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맥도날드 슈림프 스낵랩, 넌 뭐야 맛없어!

리형섭 2023. 2. 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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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형섭입니다.

 

저는 입맛이 상당히 유아스러운데요. 점심 메뉴로 가장 선호하는 음식이 다름 아닌 햄버거입니다. 근데 햄버거 중에서도 저는 맥도날드가 그렇게 맛있더라구요.

 

남들은 버거킹이 맛있다는데 저는 여전히 햄버거의 근본은 맥도날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점심도 바로 맥도날드로 해결!

 

맥도날드 갔더니 우리 아이들을 위한 의자 디자인이 눈길을 끄네요. 얼굴이 조금 기괴하게 생긴 거 같은데 말이죵;; 그 와중에 치열 고른 거 보셈;;

 

출처 : 맥도날드

여느 때와 다름없이 1955 버거를 먹으러 맥도날드에 갔는데요. 주문을 하려 보니 새로운 메뉴가 등장했네요. 이름하야 슈림프 스낵랩!!

 

스낵랩이 한창 혜자이던 시절에는 자주 먹었는데 요새는 솔직히 스낵랩은 굳이 돈 주고 사 먹을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로 퀄리티가 처참한 메뉴 중 하나입니다.

 

그래도 새우와 스낵랩의 조화가 궁금하니 한번 주문해 보겠습니다. 해피 스낵 가격대로 겨우 2천 원이 조금 넘는 가격이라 큰 부담이 되지 않긴 합니다.

 

그나저나 1955 버거 퀄리티가 갈수록 처참해지는 거 같네요. 특히 토마토는 설익은 걸 넣어놔서 내가 토마토를 먹는 건지 아닌 건지 민망한 맛이 났습니다. 안타깝네요.

 

1955 버거는 그렇다 치고 오늘의 주인공인 슈림프 스낵랩을 탐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스낵랩답게 크기는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사실 스낵랩에서 중요한 건 안에 들어 있는 패티의 크기가 얼마나 작을까 아니겠습니까. 분명 맥도날드답게 패티가 작으면 작지 크지는 않을 거란 말이에요.

 

이게 바로 맥도날드가 야심 차게 준비한 신상품, 슈림프 스낵랩입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스낵랩은 안에 고기가 들어있었다면, 이건 새우튀김이 들어 있는 거죠.

 

사실 새우튀김과 또띠아의 조합이 나쁘지는 않을 거 같은데 말이죠. 안에 들어 있는 소스가 얼마나 맛있게 배합되었는가 역시 맛을 좌우할 중요할 부분일 거 같습니다.

 

이미 다 먹었으니 하는 말인데, 스낵랩 안에 있는 새우튀김만 따로 팔았으면 좋겠습니다. 나름 먹을만하더라고요. 치킨 너겟은 이제 질렸다고~~

 

스낵랩을 펼쳐보니 이런 구성으로 되어 있네요. 또띠아 위에 새우튀김과 양상추의 만남. 소스는 마요네즈와 스위트 칠리일까요? 실제로 소스가 되게 달아서 먹으면서 조금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스낵랩은 먹기 전에 이렇게 펼쳐서 위치를 조금 조정해 주셔야 끝까지 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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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슈림프 스낵랩은 상하이 치킨 스낵랩의 독보적인 위치를 넘볼 수 있을 것인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한입 베어 물어봤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새우튀김은 꽤나 맛있습니다. 보통 새우튀김은 칠리소스 같은 거에 많이 찍어 먹잖아요. 그래서인지 소스 역시 그런 느낌으로 넣은 거 같은데요.

 

제 입맛에는 너무 새콤달콤했다! 한입 두입 먹을 때는 맛있었는데 계속 먹다 보니까 금방 질려버렸습니다. 스낵랩의 크기가 작음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질렸다는 건 분명 소스 맛이 너무 강렬한 탓인 거 같아요.

 

해피 스낵으로 2천 원 초반대라면 가끔씩 햄버거가 부족할 때 하나 정도는 사 먹어볼 만한 스낵랩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이건 너무 맛있어서 생각나는 맛은 아니고 그냥 정말 가끔 허기 채우고 싶은데 햄버거로는 부족할 때 또는 치킨 너겟이 그만 먹고 싶을 때 사 먹을 거 같아요. 어쩌면 굳이 상하이 치킨 스낵랩을 놔두고 이걸 먹어야 하나라는 의구심이 들기까지 하네요.

 

스낵랩 먹을 때 짜증 나는 건 안에 있는 내용물을 다 먹었는데 또띠아만 달랑 남았을 때 아닐까요! 혹시나 해서 맛있을까 소스와 또띠아만 먹어봤는데 진짜 소스의 새콤달콤한 맛이 너무 강해서 몸이 소스라칠 정도였습니다.

 

여기까지 맥도날드의 신작, 슈림프 스낵랩 먹어본 이야기였습니다. 먹기도 전에 이미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역시 기대가 되지 않는 맛이었다! 다만 안에 있는 새우튀김만 따로 발매해 준다면 자주 사 먹을 용의는 있다 정도로 마무리 짓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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