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함브릴라입니다.
헤어 드라이기의 근본은 역시 다이슨 아니겠습니까? 저희도 반 년전부터 다이슨으로 찰랑찰랑한 머릿결을 유지하며 잘 말려주고 있는데요.
특히 제 최측근이 매일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로 꽃단장을 하기 때문에 이제는 없어서는 절대 안될 최애탬이 되어버렸죠.
언제부터인지 드라이기를 사용할 때마다 다이슨 로고 밑에 반짝반짝 불빛이 들어오는 거 아니겠습니까?!
며칠 동안 반짝반짝 빛나길래 오늘 사진을 찍으려 했더니 또 불빛이 안나는 해괴망측한 상황이;; 어쨌든 다이슨 드라이기에서 반짝반짝 불빛이 난다는 뜻은 다이슨이 우리에게 SOS 요청을 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다이슨 공식홈페이지에 따르면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 컴플리트에서 두 가지의 불빛 깜짝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첫째는 흰색이요, 둘째는 빨간색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공식홈페이지에서는 둘다 필터를 청소하라고 하네요?! 띠용?!
헤어 드라이기에 필터가 있다는 걸 이제서야 알았습니다. 그럼 그동안 필터 청소도 안하고 먼지 낀 드라이기를 쓰고 있었다는 뜻인거죠!!
일단 청소를 하기 전에 안전을 위해서 드라이기 전원 콘센트를 뽑아줍시다. 그리고 혹시 드라이기를 사용한 지 얼마 안되어서 드라이기가 뜨겁다면 충분히 식혀주셔야 합니다. 청소하다가 화상 입을 수 있어요.
다이슨 구매하실 때 구성품 중에 이렇게 생긴 게 하나 있을 겁니다. 처음에는 이게 뭘까 아리송했는데 이제서야 이것의 정체를 알아냈네요. 역시 이래서 설명서부터 읽어야 합니다.
구매한 지 6개월 만에 필터 청소라니 ㅠㅠ, 그동안의 먼지가 느껴지시죠? 마치 벌거벗은 기분입니다. 이제부터 잘 관리하면 됩니다! 별다른 힘을 주지 않아도 필터를 밑으로 쏙 내려주시면 이렇게 쉽게 내려가요.
그리고 필터 연결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을 손가락으로 톡 눌러주시면 저렇게 반으로 갈라집니다. 그리고 드라이기에서 빼주시면 됩니다.
먼지 붙은 필터에 청소 솔을 낀 다음에 아주 신나게 돌려주시면 그동안 묵은 먼지가 우수수 떨어지는 광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필터 청소가 다 끝나셨으면 청소 솔에 묻은 먼지도 잊지말고 꼭 떼어주세요.
먼지를 털어낸 필터를 물에서 한번 더 씻어줍니다. 필터는 물에 씻어도 되니 안심하세요. 다만 자연 건조로 충분히 말려주신 다음에 사용하셔야 합니다.
사진은 못찍었는데 다이슨 본체에 필터 끼는 부분도 먼지가 많이 끼었는데요. 여기도 청소 솔을 넣어서 쓱싹쓱싹 먼지를 털어주시면 됩니다. 단 여기는 물로 씻으면 절대 안됩니다.
깨끗히 먼지도 털어주고 샤워도 시킨 필터를 자연건조로 물기 싹싹 털어준 다음에 다이슨에 톡 끼어주시면 다시 깨끗한 상태로 머리를 말릴 수 있습니다.
그동안 먼지와 함께 머리를 말렸다고 생각하니 아찔하네요. 다이슨을 사용하고 계시다면 오늘 바로 필터 청소 해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다른 주제로 또 찾아올게요.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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