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기기 이야기

소니 이어폰 WF-1000XM4 배터리가 빨리 닳는다면 무상 A/S 받으세요. (소니 A/S 추앙합니다.)

리형섭 2023. 9. 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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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eVkv_ezsS1A


안녕하세요. 리형섭입니다.

 

2023년 매일 지하철을 타는 우리 현대인에게 빼놓을 수 없는 전자기기 중 하나, 바로 이어폰 아니겠습니까? 아침에 급하게 나오느라 이어폰을 챙기지 못하는 날에는 지하철 안에서 얼마나 무료한지 그야말로 미칠 지경입니다.

 

요즘에는 주변 소리를 원천 차단해 주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지원하는 이어폰도 많아서 제아무리 사람들이 꽉 들어찬 지하철 안이라도 내가 듣고 싶은 음악이나 예능, 드라마, 영화까지 완전히 집중할 수 있는데요.

 

여담입니다만 저도 나름 대중적으로 많이 쓰시는 이어폰을 여럿 써봤지만, 제 맘에 가장 드는 이어폰은 바로 소니의 WF-1000XM4입니다. 음질도 제 맘에 쏙 들고 특히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그야말로 우주 속에서 나만 덩그러니 놓여 있는 기분을 선사합니다.

 

근데 소니의 제품들은 항상 문제가 있는데요. 바로 소니 타이머라는 악명이 자자한 문제입니다. 보통 무상 보증 기간이 1년 정도 되지 않습니까? 기가 막히게도 소니 제품들은 1년의 무상 보증 기간이 지나면 슬슬 제품에 맛이 갑니다. 오죽하면 소니 타이머라는 이름까지 붙었겠습니까.

 

사실 이런 악명에도 불구하고 제가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소니의 제품들을 여럿 사용해오고 있는데요. 플스2부터 플스4까지 게다가 무선마이크, 블루투스 스피커까지. 소니 타이머라는 이름이 무색하게도 1년이 넘게 잘 사용 중입니다.

 

그런데! 어째 소니 무선이어폰만큼은 1년이 지나면 슬슬 얘가 맛이 갑니다. 근데 또 기가 막히게도 이어폰의 다음 버전이 나올 때 즈음 맛이 가요. 더 화나는 건 뭐냐면, 아예 고장이 나서 작동이 안 되는 게 아니라 배터리가 확 줄어드는 문제가 생기니 이게 되는 것도 아니고 안 되는 것도 아니고... 참 그렇습니다.

 

다만 소니의 이어폰 음질이나 기능이 개인적으로 너무 맘에 드니 오죽하면 제가 WF-1000XM3을 쓰다가 배터리 문제가 생겨서 다음 버전인 WF-1000XM4를 샀겠습니까. 이야 근데 기가 막히게 소니 이어폰 새로운 버전이 나오니까 배터리가 문제가 생겨버리넹;;

 

저 같은 경우는 이어폰 중에 왼쪽만 배터리가 빨리 방전되는 현상을 겪고 있었습니다. 제가 이 이어폰을 거의 1년 5개월 정도 쓰고 있으니 배터리가 빨리 닳을 수 있겠다 생각도 해봤는데요. 그렇다고 하기에는 오른쪽 유닛의 배터리는 상당히 정상적이거덩요.

 

인터넷을 찾아보니 왼쪽과 오른쪽 유닛의 배터리 차이가 너무나도 극명하게 차이가 나면 (저 같은 경우는 거의 60% 차이) 그건 사실상 불량이라고 보아야 한답니다.

 

문제는 이미 말씀드렸다시피 제가 이어폰을 산 지 이미 1년이 넘었다는 사실! 1년하고도 5개월이나 지났네요. 인터넷을 찾아보니 이어폰 한쪽만 유상으로 A/S를 받을 경우 10만 원이 넘는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고! ㅠ_ㅠ 사실 당연히 유상 수리일 거라고 생각해서 소니 서비스센터 방문을 차일피일 미뤘습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소니의 WF-1000XM4 이어폰 유닛의 배터리 방전 현상은 A/S 기간과 무관하게 무료로 교환받을 수 있습니다.

 

이미 인터넷에서 무료로 교환받았다는 글들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저 역시 무료로 교환받았고요. 그러니까 무상 보증 기간이 끝났다고 하여 새로 구매하지 마시고, 꼭 무료로 교환받으세요.

 

저도 유상 수리라고 지레 짐작해서 이번에 새로 나온 소니 이어폰으로 구매할 뻔했습니다. 괜히 헛돈 쓸 뻔 했쥬?

 

어쨌든 소니 WF-1000XM4 이어폰을 사용하시는데 저처럼 한쪽 이어폰의 배터리가 완충이 되지 않고, 빨리 방전되는 현상을 겪고 계시다면 가까운 소니 서비스 센터로 방문하세요.

 

저는 그나마 가까운 서비스 센터가 소니 용산점이었습니다. 직원분들 굉장히 친절하십니다. 어쨌든 집에서 가까운 소니 서비스 센터는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https://www.sony.co.kr/scs/handler/Service-AsCenter

 

Sony KOREA | Latest Technology & News | Electronics | Entertainment | Sony KOREA

소니를 사랑해 주시는 고객 여러분께 안내 드립니다. 최근 언론을 통해 전해 들으셨던 카카오톡 시스템의 장애로 인해 카카오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당사도 의도치 않은 장애가 발생하셨습

www.sony.co.kr

 

 

그리고 직접 방문하는 게 어려우신 분들은 픽업 서비스 신청하셔서 집에서 편안하게 물건 보내시고 받으실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택배비 발생할 수 있음)

 

소니 서비스센터에 방문할 때 박스 같은 물건 없이 그냥 이어폰만 달랑 들고 갔습니다. 어차피 정품 등록 유무나 무상 보증 기간 등등을 시리얼 입력하면 다 나오니까 따로 증명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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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분께 증상 설명드리면 접수를 해주시는데요. 접수가 완료되면 소니로부터 카톡이 하나 날라옵니다. 그럼 이제 우리가 할 일은 그냥 소니의 연락을 기다리시면 됩니다.

 

접수할 때 직원분께서 3~4일 정도 소요될 거라고 하셨는데 이틀 정도 지나고 유선 연락을 받았습니다. 수리가 완료되었으니 직접 와서 찾아도 되고, 택배로 받을 수도 있다고 안내받았습니다.

 

수리비 부분을 따로 말씀 안 해주셔서 되물으니 배터리 불량으로 무상으로 수리되었다는 안내까지 받았습니다. 신납니다. 훗훗.

 

요놈이 새로 교환받은 왼쪽 유닛입니다. 기존에 쓰던 제품을 수리해 주는 것이 아니라 그냥 새걸로 교환해 주는 방식이네요.

 

아마 몇몇 분들은 '왼쪽 유닛도 방전되었으면 언젠가 오른쪽 유닛도 방전될 텐데...?'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그런 상황이 오면 다시 소니 서비스 센터에 방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ㅋ_ㅋ.

 

어플로 배터리 체크도 해보니 이제는 왼쪽이 오른쪽보다 더 배터리가 오래가네요. ㅎ_ㅎ. 이로써 한 1년 정도는 더 소니 이어폰과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결론! 소니 WF-1000XM4 이어폰 배터리가 방전된다면 주저하지 말고 바로 서비스 센터로 달려가 무상 교환받으라!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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