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떡볶이에 대한 고찰

리형섭 2021. 5. 26.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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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함브릴라입니다.

 

오늘 저녁 여동생이 떡볶이가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서 오랜만에 떡볶이를 먹었습니다.

 

모두 떡볶이 좋아하시나요? 지금은 떡볶이도 종류가 많아졌는데요. 대표적으로 초등학생 때 먹던 문방구 떡볶이, 포장마차에서 오뎅 국물과 같이 먹는 떡볶이, 신당동 즉석떡볶이 그리고 동대문 엽기떡볶이가 있죠.

 

저는 개인적으로 매운 떡볶이보다 달달한 떡볶이를 좋아해서 초등학생 때 먹던 문방구 컵떡볶이가 그립네요. 

 

근데 요즘은 특히 우리 여성분들에게는 스트레스 쫙 풀리는 매운맛의 동대문 엽기떡볶이가 일반적인 거 같아요!

 

먹는 중간에 찍어서 죄송.. 

저는 진짜 혀를 내두룰 정도의 매운맛에 떡 몇 개 먹지 못하고 젓가락을 놓고마는데 제 여동생은 땀을 삐질삐질 흘려가며 참 잘 먹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예전에는 500원이면 사먹을 수 있던 컵떡볶이가 이제는 어느새 2만원이라는 가격을 주고 사먹을 정도로 비싸졌다는 사실!

 

먹으면서 곰곰히 생각해봤습니다. 아니 떡볶이가 어떻게 치킨이랑 비슷한 가격을 받을 수 있는거지?!

 

떡을 최고급 쌀로 만드나? 오뎅은 부산 삼진어묵을 쓰는건가.. 튀김은 수제인가... 매운맛 소스 때문에 비싸진건가... 먹는 내내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맛있게 먹고 배는 부르지만 어째 떡볶이를 2만원 주고 사먹은 것에 대해 허무한 기분이 드는 걸 왜일까요!

 

아 어릴 적 즐겨먹던 떡볶이가 어째 서울 가서 성공하더니 삐까뻔쩍 고급 승용차를 타고 금의환향한 느낌입니다. 짜식 출세했다고 거들먹 거들먹 하는 느낌이에요!

 

다음에 또 맛있게 먹어서 혼내줘야겠습니다.

 

모두 매운 떡볶이는 쿨피스와 함께! 장을 튼튼하게 보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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