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박스 게임패스 올 2월부터 6월까지 등록된 게임 소개해 보겠습니다?!

https://youtu.be/GQnmmqdU-Z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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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형섭입니다.

 

엑스박스 게임패스는 매달 2차례에 걸쳐 게임패스에 올라오는 새로운 게임을 공개하는데요. 제가 원래 올 1월까지는 꾸준히 게임 소개 글을 올렸는데, 갑자기 게으름뱅이가 되어서 그 뒤로는 올리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올 2월부터 6월까지 공개한 게임패스 중 제가 플레이해 보고 싶은 게임 위주로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게임은 스컬, 더 히어로 슬레이어입니다. 2021년 1월 정식 발매한 게임으로, 우리나라 인디게임 회사 사우스포게임즈에서 개발한 로그라이트 액션 게임입니다. 게임패스에는 22년 2월 10일 등록되었습니다.

 

스토리가 조금 흥미로운데, 보통 게임들은 마왕이 인간을 잡아가서 영웅이 인간을 구출하는 게 일반적이라면, 이건 인간이 마왕을 잡아가서 마족이 마왕을 구출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내용이에요.

 

그래서 주인공이 인간이 아닌 꼬마 스켈레톤입니다. 스컬이라는 제목답게 스켈레톤의 머리뼈를 바꿔서 새로운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데 종류도 다양하고 스킬 역시 다양해서 꽤 재미있어요. 

 

난이도는 생각보다 높은 편이라고 하는데 로그라이트는 또 그 맛에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다만 플레이하면 할수록 캐릭터의 능력이 올라가니 게임이 조금 쉬워지긴 합니다.

 

단순한 인디 액션 게임처럼 보이지만, 배경음악과 그래픽이 상당한 호평을 받았고, 액션 모션과 타격감 역시 나쁘지 않습니다. 국산 게임답게 당연히 한글 지원합니다.

 

플레이 타임은 메인 스토리만 25시간 정도, 메타크리틱 점수는 피시 기준으로 80점입니다.

 

두 번째 게임은 매든 NFL 22입니다. 보통 매든 시리즈는 8월에 신작을 발매하는데요. 슈퍼볼이 2월에 끝나기 때문에 게임패스는 매년 2월에 올라옵니다. 매든 NFL 22 역시 21년 8월에 발매되었고, 22년 2월 17일에 게임패스에 등록되었습니다. 

 

사실 EA 스포츠에서 나오는 스포츠 게임이 그렇듯, 매년 신작이 나온다 해도 바뀌는 게 로스터밖에 없습니다. 매든 시리즈 역시 매년 바뀐 점 없이 그래픽도 그대로, 게임성도 그대로, 매든 팬들에게 욕을 엄청 먹고 있는 게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엑스박스로 가장 많이 하는 게임이 바로 매든 NFL인데요. 게임성이 발전이 없다 한들 미식축구를 좋아하신다면 솔직히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제돈 주고 사면 조금 짜증 날 거 같긴 한데 게임패스로 즐긴다면 당연히 땡큐죠.

 

미식축구 룰이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다른 스포츠에서는 느낄 수 없는 스피디함과 박진감, 바로 매든에서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이 게임에 빠지시면 왜 미국인들이 미식축구에 열광하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미식축구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으시다면, 주저하지 말고 한번 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메타크리틱 점수는 엑박 기준으로 70점, 유저 스코어는 0.6점입니다.

 

세 번째 게임은 마블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입니다. 2021년 10월 발매한 게임으로, 동명의 영화를 게임화한 작품입니다. 장르는 액션 어드벤처! 22년 3월 10일 게임패스에 올라왔습니다.

 

이 게임은 쉐도우 오브 더 툼레이더와 마블 어벤저스를 제작한 영국의 잔뼈 굵은 게임 회사 에이도스가 만들었는데요.

 

마블 팬들에게 꽤 큰 기대를 받았던 어벤저스 게임이 생각보다 많은 혹평을 받아서 그런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절치부심해서 만든 티가 팍팍 납니다. 특히 그래픽이 상당히 좋은 편이고, 마치 영화를 그대로 옮긴 듯한 우주 배경이나 유쾌한 캐릭터들, 신나는 음악까지 원작 재현에 아주 충실하며 마블 팬들에게 많은 환영을 받고 있습니다.

 

물론 액션 게임치고 좋지 않은 타격감이나 어색한 캐릭터 모션 등이 단점으로 꼽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블 팬이라면 큰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당연하게도 한글 자막 지원하구요.

 

플레이 타임은 메인 스토리만 18시간 정도, 메타크리틱 점수는 엑박 기준 84점입니다.

 

 

네 번째 게임은 F1 2021입니다. 2021년 7월 발매한 레이싱 게임으로, 레이싱 게임은 수없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F1를 다루고 있습니다. 게임패스에는 22년 3월 24일 등록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넷플릭스에서 F1 다큐를 보고 F1에 흥미를 가진 분들도 꽤 계실 텐데요. 이 게임은 F1 공식 비디오게임입니다. F1의 재미를 고스란히 즐길 수 있습니다!

 

시리즈 처음으로 스토리 모드를 지원해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고, 멀티플레이에서 다른 유저들과 레이스를 즐기실 수도 있습니다.

 

사실 평이 굉장히 좋은데 이게 시뮬레이션 레이싱 게임을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달리는 맛은 크지 않고, 조작감이 피곤할 수 있다는 점! 다만 그 맛에 하는 분들도 많겠죠? 언어는 일본어, 중국어까지 지원하면서 아쉽게도 한글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엑스박스를 대표하는 레이싱 게임, 포르자 호라이즌과 다르게 무작정 달리는 것이 아닌 나름의 전략을 짜고 레이싱을 펼쳐야 합니다. F1을 좋아하신다면 순간 빠져드는 몰입감으로 엄청난 재미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메타크리틱 평점은 엑박 기준으로 88점입니다. 시뮬레이션 레이싱 게임을 원하신다면 추천드립니다.

 

다섯 번째 게임도 위어드 웨스트입니다. 데이원 게임으로 22년 3월 31일 발매와 동시에 게임패스에 올라왔습니다. 장르는 3인칭 액션 RPG게임인데요. 발매 전부터 꽤나 많은 기대를 받은 게임입니다. 

 

보안관과 서부 총잡이가 등장하는 미국 서부시대를 배경으로 하는데, 위어드 (WEIRD)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좀비 같은 조금 특이한 적들이 등장합니다. 약간 데스페라도스 같은 정통 서부극 게임을 기대하시면 안 됩니다. 어쩌면 서부와 좀비, 어울릴 듯 어울리지 않는 독특한 조합이 오히려 더 큰 흥미를 가져다주는 거 같습니다.

 

적들하고 싸워서 아이템 파밍하고 장비, 스킬 업글해서 스토리를 진행하는 게임인데요. 5명의 각기 다른 이야기를 갖고 있는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이 게임의 특징이 자유도가 생각보다 높아서 내 선택에 따라 다르게 플레이할 수 있고, 캐릭터나 장소까지 상호작용이 다양한 게 특징입니다. 역시 한글 자막 지원합니다.

 

플레이 타임은 메인 스토리만 18시간 정도, 메타크리틱 점수는 엑박 기준 81점입니다.

 

여섯 번째 게임은 MLB 더쇼 22입니다. 스포츠 게임으로는 드물게 데이원, 22년 4월 5일 발매와 동시에 게임패스에 올라왔습니다. 특이하게 소니 산하 스튜디오에서 만든 게임임에도, 엑스박스 게임패스에 올라오는 게임입니다. 

 

원래 MLB 더쇼 시리즈가 메이저리그 판권을 독점하면서 오직 플레이스테이션에서만 메이저리그 야구 게임을 즐길 수 있었는데요. 더 많은 팬을 확보하길 원하는 MLB 사무국의 요청으로 MLB 더쇼 21 시리즈부터 엑스박스 게임패스에 등록되었습니다. 야구 팬들에게는 엄청난 희소식이었죠.

 

사실 메이저리그를 좋아하신다면 선택지가 MLB 더쇼밖에 없는데요. 여타 스포츠게임과 마찬가지로 매년 신작을 발매하지만 달라지는 점은 거의 없습니다. 다만 아무리 욕을 먹어도 더쇼만 한 야구게임이 없습니다. 게다가 발매 동시에 게임패스로 즐길 수 있으니 야구 팬들에게는 엄청 큰 선물입죠.

 

야구 게임에 언어 압박이 얼마나 있겠냐마는, 한글을 지원하지 않아서 대단히 아쉬운 게임입니다. 그래도 재미는 있던데요.

 

메타크리틱 점수는 엑박 기준으로 80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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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 게임은 NBA 2K22입니다. 2021년 9월에 발매한 농구 게임으로, 게임패스에는 22년 4월 5일 등록되었습니다. 

 

역시 NBA의 판권을 게임회사인 2K에서 독점하고 있기 때문에, NBA 좋아하시면 농구게임은 NBA 2K 시리즈 밖에 선택권이 없습니다. 역시 다른 스포츠 게임과 마찬가지로 매년 신작이 나와도 로스터만 바뀌고 아무것도 발전한 게 없어서 큰 혹평을 받고 있는 게임입니다. 

 

그래도 꾸준히 한글화를 해주는 아주 고마운 게임입니다. 농구 좋아하시면 한 번쯤 해볼 만합니다. 다만 신작이 나오는 9월 즈음, 게임패스에서 내려가니까 한 4~5개월 정도 신나게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 

 

메타크리틱 점수는 엑박 기준 76점입니다.

 

여덟 번째 게임은 쥬라기 월드 에볼루션 2입니다. 2021년 11월 9일 발매한 게임으로, 장르는 건설 경영 시뮬레이션입니다. 22년 5월 18일 게임패스에 등록되었습니다.

 

제작사인 프론티어 디벨롭먼트는 롤러코스터 타이쿤, 주타이쿤을 개발한 가히 타이쿤 게임의 대가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게임은 쥬라기공원을 내 손으로 직접 만들 수 있습니다. 단순히 우리를 만들어 공룡을 넣는 게 아니라 화석을 찾으면 공룡 부화에 필요한 유전자를 확보해야 되고, 공룡 부화도 해야 하고, 공룡을 위한 우리도 만들어야 되고, 놀러 온 관람객 신경도 써야 하고. 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닌 타이쿤 게임입니다. 

 

우리 게이머 분들 타이쿤 게임 좋아하시면 이렇게 할 게 많아야 지루하지 않고 더 재밌지 않습니까! 최근에 쥬라기월드 영화가 개봉했는데 쥬라기공원 좋아하신다면 이 게임 아주 재밌게 하실 거 같네요. 역시 한글 자막 지원합니다.

 

플레이 타임은 메인 스토리만 6시간 정도, 근데 그 이상 즐기실 수 있어요. 메타크리틱 점수는 엑박 기준으로 81점입니다.

 

아홉 번째 게임은 스나이퍼 엘리트 5입니다. 22년 5월 26일 발매와 동시에 게임패스에 올라온 FPS 게임입니다. 1944년 나치에 의해 점령된 프랑스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요. 

 

2차 대전 배경은 이제 조금 식상할 수 있는데, 시리즈 최초로 일본군이 등장합니다. 바로 다운로드해서 스나이퍼 한발 쏴줘야겠죠?

 

플레이 스타일이 약간 히트맨하고 조금 비슷한 거 같아요. 암살해서 죽일 수도 있고, 아니면 돌격형으로 쳐들어가서 죽일 수도 있고, 그치만 이 게임의 묘미는 역시 스나이퍼 아니겠습니까! 

 

탄환이 날아가는 걸 슬로모션으로 보여주는데 명중했을 때 그 연출이 아주 짜릿합니다. 특히 고환을 맞출 때 그 쾌감 키야… 내가 총을 쐈는데 내걸 확인할 정도로 묘사가 대단히 리얼합니다.

 

역시 한글 자막 지원하고, 플레이 타임은 메인 스토리만 9시간 정도, 메타크리틱 점수는 78점입니다.

 

마지막 게임은 어쎄신 크리드 오리진입니다. 2017년 10월에 발매한 게임으로, 그 유명한 유비소프트가 개발한 오픈월드 게임입니다. 22년 6월 7일 게임패스에 등록된 따끈따끈한 게임입니다.

 

무려 5년 전 작품인데도 불구하고, 이번에 게임패스에 올라오면서 화제가 된 이유는 기존 30프레임에서 60프레임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더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었어요.

 

오리진은 어쎄신 크리드 신화 3부작 중 가장 첫 작품으로 배경이 고대 이집트입니다. 유비소프트가 고증을 얼마나 철저하게 하는지 건물 묘사나 당시 그 시절의 모든 것들을 제대로 구현했습니다. 마치 당시 이집트를 그대로 게임으로 옮겨 놓은 거 같아요. 그냥 돌아다니면서 이집트 구경만 해도 재미있는 게임이에요.

 

역시 5년 전 게임이기 때문에 이미 즐기신 분들도 많을 거 같은데요. 혹시 아직까지 즐겨보지 않으셨다면 무조건 추천드리는 게임입니다. 어쎄신 크리드의 제맛인 암살 요소도 재미있고, 액션도 시원시원하고 오픈월드 게임을 좋아하신다면 꼭 한번 해보세요. 저도 오픈월드 환장하는데 미친 듯이 재미있게 즐기고 있습니다.

 

다만 스토리가 조금 부실하고, 유비소프트 특유의 반복되는 미션이 너무 많아서 짜증 나는 단점이 있긴 한데 고대 이집트가 너무 아름다워서 저는 강력 추천하겠습니다. 당연히 한글 자막 지원하구요.

 

플레이 타임은 메인 스토리만 30시간 정도, 메타크리틱 점수는 엑박 기준으로 85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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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오랜만에 엑스박스 게임패스 2월부터 6월까지 게임패스 게임 소개였습니다. 요 몇 달간 제가 너무 바빴는데요. 게임하느라요. 이제는 게임패스 신작 소식을 때맞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역시 게임은 플레이하는 것보다 남들에게 소개할 때가 더 재밌다니깐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모두 즐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