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형섭입니다.
20세기부터 2022년 현재까지 한국인이 가장 많이 먹는 음식 베스트 10에 뽑힐 만큼, 이제는 우리 일상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빠져서는 안되는 소중한 음식! 바로 그 음식 라면인데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라면은 역시 빨간 국물의 매운 라면이죠. 라면만큼 취향이 갈리는 음식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현재 라면업계 1위는 역시 농심의 신라면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사람들이 신라면만을 먹지 않는다는 사실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이게 집집마다 주방에 있는 라면 봉지가 다 달라요. 저희 집은 보통 삼양라면이 떡 하니 차지하고 있는 편이죠.
이렇듯 라면은 우리에게 아주 친근한 음식인데요. 21세기 글로벌 시대에는 우리나라 라면만 먹는 게 아니고 세계의 다양한 라면을 맛볼 수 있습니다. 오늘 그중 하나인 일본 닛신의 카레 라면을 소개하겠습니다.
대형마트 중에서는 홈플러스가 세계 각지의 라면을 꽤 많이 판매 중인데요. 제 눈을 사로잡은 카레 라면입니다. 정확한 명칭은 시푸드 카레맛 컵라면이에요.
사실 일본의 닛신은 컵라면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회사로 지금까지도 일본에서 꽤 유명한 식품 회사입니다. 닛신의 특징은 TV 광고가 되게 재미있어요. 그리고 다양한 맛의 라면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가장 대중적인 닛신의 컵라면은 역시 컵누들.
닛신의 컵라면이 맛있는 게 많거덩요? 근데 굳이 시푸드 카레맛을 수입한 이유가 뭔지 대단히 궁금합니다. 일반적인 라면을 수입하라고… 그래도 가격은 1,000원 정도로 합리적인 편입니다.
어쨌든 좀 색다른 라면이 당겨서 오늘은 카레 컵라면을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카레 라면이 나오긴 했어도 큰 인기를 끌지 못해서 바로 묻힌 걸로 기억하는데요. 과연 일본의 카레 라면은 뭐가 다를까 궁금하네요.
일단 군데군데 쓰여있는 한자가 근본이 없어 보입니다. 이 라면이 웃긴 게 라이선스는 일본 닛신이 갖고 있고, 유통은 홍콩 닛신이 하고, 제조는 태국 닛신이 한 그야말로 닛신 유니버스의 결정판이라고 할까요. 근데 우리나라에서 수입한 건 또 대만에서 수입한 걸 그대로 수입한 거 같네요.
아무래도 홍콩, 대만 현지에서 판매되는 컵라면이라 그런지 모든 설명이 중국어로 되어 있습니다. 한글은 단 한 글자도 없어요. 컵라면 먹는 방법을 아니 망정이지 몰랐으면 꽤 난감했을 겁니다.
다행인 건 그래도 재료 함유량이나 영양정보 등등에 대한 설명은 한글로 따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럼 후딱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라면이 또 재미있는 건 스프를 따로 뿌리지 않아도 됩니다. 왜냐하면 이미 스프가 뿌려져 있습니다. 뚜껑을 열었을 때 코끝을 찌르는 카레향. 제가 카레를 정말 좋아하는데 냄새를 맡고 참을 수 없었어요. 그만큼 카레를 컵라면에 온전히 담은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먹는 방법은 일반적인 컵라면과 동일합니다. 뜨거운 물을 점선까지 부어주고 3분 정도 기다려주면 끝! 물을 부으니 카레향이 더 짙어져서 먹음직스럽네요.
면 색깔이 원래 하얀색인데 카레에 물들어 노란색으로 변한 건지, 원래 노란색인 건지는 모르겠는데 노란색 면이 특징입니다. 과연 맛을 어떨지 대단히 궁금합니다.
제가 한입을 호로록 먹어봤는데요. 냄새는 카레향이 물씬 나는 것에 비해 맛은 굉장히 밍밍합니다. 국물도 카레향이 정말 살짝 느껴지는 아주 밍밍한 국물입니다. 어떻게 냄새는 너무 좋은데 맛은 이렇게 안날 수가 있죠?! 충격입니다…
일본 닛신 컵라면을 기대하셨다면 시푸드 카레맛만큼은 절대 드시지 마세요. 역시 카레는 밥이랑 먹어야 됩니다. 게다가 카레향만 어설프게 내는 이런 라면은 업계에서 강력하게 퇴출시켜야 합니다. 정 카레가 드시고 싶으시다면 오뚜기 3분 카레를 차라리 드시는 게 더 나은 선택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기까지 일본 닛신 카레 컵라면 이야기였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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