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유니클로 x 드래곤볼 콜라보 반팔 입어봤어요.

리형섭 2022. 3. 29.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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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형섭입니다.

 

2019년 말에 처음 코로나 소식을 접한 뒤로 어느덧 햇수로 3년이 지난 2022년 봄을 맞이하고 있네요. 풍족하지는 않지만 경비를 아끼고 아껴 매년 일본 여행을 갔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일본 여행을 가지 못해 많이 아쉽네요.

 

가장 최근에 간 해외여행이 2020년 2월 국내에도 코로나 환자가 나왔다는 소식을 막 접했을 때 일본 여행을 갔었죠. 그마저도 3박 4일 일정을 무려 1박 2일로 줄여 정말 딱 밥만 먹고 왔습니다.

 

이제는 일본 여행을 가도 굳이 유니클로에 들리는 일은 없겠지만, 당시에는 일본 여행을 가면 유니클로를 꼭 들려 이것저것 많이 사 왔거든요. 제가 일본을 갔던 시점에 마침 유니클로와 드래곤볼의 콜라보 제품이 있었습니다.

 

출처 : 유니클로

2019년 11월에 발매된 유니클로 x 드래곤볼 콜라보! 다들 아시다시피 유니클로는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를 진행하는데요. 드래곤볼과의 콜라보도 꾸준히 나오던 시리즈 중 하나였죠. 

 

많은 분들이 드래곤볼에 대한 추억이 많으실 텐데요. 저 또한 어린 시절 정말 좋아했던 만화가 바로 드래곤볼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유니클로에서 드래곤볼 티셔츠를 발견하고는 어린아이처럼 방방 뛰었죠.

 

너무 아쉬웠던 건, 당시 유니클로 x 드래곤볼 콜라보는 국내에 발매되지 않았습니다. 2019년 여름부터 노재팬 운동이 시작되면서 아마 일본색이 짙은 드래곤볼 콜라보 또한 발매되지 않은 거 같네요. 

 

만약 국내에도 발매가 되었다면 꽤 인기를 끌었을 거 같은데 말이죠. 아이러니한 건 원피스 콜라보와 포켓몬 콜라보 제품은 문제없이 국내에서 발매가 되었죠.

 

더 아쉬웠던 건! 제가 당시 코로나가 금방 끝날 거라 오판하여 드래곤볼 콜라보 제품은 겨우 티셔츠 2장만 사 온 것인데요. 사실 그때 반팔뿐만 아니라 후드티도 있었는데 왜 반팔 두 장만 샀는지 제 자신이 원망스럽습니다.

 

먼저 드래곤볼 반팔 1호부터 보여드리죠. 이 제품은 앞면만 봤을 때는 조금 심심하긴 합니다. 

 

그래도 오른쪽 가슴팍에 포켓이 달려 있어서 조금 덜 심심하게 디자인되었구요. 그 위에는 드래곤볼Z라고 자수가 새겨져 있습니다. 이게 바로 드래곤볼 간지 아니겠습니까?! 근데 진정한 간지는 바로 뒷면이젱.

 

앞면이 심심했다면 뒷면은 그야말로 완전 투머치! 이 옷을 입고 길거리를 걸으면 제 뒤에 걷는 사람이 이 그림을 보고 분명히 '이야 이 사람 무조건 오닥후다'라고 생각할 거예요. 만약 제 뒤에 계신 분이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저는 그걸 노린거젱!

 

근데 이 그림을 가까이서 보면 이 반팔의 진면목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드래곤볼의 인물이 총출동한 건 아니고 아마 나메크성 부분에서의 주요 캐릭터들이 나온 거 같은데요. 

 

원기옥 포즈를 하고 있는 손오공과 초사이언 손오공, 프리더, 기뉴특전대, 손오반, 피콜로 등등! 가까이서 어떤 인물이 있는지 찾아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이 옷을 입으면 뭔가 제 뒤에 손오공이 있는 것마냥 든든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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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드래곤볼 반팔 2호! 이건 첫 번째와 다르게 티셔츠의 앞부분이 상당히 강렬하죠. 이 옷은 흰색 반팔이긴 하지만 가운데 그림 컬러가 보라색인데요. 바로 프리더의 컬러를 나타낸 반팔입니다. 

 

가운데 3명의 인물이 그려져 있는데요. 첫 번째는 손오공이고, 세 번째는 프리더가 확실한데, 두 번째는 베지터인지 피콜로인지 아리송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베지터처럼 보이는데 말이죠.

 

앞면과 다르게 뒷면은 아무런 그림이 그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래도 왼팔 부분에 보라색으로 드래곤볼Z가 새겨져 있어요. 입고 있으면 마치 드래곤볼 전투복을 입은 것처럼 드래곤볼의 힘을 받고 있는 느낌입니다.

 

여기까지 유니클로 x 드래곤볼 콜라보 반팔 이야기였습니다. 사실 2년 전에 산 옷인데 여전히 잘 입고 있는 옷인데요. 올해는 유니클로에서 드래곤볼 콜라보 시리즈가 안 나오나 괜히 궁금하네요. 만약 나온다면 직구를 해서라도 구매를 하고 싶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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