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형섭입니다.
올 2023년에는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가 무려 두 편이나 나왔습니다. 범죄도시3와 서울의 봄. 저 역시 아주 재미있게 본 영화인데요. 천만을 넘긴 영화 모두 한국 영화라는 게 또 의미가 있네요.
그리고 2023년 마무리는 이순신 장군 일대기를 다룬 3부작, 명량, 한산에 이은 그의 마지막 이야기 노량이 개봉하였습니다. 과연 노량 역시 천만 관객 돌파에 성공할 것인가 궁금한데요. 제가 직접 보고 오니까 그 정도는 아닌 거 같습니당...
어쨌든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이니만큼 제대로 된 극장에서 보고 싶어서 생애 최초로 용산 아이맥스에서 노량을 보았습니다.
올해는 저도 용산에서 영화를 꽤 봤는데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영화관답게 어느 시간대에 와도 사람들이 붐비는, 그야말로 영화관에 대한 열정이 넘쳐흐르는 영화관입니다.

일반 영화관에서는 쉽게 만나볼 수 없는 신작 영화 홍보물도 접할 수 있습니다. 노량과 함께 개봉한 DC의 아쿠아맨인데요. 퀄리티가 좋으니 사진 찍을 맛 납니다.

2층에 올라오니 디즈니 100주년을 기념하여 행사가 진행 중이네요. 실버 미키마우스와 함께 사진 찍어 줍니다.

내년 동이 트자마자 개봉하는 디즈니의 신작 애니메이션, 위시를 홍보하는 공간인데요. 과연 디즈니 100주년에 나오는 영화의 퀄리티는 좋을지 기대됩니다. 예고편만 봐서는 어떤 영화일지 가늠이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믿고 보는 디즈니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거대한 노량 포스터가 벽 한편에 있는데요. 이건 꼭 놓치지 말고 사진 찍어줘야 합니다. 이순신 장군 존경함다!

역시 최대 규모답지 않습니까? 도대체 관이 몇 개가 있는 겁니까!!! 이게 용산의 클라스 아임미까!

용산 CGV가 자랑하는 아이맥스!

용산의 아이맥스가 뭐가 그리 특별하냐! 특별합니다. 왜냐면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 최대 크기를 자랑하는 아이맥스관이 바로 이곳, 용산에 있습니다.
게다가 아이맥스 필름으로 촬영된 영화는 아이맥스만의 특정 화면비로 상영이 되는데요. 오직 용산 CGV 아이맥스관에서만 그 화면비 그대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평일 오후였는데도 이미 가운데 좌석은 싹 다 나갔습니다. 저는 가운데에서 벗어나 오른쪽인 L35, 36쪽에 앉았습니다. 가운데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주 잘 봤습니다. 너무 끝 쪽만 아니라면 꼭 가운데를 고집할 필요는 없는 거 같아요.
용산 아이맥스 좌석은 624석인데요. 흔히 할리우드 대작이 개봉하면 624석이 전부 매진될 정도라 하니 정말 대단한 거 같습니다. 근데 제가 한번 가보니까 앞쪽에서 보면 영화 보는 내내 고개를 들어야 해서 목이 부러질 거 같은데용!

앞좌석과의 간격은 좁지도 않고 넓지도 않은데요. 영화를 오래 보다 보니까 다리가 너무 아프더라구요. 진짜 다리 한번 시원하게 피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최근에 영등포 CGV에 아이맥스관이 생겼는데요. 거기가 정말 간격이 넓어서 좋았는데 말이죠. 용산 아이맥스관은 영화 보면서 다리가 조금 아플 수 있다는 점 참고해 주세요.

아주 높은 천장에 스피커가 군데군데 달려 있습니다.


양쪽 벽에도 스피커가 매달려 있구요. 스크린 크기가 정말 크지만 사운드 역시 정말 죽입니다. 그야말로 눈과 귀 모두 호강하는 곳이 바로 용산 아이맥스다!

가로 31미터 세로 22.4미터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용산 아이맥스 스크린. 자리에 앉아 스크린을 바라보면 커다란 스크린에 압도될 정도로 입이 떡 벌어집니다.
이게 사진으로 찍으니 눈으로 보는 것만큼 크게 느껴지지 않네요. 그러나 엄청난 크기입니다!

역시 인간은 적응의 동물인가... 처음에 자리에 앉았을 때 압도되었던 스크린 크기는 영화를 보다 보니 어느샌가 적응이 되어 '이게 큰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엄청나게 큽니다.
어쨌든 용산 아이맥스관에서 노량을 보았는데요. 압도적인 스크린 크기로 눈이 즐거웠고, 귀를 때리는 시원한 스피커로 귀가 즐거웠습니다.
화면이 엄청 크다 보니까 집중도가 엄청 높았습니다. 거의 영화에 빨려 들어갈 뻔했어. 고니시 그색히 내가 들어가서 죽일 뻔;;
그동안 왜 사람들이 용산 아이맥스에서 영화를 보려고 그렇게 난리를 치나 했는데 직접 와서 보니 난리 칠만하다. 특히 아이맥스 필름으로 촬영된 영화는 이제부터 저도 용산에서 볼까 합니다. 아주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아이맥스는 용산에서 보세요. 영화에 빠져드네 빠져들어.
오늘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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