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기기 이야기

맥북에서 윈도우10를 설치해 보자! (인텔 맥북 유저만 들어오세용~)

리형섭 2022. 10. 4.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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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형섭입니다.

 

여러분은 선호하는 전자기기 브랜드가 있으신가요?! 보통 스마트폰을 말한다면 삼성 아님 애플, 둘 중 하나일 텐데요. 노트북을 이야기한다면 꽤나 많은 브랜드가 언급될 거 같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은 죽어도 애플 아이폰을 쓰는 사람일지라도 컴퓨터만큼은 애플의 맥이 아닌 윈도우만 고집하는 사람도 꽤나 많거덩요. 물론 애플의 맥만 고집하는 사람도 있지만요.

 

보통 맥북을 쓰는 이유는 맥북이 이뻐서 아닐까요! 그럼 맥북의 디자인에 윈도우 운영체제를 쓰면 어떨까요! 이름하야 맥북윈도우 합체 대작전~

 

2020년 M1 칩셋이 탑재되어 발매한 맥북이나 아이맥은 기존의 인텔 맥과 다르게 부트캠프를 통해 윈도우를 설치할 수 없습니다. 아마 윈도우가 꼭 필요하신 맥북 유저분들은 이거 때문에 쉽사리 M1으로 넘어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거예요.

 

어쨌든 인텔 맥북에서 부트캠프를 통해 윈도우10 설치하는 방법 바로 알아봅시다. 고고씽.

 

이게 바로 제가 무려 8년 전에 구입한 맥북 에어입니다. 아주 오랜 기간 신세를 졌던 맥북인데요. 단 한 번도 말썽을 일으키지 않은 정말 고마운 녀석입니다.

 

지금은 딱히 이놈이 필요하지도 않고 다른 맥북을 쓰고 있으니 이참에 윈도우 노트북으로 한번 만들어나 봅시당.

 

일단 저는 맥북을 포맷한 뒤에 맥OS 빅서를 설치할 겁니다. 만약 포맷을 하지 않고 바로 부트캠프를 통해 윈도우 설치할 계획이라면 밑으로 스크롤 재빠르게 하십샹! 그리고 포맷을 할 거라면 중요한 자료를 미리 백업하세요.

 

포맷 준비가 되었다면 맥북 재부팅을 하고 사과 로고가 뜨기 전에 사진에서 보이는 빨간색 키 3개 (옵션 + 커맨드 + R)를 동시에 눌러줍니다.

 

그럼 이상한 로고가 뜨는데요. 놀라지 말고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그리고 나면 macOS 복구 창이 나오는데요. 여기서 맥북 암호를 입력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세요.

 

여기서 타임머신 복구나 맥OS 설치 같은 작업을 할 수 있는데요. 포맷 같은 경우는 맨 마지막에 있는 디스크 유틸리티에서 할 수 있습니다. 바로 눌러주세요.

 

이 화면이 나오면 디스크 유틸리티 왼쪽에 있는 보기 메뉴를 눌러주세요.

 

그다음 모든 기기 보기를 눌러주세요.

 

그럼 현재 본인이 사용 중인 디스크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만약 디스크가 여러 개가 뜬다면 포맷을 원하는 디스크만 지워주시면 됩니다.

 

제 맥북 에어는 용량이 128기가라 그런지 포맷이 금방 끝났네요. 포맷을 할 때 우리가 해야 할 건 그냥 기다리시면 됩니다.

 

포맷을 했다면 다시 맥OS를 설치해야겠죠? 이번에는 두 번째에 있는 macOS 설치 메뉴를 눌러줍니다.

 

맥OS를 설치할 디스크를 눌러주시면 역시 알아서 설치를 해줍니다. 근데 맥OS는 은근히 시간이 걸렸어요. 그러니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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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맷을 하고 맥OS를 다시 까니 마치 8년 전 맥북 에어를 처음 샀을 때 느낌이 물씬 나네요. 빠르게 맥북 설정을 진행해 주세요.

 

윈도우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윈도우가 있어야겠죠?! 만약 이미 윈도우를 구매하셨다면 ISO 파일을 준비하시면 되구요. 저처럼 윈도우를 구매한 적이 없다면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윈도우10 ISO 파일을 다운 받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USB도 있어야 해요.

 

참고로 윈도우를 정식 구매하지 않아도 설치 및 사용이 가능합니다. 마치 체험판을 쓴다는 느낌으로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윈도우 파일을 준비하셨다면 맥북 설정에 가서 Boot Camp 지원 프로그램을 실행해 주세요.

 

현재 인텔 맥 부트캠프는 윈도우10 이상만 설치할 수 있습니다.

 

부트캠프 안내에 따라 윈도우 설치용 USB 드라이브를 생성해야 하는데요. USB를 맥북에 연결하고 아까 다운받은 윈도우10 ISO 파일을 골라주시면 알아서 만들어줍니다.

 

성공적으로 윈도우 USB 드라이브를 만들었다면 이제 윈도우 파티션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게 뭐냐면 맥북과 윈도우 각각 용량을 배분해 주는 과정인데요. 맥과 윈도우 중 많이 사용할 거 같은 운영체제에 용량을 많이 주심 됩니다.

 

참고로 맥을 쓰지 않으니까 1GB로 해야지! 이런 꼼수는 통하지 않습니다. 최소 용량이 정해져 있어요. 만약 나는 윈도우만 쓰고 맥은 필요 없으시면 윈도우10를 성공적으로 설치 후에 맥을 지워주시면 됩니다. 맥 지우는 방법은 아까 포맷하는 방법과 완전 동일.

 

드디어 제 맥북에어에서 윈도우 로고가 떴습니다. 키야~ 윈도우도 오랜만에 보니 반갑네요. 이제부터 윈도우 설치 과정입니다.

 

가장 먼저 윈도우 정품 인증 제품키를 입력해야 하는데요. 만약 윈도우를 구매하신 분들은 여기서 제품키를 입력하시면 되구요. 저처럼 윈도우 구매를 하지 않으신 분들은 그냥 쿨하게 밑에 '제품 키가 없음' 눌러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면 됩니다.

 

그리고 윈도우10을 어떤 파티션에 설치할 것인가 골라줘야 하는데요. 이름 뒤에 BOOTCAMP라고 써진 파티션을 골라주시면 됩니다.

 

그러고 나서 본격적으로 윈도우 설치가 시작됩니다. 이 과정도 은근히 오래 걸리니까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도록 합시다.

 

드디어 설치가 끝나고 윈도우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많이 기다렸는데 또 기다리라뇨! 흑흑

 

맥북에어에 설치된 윈도우10! 이것만큼 이질감이 있는 것이 있을까요? 그러나 맥북에 윈도우는 의외로 찰떡궁합이라는 사실!

 

내 컴퓨터에 들어가면 사진과 같이 부트캠프 C드라이브와 윈도우인스톨 D드라이브가 있는데요.

 

D드라이브에 들어가서 부트캠프 관련 프로그램을 설치해줘야 해요. 맨 밑에 있는 셋업 파일을 실행시켜주세요.

 

부트캠프 프로그램이 있어야 윈도우에서 맥북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꼭 잊지 말고 설치해 주세요. 설치하고 재부팅 고고씽.

 

맥북에 윈도우가 성공적으로 설치되었다면 이제 맥북에 두 개의 운영체제 (맥OS와 윈도우)가 설치되어 있는 거예요.

 

맥북 부팅할 때 옵션 키를 길게 눌러주시면 사진과 같이 윈도우와 맥OS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윈도우가 필요하거나 맥이 필요하면 이렇게 왔다 갔다 사용할 수 있는 거죠.

 

윈도우로 부팅한 뒤 시계 옆 메뉴를 눌러보시면 부트캠프 프로그램이 있을 겁니다. 이걸 눌러주세요.

 

그럼 부트캠프 프로그램에서 이런저런 설정을 할 수 있어요.

 

키보드 관련 설정이나 트랙패드 관련 설정을 할 수 있는데요. 맥북 트랙패드가 부드럽고 사용하기 상당히 편하잖아요. 근데 윈도우에서는 솔직히 맥북에서만큼 편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맥북의 키보드 배열은 윈도우와 조금 다르지 않습니까? 특히 맥북 키보드에는 한영 버튼이 없어서 아마 많이 헷갈릴 수 있어요.

 

윈도우 키보드 레이아웃에 한글 키보드(101키) 종류 1, 2, 3이 있는데요. 종류마다 키 설정이 조금씩 다릅니다.

 

한글 키보드(101키) 종류 1 - 한영 전환 : 오른쪽 Alt / 한자 변환 : 오른쪽 Ctrl

 

한글 키보드(101키) 종류 2 - 한영 전환 : 오른쪽 Ctrl / 한자 변환 : 오른쪽 Alt

 

한글 키보드(101키) 종류 3 - 한영 전환 : Shift + Space / 한자 변환 : Ctrl + Space

 

이 중 본인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설정으로 바꿔주시면 됩니다.

 

여기까지 인텔 맥북에서 윈도우10 설치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사실 맥북에서 윈도우를 설치하면 그럴 거면 윈도우 노트북을 사지 왜 맥북을 샀냐!라며 힐난을 퍼붓는 분들도 있는데요. 인텔 맥의 장점은 맥과 윈도우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ㅎ_ㅎ. 얼른 실리콘 맥에서도 부트캠프를 지원했으면 좋겠네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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