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기기 이야기

더함TV QLED 43인치 구매해봤습니다.

리형섭 2021. 12. 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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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iVeX3of25QI

 


안녕하세요. 함브릴라입니다.

 

한동안 24인치 LG IPS 모니터로 TV나 넷플릭스, 유튜브 등등을 보면서 잘 살아오다가 이번에 디즈니플러스가 우리나라에 런칭하면서 4K 돌비비전, 돌비애트모스 같은 컨텐츠를 제대로 즐기고 싶어 TV를 사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옛날부터 TV는 무조건 대기업 제품으로 사야하고, 화면 크기는 크면 클수록 좋다는 말을 끊임없이 들어온 저는 당연하게도 LG나 삼성 TV 위주로 찾아봤는데요. 제가 찾고 있는 가격대 (40만원)에는 만족스러운 TV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사실 40만원에 꽤나 좋은 대기업 TV를 사고자 하는 게 크나큰 욕심인거죠.

 

그래서 자연스레 중소기업 TV에 눈을 돌리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중소기업 TV브랜드가 많아서 당황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 중소기업 TV 브랜드들은 중국에서 만든 제품을 수입해서 판다고 봐야합니다. 따라서 중국의 어느 제조사가 어느 회사의 패널로 TV를 만들었는가가 가장 중요합니다.

 

왜냐면, 중국도 중소기업이 있고 대기업이 있거든요. 패널도 같은 QLED라도 어느 회사가 만들었냐에 따라서 퀄리티가 천차만별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죠?

 

제가 원하는 조건에 맞는 중소기업 TV브랜드가 딱 하나 있었는데 바로 '더함'이라는 브랜드입니다. 중소기업 TV계에서는 꽤나 유명한 브랜드고, 26년이라는 업력을 자랑하는 회사인데요. (출처 : https://m.joseilbo.com/news/view.htm?newsid=427307&class=3)

 

중소기업 TV를 구매하기 주저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A/S를 잘 받을 수 있는가 아니겠습니까? 믿을 수 있는 회사의 제품을 구매해야 갑작스런 고장에도 문제없이 수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중소기업 TV브랜드라 제품이 몇 개 없다고 생각했는데 프리미엄 라인부터 보급 라인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TV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선택의 폭이 넓은 건 무조건 좋은 거죠.

 

제가 선택한 TV는 바로 더함 43인치 QLED TV입니다. 가격은 현재 379,000원인데 배송비 2만원을 포함하면 399,000원에 구매할 수 있어요. 만약 설치 기사를 원하시면 추가금을 지불하셔야 합니다.

 

주문하고 바로 다음 날 빠르고 안전하게 배송 받은 TV입니다. 택배로 TV 배송은 처음이어서 혹시나 패널이 깨져 있으면 어쩌나 노심초사하며 언박싱을 진행했습니다.

 

혹시 배송 중에 제품이 파손되었을 수도 있으니 동영상 촬영하면서 언박싱하는 걸 추천합니다. 배송 중에 파손되었다는 걸 증명해야할 수도 있으니까요.

 

제품 개봉 전 꼭 읽어주세요 부분을 꼭 읽어주세요. 패널 파손 우려가 있으므로 제품을 꺼내거나 설치 시 액정 표면을 절대 잡지 마세요! 개봉 중에 패널 파손되면 무상 수리 절대 안됩니다. 유상 수리 비용이 TV 값이랑 비슷하니 꼭 조심 또 조심해주세요.
 
 
TV 받침대가 오른쪽 왼쪽 2개가 동봉되어있는데 잘 들어있나 꼭 확인해주시구요.
 
 
TV를 감싸고 있는 비닐에 손잡이가 있어서 굳이 TV 액정을 만지지 않고 꺼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천천히 안전하게 꺼내주세요. 

 

일단 TV를 꺼내셨다면 박스위나 평평한 곳에 놓으셔서 비닐을 벗기고 TV 벽걸이를 설치하거나 받침대를 설치해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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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안에 TV, 받침대 말고도 설명서와 리모콘, 그리고 꼭 읽어주세요라는 종이가 있는데요. 역시 이것도 꼭 읽어주세요. 

 

TV를 받자마자 일단 화면이 깨졌나 이상이 있는 지 없는 지 확인해주시고, 만약 불량으로 인한 반품을 하실 경우 박스와 운송장이 꼭 필요하니 문제 확인 전에 박스를 버리지 마세요. 

 

마지막으로 TV 설치 중에 패널이 파손되었다면 무조건 유상 수리입니다. 그러니 안전 또 안전!

 

나사 4개 잘 들어있는 지 확인해주시고 왼쪽 오른쪽 받침대를 잘 연결해주면 됩니다. 생각보다 나사 조이기가 힘든데 드라이브로 잘 돌려주면 아주 제대로 고정이 됩니다.
 
 
리모콘도 스마트TV답게 넷플릭스, 유튜브, 아마존 프라임, 구글 플레이 버튼이 있어서 아주 편리하게 OTT를 이용할 수 있네요. 딱히 특별할 거 없는 평범한 리모콘입니다. 다만 버튼 누르는 게 조금 살짝 뻑뻑한 느낌?
 
 
티비 옆쪽에는 HDMI 2.1, 안테나, AV단자, 오디오 단자와 USB 2.0 포트가 하나 있습니다. 여기서 인상적인게 바로 HDMI 2.1인데요.
 
 
HDMI 2.1의 핵심 기능을 오롯이 쓸 수 있다는 광고 카피가 인상적인데요. 세부 스펙을 보니 18Gbps네요. 사실 HDMI 2.1은 보통 40Gbps가 일반적인데 18Gbps라는 것은 결국 스펙을 조금 뻥튀기한 거 아닌가란 생각이 듭니다.

 

혹시 HDMI 2.1 때문에 이 TV를 구매하실 거라면 이 부분을 잘 살펴보셔야 할 거 같습니다. HDMI 2.1이 우리가 원하는 HDMI 2.1이 아닐 수도 있어요.

 

티비 아랫 부분에는 랜 포트, HDMI 포트 2개, USB 2.0 포트가 하나 더 있습니다. 조금 아쉬운 게 포트가 TV 아랫쪽에 있어서 연결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USB 포트는 FAT32 밖에 인식하지 못하네요. 저는 USB를 자주 쓰는 게 아니라 크게 불편하지 않은데 혹시 USB를 자주 쓰실 거라면 이 부분도 참고해주세요.

 

역시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은 1등급이 최고 아닙니까? 전기세 걱정 안하셔도 좋습니다. 

 

요즘에는 TV도 스펙이 중요한 시대 아니겠습니까? 명색이 안드로이드 OS가 탑재된 스마트TV인데 칩셋 또한 당연히 중요하죠.

 

칩셋은 미디어텍9612가 탑재되었는데 이게 쿼드코어 칩셋으로 반응속도가 꽤 빠릅니다. 안드로이드 11이 탑재되었는데 아무런 문제없이 빠르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칩셋이 꽤 중요한데 스마트TV라고 나왔는데 칩셋이 너무 좋지 않으면 어플 이용하는 게 굉장히 답답합니다. 그래서 웬만하면 칩셋도 조금 신경 써서 구매하는 걸 추천합니다.

 

 
역시 TV의 패널 이야기 빼놓을 수 없겠죠? 사실상 TV의 핵심은 바로 디스플레이 아니겠습니까? 제 아무리 많은 기능이 있다한들 디스플레이가 구리면 그냥 구린 TV죠.

 

사실 QLED 패널을 탑재했다해도 중소기업 TV가 얼마나 좋겠나란 의심을 하면서 구입했는데 실제로 영접하니 저에게 아주 놀라운 화면을 선사했습니다. 감탄사를 자아내는 화질이 상당히 맘에 들었습니다.

 

물론 LG와 삼성 같은 대기업 TV와 비교하면 당연히 좋다고 말할 수 없겠지요. 하지만 40만원도 채 안하는 가격에 QLED 패널은 물론 4K 돌비비전까지 지원하니 이 얼마나 좋은 TV입니까?

 

더함 QLED 43인치 TV는 이노룩스의 VA 패널을 사용하는데요. 이노룩스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폭스콘의 자회사로서 중국이 아닌 대만 디스플레이 회사입니다. LG나 삼성만큼 좋은 디스플레이를 생산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것은 물론, 점유율도 꽤나 높은 회사 중 하나입니다. 게다가 대만이라면 믿을만하지 않습니까?

 

그렇지만 제조사는 중국입니다. 제가 아까 처음에도 말씀드렸지만 우리나라 중소기업 TV는 거의 다 중국에서 제조된 TV를 수입해서 파는 건데요. 핵심은 중국의 어떤 회사가 만들었냐! 이게 중요해요. 중국도 대기업이 있고 중소기업이 있어요.

 

더함 QLED 43인치 TV는 중국의 창홍이라는 대기업이 만들었고 실제로 품질이 꽤나 좋은 편에 속하는 회사 중 하나입니다. 물론 중국에 대한 불신이 강하시다면 어떤 회사가 만들어도 만족할 수 없겠죠.

 

TV 설정하기 앞서서 상하좌우 보호필름이 붙여져 있는데요. TV가 이상이 있는 지 없는 지 확실하게 확인하신 후에 보호필름 제거하셔야 합니다. 보호필름 제거하면 환불 또는 교환 불가능합니다. 
 
 
 

본격적으로 TV 세팅을 할건데요. 크게 어려운 점은 없습니다. 리모콘 이전와 음량 - 버튼 누르는 부분 인식이 잘 안된다면 티비 바로 밑에 대고 시도해보세요. 

 

안드로이드 OS가 탑재된 만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TV 설정을 간편하게 할 수도 있어요. 그리고 크롬캐스트로 아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ㅎ_ㅎ 물론 일반 TV 채널도 잘 볼 수 있어요.

 

 

초기 설정은 간편하게 끝냈으니 설정에 가서 어떤 메뉴가 있는 지 살펴봅시다. 와이파이도 잡을 수 있고, 구글 계정 로그인도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어플을 실행했는 지 설치되었는 지도 확인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리모컨 및 액세서리는 블루투스를 연결할 수 있는데요. 블루투스 5.0으로 최대 5개의 블루투스 기기를 연결할 수 있고 연결도 굉장히 안정적입니다.

 

기기 환경설정에서 정보를 보시면 시스템 업데이트는 물론 초기화도 할 수 있고 안드로이드 TV OS 11으로 되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죠?

 

화면 설정에서는 영화, 스포츠, 게임 등등 다양한 화면 모드를 고를 수 있는데요. 원하는 색감의 설정을 찾아서 고르셔도 되고 다 맘에 안드신다면 백라이트, 밝기, 대비, 채도 등등 본인이 원하는 색감으로 커스텀할 수도 있습니다. 
 
 
소리 설정에서도 다양한 설정을 할 수 있는데요. 중소기업 TV가 화질 뿐만 아니라 사운드가 아쉽다는 의견이 꽤 많아요. 그래서인지 더함에서는 사운드 부분에 조금 더 신경을 쓴 느낌입니다.

 

바로 돌비 오디오와 dbx-tv라는 기능을 제공하는데요. 아쉽게도 둘 중 하나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확실히 이런 기능이 없는 것보다 있는 게 훨씬 나아요. 이 기능을 켠다면 못들어줄 사운드는 아닙니다.

 
그리고 리모콘에서 앱 버튼을 누르면 TV관리자라는 어플이 있는데요. 여기서 최적화나 청소, 앱 제거 등등을 해줄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쓰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게 쓰다보면 느려질 때가 있어요. 이 TV 또한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최적화를 해주셔야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OS가 탑재된 TV의 장점은 바로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양한 어플을 받을 수 있다는 거죠? 웨이브, 왓차 같은 우리나라 OTT는 물론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애플tv까지 안드로이드 지원하는 모든 어플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중소기업 TV라고 어플 못깔고 그런 거 없습니다!
 
다시 디스플레이 이야기를 하자면, 이게 이노룩스의 VA 패널인데요. 아마 선호하는 패널이 다 있을 거에요. 사람에 따라서 VA 패널을 좋아할 수도 있고, IPS 패널을 좋아할 수도 있는데요. 

 

VA 패널도 장단점이 아주 명확한 디스플레이 아니겠습니까? 일단 IPS에 비해 명암비가 좋고 반응속도도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잔상이 꽤 남는다라는 단점을 안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포츠 경기를 즐겨 보는데요. 빠르게 움직이는 선수의 잔상이 남는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또 FPS 게임은 물론 콘솔 게임을 즐길 때도 잔상에 대한 인상은 없었어요.

 

가까이서 보면 자글자글한 게 눈에 띄기는 하는데 이렇게 가까이서 TV 볼 일이 없으니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시야각에 따라서 색감이 조금 다른 걸 확인할 수 있어요. 다만 정면에서 TV를 볼 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40만원도 안하는 가격에 QLED로 4K를 온전히 즐길 수 있다는 건 분명 즐거운 일입니다. 확실히 일반 LED에 비해 색감이 더 풍부한 걸 알 수 있습니다. 그저 화면을 바라보는 게 즐거울 뿐입니다. 왜 망설이며 시간을 허비했을까 빨리 살 걸! 

 

그럼 이렇게 괜찮은 화면으로 뭔가 좀 봐야하지 않겠습니까? 먼저 TV 보는 방법부터 알려드릴게요.

 

리모콘 외부입력 버튼으로 TV에 접근할 수 있고, Live TV라는 어플로 TV 채널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저에게 굉장히 신선했던 점은 돌비 오디오 마크 뜨는 게 보이시나요? 돌비 오디오를 지원하는 방송에서는 돌비 오디오로 사운드를 들을 수 있어요.

 

제가 TV는 자주 안봐서 크게 감흥은 없었는데 조금 아쉬운 건 TV 채널 바꾸는 속도가 살짝 답답합니다. 그래봐야 1초 될까말까인데 약간 채널 넘어가고 화면 뜨는 게 살짝 딜레이가 있다는 점.

 

그리고 TV 자체는 4K UHD가 지원하는데 공중파 채널에서 송신되는 UHD는 TV에서 자체적으로 송출할 수 없습니다. 다만 UHD 방송을 지원하는 셋톱박스를 쓰신다면 문제없이 UHD로 공중파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 TV 채널 지우는 방법을 몰라서 좀 헤맸는데 생각보다 간단했습니다. 리모콘 설정 버튼 누르시고 고급 옵션에서 채널 목록 맞춤설정 누르시면 채널 목록이 쫙 뜨는데 여기서 지우고 싶은 채널을 체크해주시면 그 채널이 뜨지 않습니다. 

 

그러면 스마트TV를 산 목적! 다양한 OTT에서 제공하는 컨텐츠를 최고의 화질로 즐기기 위해 우리는 돈을 들여 좋은 TV를 사는 거 아니겠습니까?

 

넷플릭스에서 4K는 물론 돌비 비전까지 문제없이 지원합니다. 

 

특히 돌비 비전을 지원하는 컨텐츠를 재생했을 때, 자동으로 돌비 비전으로 설정이 되고 화면 모드에서도 밝게, 어둡게, 선명함으로 고를 수 있습니다. 물론 색감이 맘에 들지 않는다면 커스텀 또한 가능합니다.

 

넷플릭스 컨텐츠 재생 중 리모콘에서 정보 버튼을 누르면 4K로 제대로 송출되는 걸 확인할 수 있어요.

 

4K, 돌비 비전 뿐만 아니라 HDR도 지원해서 유튜브에서 HDR 컨텐츠도 무리없이 재생할 수 있어요. 역시 디즈니플러스나 애플tv같이 최근 한국에 런칭한 OTT에서도 4K는 물론 돌비 비전, 돌비 애트모스까지 문제없이 재생 가능!

 

다만 여기서 조금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더함 공식 블로그에 가시면 세팅값 추천 글이 있는데요. 절대적으로 설정해야하는 수치가 아니라는 점이란 언급이 있지만 추천하는 세팅값을 적용하면 조금 더 실제와 가까운 화면 표현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저도 이걸 리뷰를 보고 알았는데요. 더함 측에서 이런 정보를 홍보해줬으면 좋지 않을까요? 추천 세팅값이 있는데 모르고 쓰면 뭔가 손해보는 느낌이 드는데요. 개인적으로도 세팅값을 적용하고 화질이 조금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화질에 이어서 사운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사운드는 제가 블로그를 통해 들려드릴 수 없어서 상당히 아쉬운데요. 제 유튜브에 비교 영상을 짤막하게 올렸으니 참고해주세요.

 

제가 느낀 소감은 기본 설정 (dbx-tv와 돌비 오디오를 다 끈 상태)에서 소리는 정말 별로입니다. 확실히 아무런 설정도 하지 않으면 화질에 비해서 소리가 너무 아쉽다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았어요.

 

다만 돌비오디오나 dbx-tv 중 하나를 킨 상태에서는 소리가 꽤나 준수합니다. 사실 전혀 문제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만족했어요. 

 

특히 둘다 사운드 모드에서 다양한 설정값, 예를 들면 뉴스, 영화, 게임 등등을 제공하기 때문에 컨텐츠에 맞게 세팅을 할 수 있어서 소리가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만약 이것도 아쉽다면 그때는 사운드바나 스피커를 연결하셔야죠. 그래도 더함 QLED 43인치는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기 때문에 사운드바나 스피커가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한다면 더 좋은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는 것도 기억하시구요.

 

어쨌든 사운드는 기본만 아니면 크게 불만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영화나 미드를 볼 때만 블루투스 스피커를 연결해서 쓰고 유튜브나 TV를 볼 때는 그냥 TV스피커로 듣고 있습니다. 

 
그리고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한다고 했는데요. 소리 설정에서 돌비 오디오 사운드 모드를 사용자로 바꿔주시고 돌비 애트모스를 활성화 해주셔야 넷플릭스나 기타 OTT에서 돌비 애트모스 기능을 온전히 누릴 수 있습니다.

 

돌비 애트모스를 활성화하지 않으시면 넷플릭스에서 돌비 애트모스 지원 문구가 뜨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또 엑스박스 시리즈 S 유저로서 게임 이야기를 안할 수 없어요. ㅎ_ㅎ
 

일단 TV 자체는 최대 4K 60Hz까지 지원하고, 거기에 더해서 게임용 돌비 비전과 HDR 10까지 지원합니다. 그리고 넷플릭스나 유튜브 같은 어플에서도 4K 60Hz, 돌비 비전, HDR 10 역시 지원하죠.

 

제가 요즘 헤일로 인피니트에 빠져있는데요. 확실히 돌비 비전을 지원하는 게임에서 더 좋은 화질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화면 모드에서 돌비 비전 설정은 물론 커스텀 역시 가능해요.

 

사실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게 바로 인풋렉인데요. 제가 요즘 헤일로 같은 FPS 게임 밖에 안하다보니 인풋렉의 중요성을 더 알고 있죠.

 

근데 인풋렉을 거의 느끼지 못했습니다. 누르면 바로 움직이고 트리거 당기면 바로 총 나가고, 딱히 반응 속도가 느리다는 인상은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더 좋은 화질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자체가 더 큰 즐거움이에요. 역시 콘솔 게임은 TV로 해야젱..

 

화질도 좋고 사운드도 나쁘지 않은데 역시 좋은 점만 있는 건 아니에요. 아쉬운 점은 빛샘이라고 하죠. 불을 다 끄고 검은 화면에서 사진과 같이 빛이 새어 나오는 현상을 겪을 수 있는데 불량은 아니라고 합니다. 

 

사실상 어쩔 수 없이 안고 가야하는 현상이에요. 그나마 위안을 삼을 수 있는 건 실제로 컨텐츠를 즐길 때는 크게 눈에 띄지 않습니다.

 

그리고 안티 글레어 처리가 되어 있다고 하는데 대낮에 햇빛이 들어오는 환경에서 TV를 보면 사진과 마찬가지로 햇빛 반사가 꽤 있는 편입니다. 확실히 거슬릴 정도로 빛 반사가 있어요. 그냥 커텐 치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사출 문제. 티비 왼쪽 상단과 오른쪽 상단을 보면 삐뚤어진 거 보이시죠? 리뷰에서도 많은 분들이 지적하는 부분인데요. 티비 외관이 삐뚤어져도 환불 사유가 아닙니다. 

 

아마 사출 할 때부터 저렇게 삐뚤어져 나오는 모양이에요. 이런 디테일이 상당히 아쉽습니다. 보여지는 부분에서도 이렇게 문제가 있는데 보이지 않는 내부를 과연 믿을 수 있을까요? QC가 아쉽습니다.

 

여기까지 더함에서 구매한 QLED 43인치 TV 이야기였습니다. 한동안 모니터로만 영화나 미드를 즐기다가 결코 크지는 않지만 43인치로 4K 돌비 비전의 다양한 컨텐츠를 즐기니 이렇게 행복할 수 없네요.

 

확실히 제 생각엔 TV는 살 수 있을 때 비싸고 좋고 큰 거 사는게 좋습니다. 다만 우리가 흔히 갖고 있는 고정관념, 중소기업 TV는 무조건 나쁘다는 생각을 버린다면 중소기업 TV가 갖고 있는 이점도 분명 있습니다.

 

역시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중소기업 TV를 구매하신다면 가장 중요한 게 중국의 어떤 회사가 제조했는가?! 어떤 패널로 만들어졌는가?! 적혀 있는 스펙이 뻥스펙이 아닌가? 이런 부분 아주 꼼꼼히 잘 살펴보세요.

 

아무리 중국이지만 중국도 대기업이 있고 중소기업이 있습니다. 또 내가 필요로 하는 패널이 VA인지 IPS인지도 잘 생각하시면 괜찮은 TV 문제없이 살 수 있을 겁니다.

 

본인의 상황에 맞게 현실과 타협점을 잘 찾는다면 괜찮은 가격에 꽤 괜찮은 TV로 행복한 나날을 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중소기업 TV라고 다 나쁜 것도 아니고 대기업 TV라고 다 좋은 것도 아닙니다. 내가 맘에 드는 TV가 가장 좋은 TV에요. 후회없는 선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TV 얻었으니 2~3년 정도 고장만 없었으면 좋겠네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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