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형섭입니다. 오늘은 지난 무더운 여름날 먹은 냉면 이야기를 해보고 싶은데요. 여름이면 생각나는 이가 덜덜덜 시릴 정도로 차가운 냉면, 모두 좋아하시나요? 저 역시 냉면이라면 아주 그냥 사족을 못쓰는 사람 중 하나인데요. 냉면 매니아들이 항상 갑론을박을 다투는 주제가 있습니다. 바로 냉면이냐 랭면이냐. 저는 개인적으로 근본있게 랭면이라고 평소에 말하는 편인데요. 이북에서 왔냐는 핀잔을 듣기도 합니다. 그 다음 주제가 바로 평양냉면이 맛있냐, 함흥냉면이 맛있냐! 이걸로 토론하다가 감정 상해서 주먹다짐하고 화해한답시고 냉면 먹으러 가자고 했다가 서로 평양냉면 먹자 함흥냉면 먹자로 또 치고박고 싸우는 사람까지 봤습니다. 저는 사실 엄밀히 말하면 냉면보다는 막국수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심심한 평양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