

 

매장에 들어가자마자 몸이 얼었습니다. 게임천국에 떨어진 것처럼 발이 떨어지지 않고 눈알만 움직였습니다.

 

매장이 그렇게 넓진 않은데 벽장에 빼곡히 꽂혀 있는 게임들과 매장 한 가운데 놓여 있는 알팩들의 향연. 마치 빨리 자신들을 구경하라고 속삭이는 거 같았습니다.

 

어렸을 때 동네에 있었던 게임 가게를 방문하는 기분이 들면서도 물량이 많다 못해 흘러 넘치니 아주 오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벽에 걸려 있는 시계조차도 레트로... 어릴 적 오락실에서 재미있게 즐긴 스노우브라더스가 시계로도 있는 지 처음 알았네요. 근데 이곳에 오면 게임 구경하느라 시계 볼 시간 없습니다. 한눈 팔지 말고 게임에 집중하십쇼!

 

에어컨도 게임 캐릭터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서 게임가게에 온 게 느껴집니다.

 

와우 옛날 문방구 앞에서 보던 오락기도 놓여 있네요.

 

캬... 그 당시에 용호의권이 한일 동시 발매되었네요. 저도 어릴 때 슈패로 용호의권 했었는데요. 슈패 패드로 용호의권할 때 항상 엄지에 물집이 잡혔어요. 그때는 기술 하나 쓰겠다고 얼마나 힘을 많이 줬는지 기억납니다.

 

가장 먼저 게임 가게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유리장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히 게임 가게의 자존심이라고 할 수 있을만큼 대단한 게임들이 유리장에 들어있겠지요.

 

아... 제 눈길을 사로 잡은 건 역시 세가 메가 드라이브... 제가 집에서 슈패로 마리오할 때, 친구는 메가 드라이브로 소닉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는 마리오가 왜이리 꼴보기 싫었는지... 소닉 한판하고 싶어서 그 친구집을 매일 같이 갔던 기억이 나네요. 이색히가 한판을 안시켜줘...

 

먼저 게임큐브 게임이 눈에 보이네요. 메트로이드, 커비, 파엠.

 

이쪽은 플스2 게임이 많네요. 이야 아바돈왕. 저도 아틀라스 게임 참 좋아하는데 아바돈왕은 한번도 못해봤네요. 슈퍼패미콤으로 나온 드래곤볼 곽팩도 눈에 띄구요.

 

이쪽에는 네오지오 CD 게임 그리고 록맨 시리즈!

 

밑에는 오락실에서 너무 재미있게 했던 저스티스 학원!!

 

네오지오 게임들도 꽤 있구요.

 

키아~ 제가 어릴 때 갖고 있던 슈퍼패미콤 곽팩이 눈에 띄네요. 천지창조를 참 재미있게 했는데 탐이 나고, 파로디우스도 있네요.

 

확실히 유리장에는 유명하면서 모두가 탐낼만한 게임이 많습니다. 레트로에 큰 관심이 없는 저조차도 탐이 날만한 게임이 몇 가지 있었는데요. 페르소나 시리즈도 탐났고, 슈패로 나온 악마성 시리즈도 너무 멋있네요.

 

여기는 위유로 나온 젤다 바람의 지휘봉이 있네요. 왜 닌텐도는 바람의 지휘봉을 스위치로 안 내는가!

 

그리고 게임보이 알팩이 있는데 가격을 보아하니 꽤나 귀한 게임인가보네요. 어쨌든 우리 어렸을 때는 돈이 없으니까 무조건 알팩이 기본이었는데 저걸 보니 또 그때 생각나네요.

 

GBA로 나온 드래곤볼 게임이 그리 재밌다던데 한번 해보고 싶네요. 또 소닉하면 역시 소닉3 아니겠습니까!!! 저는 소닉보다 너클즈를 더 좋아했거덩요. 친구집 가서 친구가 하는 거 옆에서 구경만 했었는데 보는 것만으로도 참 재밌었어요.

 

여기에는 파로디우스 시리즈가 굉장히 많네요. 게임보이 슈로대도 있고, 메가드라이브 시노비도 있고.

 

이쪽에도 다양한 게임이 있는데요. 새턴으로 나온 마계촌이 있는데요. 마계촌은 어느 기기로 해도 참 재미있는 게임이죠.

 

제 눈길을 사로 잡은 새턴으로 나온 아무로 나미에 디지털 댄스?! 이런 것도 나왔네요.

 

키야~ 그리고 새턴으로 나온 슬램덩크. 어렸을 때 게임 가게에서 구경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그때 만화를 보는 듯한 그래픽이 아직까지도 기억납니다.

 

여기서 눈에 띄는 게임은 슈패로 나온 크로노 트리거도 있지만, 역시 메가 드라이브로 나온 마이클 잭슨 게임 아니겠습니까! 의외로 꽤나 재미있게 했던 게임이었어요.

 

그럼 이제 벽장에 빼곡히 꽂혀 있는 게임들을 만나러 가봅시다.

 

먼저 이곳이 얼마나 근본이 넘치는 곳인가 알 수 있는데요. 왜 이곳이 게임가게가 아니고 보물창고인지 이 사진을 보시면 됩니다.

 

맨 위에 슈퍼패미콤 알팩이 엄청 많이 꽂혀 있는데요. 마치 보물 찾듯 하나하나 볼 수 있게 해놨습니다. 또 뜻하지 않게 재미있는 게임 발견하면 얼마나 짜릿하겠어요.

 

근데 위치가 너무 높아서 이게 따로 파는 건지 그냥 보관만 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궁금하시면 문의하시길...

 

그 밑에는 게임보이 곽팩이 꽂혀 있는데요. 형형색색의 곽팩이 오와열을 맞춰 꽂혀 있으니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네요.

 

어렸을 때는 게임보이 곽팩은 구경도 제대로 못하고 항상 알팩만 바꿨었는데, 이곳에서는 아주 다양한 게임보이 게임들을 편하게 구경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때 게임가게 아저씨는 왜그리 구경하고 있으면 빨리 가라고 무섭게 그랬을까요.

 

어쨌든 게임보이 곽팩 꽤 많이 있으니 천천히 구경하시고 좋은 게임 득템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게임보이 갤러리라는 소프트웨어도 나왔었구나. 이곳에서 별에별 게임을 다 볼 수 있습니다.

 

그 밑에는 NDS 게임들이 진열되어 있는데요. 우리나라 정발게임보다 일본 게임이 더 많이 있는 거 같습니다.

 

그래도 NDS는 지역코드가 없으니 정발, 일판 관계없이 명작 게임들 즐길 수 있는 게 아주 큰 장점인 거 같습니다.

 

그 옆에는 3DS 게임이 있는데요. 역시 많이 팔렸는지 게임이 많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3DS 재미있는 게임들이 많으니 눈길을 사로 잡는 게임이 몇 가지 보이네요.

 

이쪽은 게임큐브 게임. 게임큐브는 이미 많이 팔린건지 진열된 게임의 수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게임큐브로 나온 페이퍼 마리오 RPG. 엄청 재밌다는 게임인데요. 아마 게임큐브로 즐겨 보지 못한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다행히 닌텐도가 스위치로 발매 결정!

 

바로 밑에 또 게임보이 곽팩 등장! 이야... 그 당시 게임보이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면 모두 즐겼던 포켓몬 금은이 있네요.

 

그때 포켓몬을 한글로 즐길 수 있어서 모든 아이들이 포켓몬만 잡고 있었는데요. 저도 진짜 엄마한테 혼나면서 엄청 했습니다.

 

정발판은 진짜 비싸더라구요. 근데 일판도 가격이 상당하네요. 그럼에도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는 포켓몬 금은 대단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게임보이 게임이 있는데 역시 제 눈을 사로 잡은 건 커비 시리즈. 저는 게임보이로 마리오보다 커비를 많이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쪽은 GBA로 나온 패미콤 미니 시리즈가 있네요. 무엇보다 게임 패키지가 너무 귀여워서 진짜 사고 싶었습니다. 구매 욕구 참느라 힘들었습니다.

 

밑에는 원더스완 슈로대와 GBA 슈로대가 눈에 띄네요.

 

여기는 PS 비타 게임들. 다른 것보다도 페르소나4 골든이 눈에 띕니다.

 

닌텐도64 게임들도 있습니다. 저는 닌텐도64랑 인연이 없어서 직접 즐겨본 적은 없는데 여기서 곽팩을 보네요. 동키콩에 커비, 대난투까지!! 그와중에 둠은 닌64로도 나왔군염...

 

드디어 나왔습니다. 어린 시절 질리도록 즐겼던 슈퍼패미콤. 사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언제나 곽팩이 아닌 알팩으로 즐겼기 때문에 슈패 곽팩은 저에게 갖고 싶은 꿈의 물건이었습니다.

 

성검전설 시리즈, 아주 재미있죠. 이게 명작임은 분명한데 어렸을 때는 일본어를 모르니까 스토리 이해도 못하면서 그냥 막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나마 성검전설은 드퀘나 파판과 같은 RPG가 아니라 액션RPG여서 돌아다니면서 몬스터 때리면서 즐기던 기억이 나네요.

 

분명히 어렸을 때 재미있게 즐긴 거 같은데 스토리도 몰라, 엔딩도 못봐, 그냥 재미있게 했던 기억만 남아 있네요.

 

이스 같은 명작도 있는데 저에게는 뿌요뿌요가 진정한 명작이었습니다. 어렸을 때는 언어가 필요없는 게임이야말로 진정한 명작이었어요. 캐릭터도 귀여웠고 테트리스와는 또다른 매력이 있던 뿌요뿌요. 슈패는 아니지만 엑박으로 지금도 가끔 즐깁니다.

 

여기도 슈패 게임이 있는데요. 록맨 기억납니다. 게임이 얼마나 어렵던지 그 어린 나이에 화나서 패드를 엄청 많이 던졌어요. 록맨은 그 이후로 쳐다도 안봅니다.

 

역시 슈패하면 빼놓을 수 없는 슈퍼 메트로이드와 혼두라. 팩 바꾸러 게임 가게가면 사장님이 이런 액션 게임을 많이 추천해줬어요. 아무래도 일본어를 몰라도 즐길 수 있으니까 나름 배려한 거 아닐까란 생각이 드네요.

 

덕분에 어릴 때 명작 게임들을 꽤 많이 즐겨보게 된 거네요. 근데 엔딩 본 기억이 없넹...

 

이곳에 서서 슈퍼패미콤 게임을 보고 있으니 감회가 새롭네요. 어렸을 때 게임 팩과 현금 오천원을 들고 설레는 마음을 안고 게임 가게로 뛰어 가던 제 모습이 생각납니다.

 

이런 게 바로 레트로의 순기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보물창고에 와서 추억이라는 보물을 얻었으니 그보다 값진 게 있을까요.

 

어쨌든 저처럼 슈퍼패미콤에 대한 추억이 있으시다면 곽팩을 구경하시면서 그때 그시절을 떠올리며 추억에 젖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패미콤 드래곤볼 오공전. 진짜 재미있게 한 게임인데요. 우리는 드래곤볼 세대 아니겠습니까. 만화책으로 이미 드래곤볼 내용을 꿰뚫고 있기 때문에 일본어를 몰라도 게임은 아주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죠.

 

게다가 전투를 카드로 하는 아주 단순하면서도 전략적인 시스템을 채용해서 어린 저 역시 아주 재미있게 즐겼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패미콤으로는 야구나 경마 게임 같은 단순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게임도 많이 즐겼는데, 곽팩은 처음 보네요.

 

여기는 메가 드라이브. 과거를 회상하면 메가 드라이브 곽팩은 마치 비디오 테이프 케이스처럼 생겼던 기억이 납니다. 케이스가 꽤나 큼지막하니 장식할 맛 나겠네요.

 

어렸을 때 괜히 친구네서 슬쩍슬쩍 만졌던 소닉3. 그때는 당장이라도 마리오 버리고 소닉이 하고 싶었는데 나이 먹고 나서는 소닉은 거들떠도 안보고 다시 마리오를 하고 있네요.

 

오... 그리고 아주 아리따운 누님이 모델로 있는 게임도 있네요. 스즈키짱은 뭐하시는 분일까요...

 

여기는 한 시대를 풍미한 Wii 소프트웨어가 있습니다. 이미 많이 팔렸나봐요. 게임이 많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슈퍼 마리오 25주년 스페셜 에디션 같이 눈길을 끄는 소프트웨어가 있네요.

 

이곳은 세가의 유산, 드림캐스트 소프트웨어가 있는데요. 저는 플스2 세대라 드림캐스트는 한번도 본 적이 없는데요. 이곳에서 많은 드캐 게임을 보니 꽤나 신기했습니다. 역시 드캐하면 쉔무 아니겠습니까!

 

키야~ 전설 게임 씨맨 아닙니까! 이게 아마 음성으로 대화도 가능했던 걸로 아는데요. 드캐 발매 이후에는 플스2로도 발매했었는데 어렸을 때 플레이영상 보고 참신하면서도 충격적인 게임이었습니다.

 

그 밑에는 또다른 세가의 유산, 세가새턴 게임들이 있습니다.

 

새턴으로 나온 슈로대.

 

새턴으로 나온 버추얼 파이터2. 새턴도 없어도 버추얼 파이터는 다 해봤죠. 저는 철권이나 스트리트 파이터보다 버추얼 파이터를 훨씬 재미있게 했던 기억이 납니다. 타격감도 좋고 액션이 상당히 호쾌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새턴 다이나마이트 데카!!! 이 게임 역시 새턴이 없어도 오락실에서 아주 재미있게 즐긴 게임입니다. 그 시절에 이미 QTE 시스템을 채용한 아주 선진적인 게임...

 

나름 그 당시 오락실에서 3D 그래픽이 볼만해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새턴 하우스 오브 데드! 이것도 새턴이 아닌 오락실에서 즐긴 게임인데요. 게임이 어려워서 제 주머니에 있던 동전 아주 싹 쓸어갔습니다. 아직까지도 명맥을 유지하는 게임으로 가끔 오락실 가서 하면 여전히 재밌더라구요.

 

아니... 이렇게 근본 없는 게임도 있네요. 영화로 나온 스트리트 파이터가 다시 게임으로 나왔네요. 그냥 스트리트 파이터를 하면 되는 거 아닐까... 어쨌든 비디오로 영화는 나름 재미있게 봤는데 말이죠.

 

이쪽은 PC엔진 소프트웨어. 저는 PC엔진을 한번도 본 적도 즐긴 적도 없어서 게임들을 처음 보는데요. 나름 유명한 게임들이 많이 있네요.

 

PC엔진으로 나온 피구왕 통키. 만화도 재미있게 봤는데 게임도 재미있게 즐긴 기억이 나는데요. 의외로 일본 애들은 통키에 대한 추억이 우리만큼 크진 않더라구요.

 

여기는 플스1 게임 한정판을 모아놨습니다. 박스 크기가 어마어마합니다.

 

드디어 나왔습니다. 제 청소년 시절을 함께 했던 플레이스테이션2. 2002년도에 티비에서 플스2 광고가 나왔을 때 그때 그 전율 잊지 못합니다.

 

엄마를 졸라서 겨우 샀던 플스2... 너무 비싼 게임기를 사달라해서 차마 게임까지 사달라는 말을 못해서 그냥 전원 키고 설정 화면만 만지막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희집에서는 플스2가 한동안 게임기가 아니라 DVD플레이어로 활약했어요... 게임을 못사서... ㅠ_ㅠ

 

어쨌든 그 추억 속의 플스2 게임을 만나니까 중학생 때 생각도 나네요. 그때도 국전에 한우리가 있었거덩요. 지금도 사람이 바글바글하지만 그때도 사람이 바글바글했었는데, 사람들 사이에서 게임 구경하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그때는 플스2 하나에 위닝8 그리고 패드 몇 개 있으면 친구들끼리 그냥 위닝하면서 밤새는 겁니다. 지금은 사람들이 피파만 하는데 이때는 피파는 축구 게임으로 쳐주지도 않았죠. 무조건 위닝! 마스타리그 생각납니다.

 

그리고 제 인생에서 가장 오랜 시간 즐긴 축구 게임, 위닝10. 표지에 있는 선수들만 봐도 얼마나 시간이 오래 되었는지 가늠이 되시죠. 어쨌든 위닝10를 엄청 했는데요. 군대 가니까 생활관에서 고참들이 플스2로 위닝10를 하고 있었습니다. 구경하면서 속으로 '아 저렇게 하는 거 아닌데...'란 생각을 아주 많이 했어요.

 

플스5로 새로운 시리즈가 나온 라쳇앤클랭크! 이것도 플스2때 인기가 있었던 게임이죠. 저도 아주 재미있게 즐겼어요.

 

크래쉬 밴디쿳도 인기 많았죠~

 

슈로대Z. 지금이야 한글로 잘 나오지만 이때는 일본어로만 나왔는데도 참 인기가 많았죠.

 

오우 플스2로 킹오파2002가 나왔었군요. 제 마음 속에 명작은 킹오파98인데요. 가격을 보니 킹오파2002도 인기가 꽤 좋았나보죠?!

 

어느덧 용과같이8이 발매를 앞두고 있는데요. 플스2로 나온 용과같이1, 2네요. 이때는 한글로 발매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말이죠.

 

마그나 카르타까지;;

 

진여신전생3. 이거는 진짜 제가 할 말이 너무 많은 게임인데요. 지금은 아틀라스 게임에 적응을 해서 진여신전생 시리즈를 너무나도 좋아하는데요. 어렸을 때는 이 게임이 너무나 싫었습니다.

 

게임 가게 아저씨가 재밌다고 해서 샀는데 너무 어려웠어요. 그리고 조금만 걸으면 바로 악마랑 전투를 하고 거기서 죽으면 게임 오버되는 시스템 때문에 소년의 눈에서 눈물이 나게 했던 게임입니다.

 

몇 년 전에 리마스터되어 발매되었는데 진여신전생3는 쳐다도 안봅니다.

 

그리고 령제로! 이것도 게임 가게 아저씨가 재밌다고 사서 집에서 했더니 귀신 나오는 것도 모자라서 그걸 카메라로 찍어야 했습니다. 너무 무서워서 역시 눈물을 흘렸던...

 

 

이쪽은 PSP 게임인데요. 사진에서 보이는 부분뿐만 아니라 옆부분에도 사진으로 다 담을 수 없을 만큼 PSP 게임이 아주 많았습니다.

 

PSP 게임 찾으시는 분들은 여기에 서서 천천히 둘러보시면 의외로 득템하실지도 모르겠네요.

 

이쪽은 플스4 게임이 있는데요. 플스5가 나왔어도 플스4는 여전히 현역이죠~ 게다가 지금은 플스4 게임 가격도 저렴하니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아닐까 싶네요.

 

옆에는 엑스박스 게임이 있습니다. 저 역시 어린 나이에 플스2를 처분하고 엑박으로 갈아탔던 아주 보기 드문 사람인데요. 그래서 그때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구엑박 게임이 꽤나 보였습니다.

 

근데 구엑박 게임들 가격이... 와... 왜지? 그렇게 인기가 있나?!

 

보물창고는 게임뿐만 아니라 게임 OST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는 오히려 게임보다도 OST에 더 눈길이 갔는데요. 특히 유명한 게임의 OST는 게임만큼이나 유명하지 않습니까!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의 OST도 한가득 있었습니다. 파이널판타지를 좋아하신다면 게임도 모으시고 OST도 모으시면 의미가 있겠네요.

 

캐슬베니아 OST도 있네요.

 

그리고 젤다 음악도 뺴놓을 수 없죠. 근데 이렇게 따로 OST가 나왔을 줄이야! 이건 진짜 젤다 팬이라면 놓치지 말아야겠는데요.

 

록맨도 OST가 있네요.

 

그리고 제가 정말 좋아하는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OST. 사실 드퀘 OST가 좋은 건 사실인데요. 그걸 작곡한 인간이 조금 문제가 있어서 딱히 소장하고 싶진 않네요. 그래도 NHK교향악단하고 콜라보한 것도 있으니 드퀘 팬이라면 기회 놓치지 마시길~

 

슈로대 OST. 슈로대 팬분들은 게임만 하는 게 아니라 음악 중요하지 않습니까? 바로 득템 ㄱ!

 

마더 1+2 OST. 마더도 OST가 따로 나왔네요.

 

슈퍼마리오까지 OST가?!! 따랑땅따랑땅 띵~ 이걸 들을 수 있다는 거죠?

 

그리고 게임 가게하면 빼놓을 수 없는 아미보도 상당히 많습니다. 아미보가 게임만큼 있어요. 그리고 이렇게 다양하게 나온 줄 몰랐네요. 다양한 캐릭터들의 아미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는 아미보에 관심이 전혀 없었는데요. 실제로 아미보를 보니 퀄리티도 좋고 너무 귀엽네요. 저도 모으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습니다.

 

아미보를 찾으시는 분들도 여기서 원하시는 거 잘 찾아보시고 가격 비교해서 구매하시면 좋겠네요.

 

다음은 레트로 게임 가게의 또다른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알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매장 한 가운데 외딴 섬처럼 알팩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게 진열되어 있는 알팩뿐만 아니라 바닥에 가격대 별로 알팩이 놓여 있습니다. 그래서 마치 보물 찾기 하듯 원하는 가격대 박스를 뒤져서 득템할 수 있는 재미가 있습니다.

 

근데 쭈구려 앉아서 게임 찾으려니까 무릎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한 2~3개 보고 바로 포기했습니다.

 

어렸을 때 지겹게 만졌던 슈퍼패미콤 알팩! 사진으로 보기에도 알팩 물량이 어마어마하죠. 그만큼 추억의 게임도 많이 발견했습니다.

 

슈패가 있으셨다면 모두 즐겨보셨을 악마성 드라큘라 더블 액스! 악마성 시리즈도 일본어를 잘 몰라도 즐길 수 있어서 어렸을 때 꽤 했던 게임인데요. 오우... 추억으로 간직하기에는 몸값이 많이 올랐네요.

 

그리고 역시 드래곤볼. 근데 초오공전은 일본어를 모르면 거의 진행이 불가능했던 걸로 기억해요. 드래곤볼 표지만 보고 바꿨다가 진행을 제대로 할 수 없어서 바로 다시 바꿨던 기억도 납니다.

 

그래서 그때 바꿔온 게 바로 드래곤볼 초무투전! 이건 대전 게임으로 진짜 재미있게 했어요. 근데 기술 쓰려고 엄지에 힘을 너무 많이 줘서 항상 엄지에 물집이 잡혔던 기억이 납니다. 그만큼 미친 듯이 즐겼어요.

 

아직까지도 명맥을 이어오는 마리오카트! 마리오카트는 어렸을 때도 재미있게 하고, 나이 먹고도 재미있게 하고 그야말로 마성의 게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또 파판5, 6이 있네요. 사실 슈패로 나온 드퀘나 파판 같은 RPG가 명작이잖아요. 어렸을 때도 게임 가게 사장님이 재밌다고 추천해줬는데 일본어를 모르니까 진행을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게 트라우마가 됐는지 저는 파판을 아직도 안해요.

 

마지막으로 축구 게임하면 위닝? 피파? 둘 다 아닙니다. 바로 짓쿄! 와루도 삿까 아닙니까!!! 이것도 아주 질리도록 했던 기억이 납니다.

 

반대쪽에는 닌텐도64 알팩도 있고

 

GBA 알팩도 있습니다.

 

물론 게임보이 알팩도 있습니다.

 

게임보이로 포켓몬만큼이나 재미있게 즐겼던 드퀘몬이 있네요. 일본어를 몰랐는데 어떻게 그렇게 잘 즐겼는지 참 신기합니다.

 

뭐니뭐니해도 알팩의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건 바로 패미콤 알팩입니다. 다른 게임기와 다르게 패미콤 알팩은 색상이 알록달록한 게 너무나 이쁩니다.

 

모든 게이머가 어렸을 때 즐긴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3!

 

아이스 클라이머로 진짜 재미있게 했죠. 근데 카트리지 색깔 보세요. 진짜 아이스 클라이머와 딱 어울리지 않습니까?

 

파이널 판타지2 그림체가 정말 예술이네요.

 

그리고 제가 정말 좋아하는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 이날 드퀘1 카트리지를 구매했는데요. 나중에 또 들러서 드퀘 2, 3도 구매해서 모아볼 예정입니다. 그림이 너무 멋있어요~

 

그 옆은 메가 드라이브 알팩도 있습니다. 저는 메가 드라이브가 없어서 크게 추억은 없는데요. 그래도 눈에 띄는 게임이 있긴 하네요.

 

바로 알렉스 키드. 소닉과 함께 친구가 갖고 있던 게임이었어요. 친구네 가서 소닉이 아닌 알렉스 키드를 하고 있으면 옆에서 시큰둥하게 쳐다봤던 기억이 납니다.

 

마지막으로 이 누님은 또 등장하셨네요. 도대체 뭐하시는 누님일까요...

 

보물창고 좋은 점은 게임 메뉴얼도 따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게임은 있는데 메뉴얼이 없으신 분들은 여기에 와서 구하시면 좋겠죠?

 

 

반응형

 

게임, OST, 아미보뿐만 아니라 다양한 굿즈 상품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되게 큰 마리오 피규어도 있고, 버섯 인형도 있고

 

특히 드래곤퀘스트 굿즈가 눈에 많이 띄었는데요. 드래곤퀘스트 팬이라면 꽤나 구미가 당길만한 굿즈가 있는 거 같네요.

 

포켓몬 파우치도 너무 귀엽구요.

 

게임 컨트롤러도 있었는데요. 종류는 많지 않았습니다만 Wii로 나온 슈퍼패미콤 컨트롤러가 눈에 띄었습니다. 슈패 컨트롤러 디자인은 언제봐도 참 좋네요.

 

이제 다 봤으니까 집에 가볼까 하는 찰나! 구석에 게임이 또 있었습니다.

 

크기가 어마어마한 한정판 게임들이 있습니다. 파판7 리메이크 한정판과 디아블로4 한정판이 눈에 띄네요.

 

위유 스플래툰 한정판. 위유는 실물로 처음 보네요.

 

그리고 Wii 미니도 처음 봅니다. 미니라는 이름답게 박스 크기 너무 아담하고 무엇보다 빨강 색상이 굉장히 강렬하네요.

 

패미콤 박스셋. 항상 기계만 봤었는데 박스는 처음 보네요.

 

슈퍼패미콤 박스셋. 딱 이 박스가 어린 시절 저희집에도 있었는데 말이죠. 그때는 현대 슈퍼컴보이로 정발이 되었는데 왜 우리 아빠는 슈퍼패미콤으로 사온 거지?! 갑자기 궁금하네요.

 

지금은 아파트에서 110v 단자를 찾아보기 힘든데 제가 어렸을 때만해도 집에 110v 단자가 하나씩 있었습니다. 갑자기 생각나네요. ㅋ_ㅋ.

 

와... 이건 여러 레트로 게임을 돌릴 수 있는 기기인가 보죠?

 

그리고 플스2 박스셋. 플스2 슬림은 지금 봐도 혁신적인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니가 어떻게 저렇게 이쁜 디자인을 뽑아낼 수 있었을까 궁금할 지경이에요.

 

또 그란투리스모 레이싱 팩, 어렸을 때는 저런 한정판이 진짜 멋있어보였는데 말이죠.

 

마지막으로 플스4, 5 스파이더맨 한정판이 있네요. 멋있당.

 

게이머즈 잡지도 판매 중인데요. 2002년부터 있네요. 진짜 근본이다. 게이머즈 수집하시는 분들은 필요하신 거 사가시면 좋겠네요.

 

플스1 게임이 이곳에 다 있었네요. 플스1 게임 물량이 상당히 많으니 여기서 천천히 구경하시면서 득템도 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슈로대나 파판 같은 명작도 있네요.

 

그 옆에는 플스2 게임이 진열되어 있는데요. 역시 물량이 엄청 나서 여기서 서서 한동안 구경만 했습니다. 아무래도 어렸을 때 즐겨본 게임이 많아서 추억에 젖으며 재미있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마 저와 비슷한 시기에 학창 시절을 보내신 분들은 플스2 게임을 보면서 과거 회상을 진하게 하지 않을까 싶네요.

 

패미콤 디스크 시스템. 박스만 봐도 세월이 얼마나 흘렀는지 짐작이 갑니다. 한 30년 넘었겠죠. ㄷㄷ;;;

 

그 맞은 편에는 구매한 게임을 직접 플레이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곳은 사장님의 소장품을 전시해놓은 공간인데요. 저는 사실 항상 궁금했던 게 게임 가게마다 이렇게 사장님의 소장품을 전시해놓잖아요. 근데 게임 가게 손님들은 이것에 대해 큰 의문이 없나 보죠?!

 

제가 너무 T라 그런지 몰라도 '왜 안파는 걸 갖다 놨지'란 생각을 항상 했는데요. 근데 게임 가게들은 이런 게 하나의 문화처럼 되어 있나 보네요. 나름 게임 가게 사장님들만의 취향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또 긍정적으로 볼 수도 있겠네요.

 

어쨌든 사장님이 젤다의전설을 굉장히 좋아하시는지 젤다 아미보가 엄청 많았습니다. 젤다의 전설이 닌텐도를 대표하는 IP라 그런가 종류도 상당히 다양하네요. 근데 사장님은 그걸 다 모은 느낌.

 

물론 젤다의 전설 주인공은 젤다가 아니라 링크라고 하네요? 근데 저는 겜알못이라 그냥 젤다라고 부른다능...

 

한눈에 보기에도 귀한 물건이 가득한 유리장. 그와중에 미크로 진짜 이쁘네요.

 

젤다의 전설 팬답게 젤다 게임이 가득합니다.

 

전설의 시작, 패미콤으로 나온 젤다의 전설1이네요. 많은 분들이 탐내실 듯.

 

와우 삼성에서 정발했던 겜보이네요. 이거 갖고 있는 친구들도 있었어요. 게임기가 길쭉해서 기억에 남네요.

 

이건 우리가 알던 슈퍼패미콤과 다르게 생겼죠? 따로 커스텀을 한 모양이네요.

 

그리고 NDS로 나온 포켓몬스터 하트골드, 소울실버. 저는 NDS를 고등학생 떄 즐겨서 정작 포켓몬에는 관심이 없었는데요. 하골소실을 최고의 포켓몬 게임으로 꼽는 사람이 많죠. 다시 구매하기에는 가격이 ㅎㄷㄷ하네요.

 

밑에는 제가 어릴 때 게임보이로 즐겼던 포켓몬 금은! 제가 딱 저 알팩으로 즐겼습니다. 저거 하나면 진짜 행복했었죠.

 

 

투명 게임보이 때깔 너무 이쁘네요. 어렸을 때도 게임보이 투명으로 갖고 다니는 애들이 있었어요. 저는 그때 노랑색이었는데 스스로 피카츄 에디션이라고 생각하며 다녔어요.

 

이 유리장은 게임을 잘 모르는 제가 봐도 정말 탐이 나는 물건이 많았습니다. 매장 안 게임 다 둘러보시고 사장님 소장품의 아주 귀한 물건도 천천히 둘러보시면서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레트로 게임뿐만 아니라 현세대인 플스5와 스위치 게임도 판매 중입니다. 그야말로 보물창고는 신구조화를 이루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카운터 뒷쪽에는 스위치를 비롯한 다양한 게임 기기를 판매 중입니다. 필요하신 기기가 있다면 구매할 수도 있겠죠?

 

여기까지 레트로 각종아재 보물창고 다녀온 이야기였습니다. 사실 직접 방문하기 전에는 그렇게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요. 막상 문을 열고 들어가니 추억의 파도가 저를 덮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히려 매장이 크지 않은데 게임이 꽉 차 있으니 진짜 창고 같은 컨셉에 부합한 거 같기도 하고, 구경할 게 많아서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실 제가 레트로 게임을 수집하는 사람도 아니거니와 크게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기에 판매하는 게임의 가격이 저렴한지 비싼지 알 수는 없습니다. 근데 레트로 게임의 가격이 딱 정해진 것이 아니니 본인의 판단에 따라 합리적인 구매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솔직히 레트로 게임뿐만 아니라 요즘 게임판이 아쉬운 게 게임이 게임성으로 평가 받는 게 아니라 가격으로 평가 받고 있다는 점인데요. 이 게임이 작품성이 있다 없다를 논하기 이전에 '지금은 얼마다', '가격은 얼마가 올랐다'라는 부분을 먼저 언급하는 현실이 아쉽습니다.

 

근데 저 같은 사람이 아쉬워한다고 어쩌겠어요. ㅋ_ㅋ. 그게 하나의 문화로 굳어지고 있는데요.

 

어쨌든 서울에 레트로 게임 가게가 생긴 건 분명 축복할 일이니 모두 관심 있으시다면 지금 당장 구로로 달려가세요!

 

키야~ 패미콤 알팩은 집에 디피 해놓으니까 너무 이쁘네요. 나중에도 패미콤 알팩 사러 가야겠어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바이바이.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