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롯데시네마마저 가격 인상 감행! 이제 영화 티켓 15,000원 시대!

안녕하세요. 리형섭입니다.

 

거리 두기가 해제된 이후로 약 2년 동안 침체되었던 많은 산업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는데요. 사실 코로나의 직격탄을 맞은 수많은 업계 중에서 영화 산업 역시 그 피해가 막대했는데요. 범죄도시2가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오랜만에 영화관에 사람들이 붐비고 있습니다.

 

범죄도시2를 필두로 올여름 수많은 대작 영화들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35년 만에 돌아온 톰 크루즈의 탑건 신작이 6월 22일 개봉을 앞두고 있고, 톰 크루즈가 영화 홍보를 위해 내한을 약속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 배우의 브로커 역시 개봉 중이고,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의 신작, 헤어질 결심도 6월 29일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좋은 영화들이 연달아 개봉하면서 영화를 사랑하는 분들이 영화관으로 다시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데요. 아주 슬픈 소식이 하나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사실 코로나 2년 동안 영화관에 관객이 오지 않으면서, 영화관 업계가 거의 폭삭 주저앉게 되었는데요. 막대한 적자를 감당하지 못해 지난 4월 CGV가 영화관람료를 1,000원 인상하면서 주말 영화 티켓값이 무려 15,000원 시대를 열게 되었습니다.

 

출처 : 롯데시네마

업계 1위인 CJ CGV가 가격을 인상하면 업계 2위인 롯데시네마 역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거 아니냐는 불안함이 엄습했는데, 그 불안함이 현실로 일어났습니다. CGV와 마찬가지로 롯데시네마로 지속적으로 가격 인상을 하고 있는데요.

 

특히 코로나 사태 이후 무려 3번이나 가격 인상을 했는데, 가장 마지막 가격 인상이 지난해 7월이었으니까 불과 1년 만에 또다시 가격 인상을 감행한 것입니다.

 

반응형

 

따라서 다음 달 7월 1일부터 롯데시네마의 영화관람료는 1,000원씩 인상되어, 주중에는 14,000원, 주말에는 15,000원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게 되었습니다. (출처 : 매일경제 https://m.mk.co.kr/stockview/?sCode=21&t_uid=21&c_uid=3537458)

 

사실 코로나 피해를 이유로 가격 인상하는 것에 대해서 납득이 안 가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롯데시네마 같은 경우, 2019년 매출액이 7,232억이었는데 코로나 사태 이후로 2020년 매출액 2,425억, 2021년에는 2,180억으로 떨어지며 막대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영업이익 역시 2019년에는 348억이었는데 2020년에는 -1,385억, 2021년에는 -1,212억을 기록하며 그야말로 롯데시네마의 미래를 걱정할 만큼 위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출처 : 잡코리아 https://m.jobkorea.co.kr/Recruit/Co_Read/C/kmjool8)

 

업계 1위인 CGV와 업계 3위인 메가박스 역시 롯데시네마와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러한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가격 인상은 어쩔 수 없는 거겠죠.

 

다만 코로나 이전 천만 관객 영화가 수없이 나오던 시절에도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가격 인상을 하고, 좌석별로 가격을 달리해서 관객의 지갑을 쏙쏙 털어가지 않았습니까. 이 얼마나 괘씸합니까.

 

코로나를 이유로 가격을 인상했지만, 코로나가 종식되고 다시 영화관이 호황을 맞게 되면 영화 관람료를 인하할까요? 그야말로 OTT 범람의 시대 속에서 영화관의 메리트가 점점 떨어지는 가운데, 자꾸 가격을 인상하니 집에서 영화 편하게 볼 수 있는데 굳이 영화관에 가야 하나란 망설임만 생기는 거 같습니다.

 

어쨌든 7월부터 롯데시네마 영화관람료가 1,000원 인상되어 주중에는 14,000원, 주말에는 15,000원입니다. 같은 15,000원이면 저는 그냥 CGV 가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바이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