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도쿄 올림픽 축구대표팀! 다른 나라는 와일드카드로 누굴 뽑았을까? (C조 & D조)

리형섭 2021. 7. 2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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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아주 치열한 C조입니다. 스페인, 아르헨티나, 이집트 호주, 어디 하나 얕볼 수 없는 팀들이죠. 스페인과 이집트가 1:1로 비기고 호주가 아르헨티나를 2:0으로 꺾었습니다. 끝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조입니다.

 

먼저 이집트인데요. 살라가 강력하게 올림픽 출전을 원했다고 하는데 결국 차출 거부로 올림픽호에 승선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스페인과 비길 정도면 전력이 꽤 좋은 모양입니다.

 

이집트는 와일드카드로 골키퍼 1명과 수비수 2명을 선택했습니다.

 

먼저 골키퍼인 모하메드 엘 셰나위, 88년생으로 경험이 풍부한 선수고, 이집트의 명문 구단은 알 아흘리에서 뛰고 있습니다.

 

다음은 수비수인 아메드 헤가지 선수, 91년생으로 이탈리아 피오렌티나와 페루자에서도 뛰었고, 잉글랜드 웨스트 브롬위치에서도 3년간 뛴 경험이 풍부한 수비수입니다. 현재는 사우디의 알 이티하드에서 뛰고 있는데

 

올림픽뿐만 아니라 월드컵도 뛴 경험이 있고 살라와 더불어 이집트에서 인기가 많은 선수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수비수 마흐무드 함디 선수, 95년생이고 이집트의 자말레크에서 뛰고 있습니다. 특이하게 이름이 두 개인가 봐요.

 

그리고 스페인인데요. 스페인 리그는 특이하게 올림픽 대표 차출 거부를 행사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유로 2020에서 활약한 선수들, 우나이 시몬, 페드리, 파우 토레스, 다니 올모, 에릭 가르시아, 미켈 오야르 사발까지 6명이나 포함이 되었습니다. 라리가를 즐겨보시는 분들은 꽤나 눈에 익은 선수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와일드카드로 미드필더 두 명과 공격수 한 명을 뽑았는데 모두 96년생으로 와일드카드 선수들도 굉장히 젊습니다.

 

먼저 미드필더인 미켈 메리노 선수, 96년생으로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역시 미드필더인 다니 세바요스, 96년생으로 레알 마드리드 소속인데 아스날에서 두 시즌 동안 임대되어 활약했습니다. 아스날에서 77 경기 뛰면서 2골과 5개의 도움을 기록했네요. 

 

마지막으로 공격수 마르코 아센시오, 96년생이고 레알 마드리드 소속인데요. 지난 시즌엔 49경기 7골을 기록하면서 활약이 조금 부진해서 유로 2020에는 뽑히지 못했습니다.

 

스페인은 워낙 선수들이 화려해서 와일드카드 선수들이 크게 돋보이지 않는 팀이네요.

 

다음은 아르헨티나인데요. 우리나라랑 평가전에서 2:2로 비기기도 했죠. 이때 느낌이 쎄하더니 결국 호주에게 2:0으로 패배했습니다.

 

사실 바로 얼마 전에 코파 아메리카가 열렸고 아르헨티나가 우승을 거머쥐었는데 그 때문인지 와일드카드로 골키퍼 딱 한 명만을 뽑았습니다.

 

골키퍼인 헤레미아스 레데스마 선수인데요. 93년생으로 현재는 스페인의 카디스로 임대되었습니다. 특이사항으로는 아르헨티나/이탈리아 이중국적이네요.

 

C조 마지막 복병! 호주입니다. 아르헨티나를 2:0으로 이긴 아주 뒷심 있는 팀인데요.

 

호주도 와일드카드로 딱 한 명만 뽑았습니다.

 

바로 공격수인 미첼 듀크 선수인데요. 91년생으로 호주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17경기 6골로 아주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네요.

 

호주 국가대표 데뷔전을 2013년 서울에서 열린 우리나라와의 경기에서 치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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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지막 D조입니다. 여기도 C조 못지않게 죽음의 조인데요. 특히 리우 올림픽 디펜딩 챔피언 브라질과 결승전에서 브라질에게 패배했던 독일, 그리고 아프리카의 강팀 코트디부아르와 아시아의 사우디아라비아가 있습니다.

 

첫 경기부터 브라질과 독일의 빅 매치였는데 브라질이 4:2로 독일을 무자비하게 이겼습니다. 코트디부아르도 사우디와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습니다.

 

먼저 디펜딩 챔피언 브라질부터 볼까요. 역시 브라질은 멤버만으로도 항상 기대가 되는 팀인데 이번에 백전 노장인 다니 알베스가 와일드카드로 뽑혔습니다.

 

와일드카드로는 골키퍼 한 명과 수비수 두 명을 뽑았습니다.

 

먼저 골키퍼인 산토스 선수, 90년생으로 브라질의 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에서 아주 오랫동안 뛰고 있는 선수입니다.

 

2019년 브라질 리그 최고의 골키퍼 상도 수상한 경력이 있는데 브라질 국대 골키퍼 경쟁이 너무 치열하다 보니까 대표팀 명단에 오른 적은 있는데 출전 경력은 없습니다.

 

그리고 수비수인 디에고 카를로스, 93년생으로 현재 스페인의 세비야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19/20시즌 세비야 유로파리그 우승에도 일조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비수 다니 알베스, 83년생으로 바르셀로나를 비롯한 유수의 명문 클럽에서 활약한 백전노장 선수인데요. 이번 올림픽에서도 깜짝 발탁되었습니다. 

 

현재 소속팀은 브라질의 상파울루인데요. 소속팀에서의 입지는 그렇게까지 대단하진 않은 거 같습니다. 그래도 노장으로서 올림픽 출전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다음은 전차군단 독일입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때 우리나라한테 2:0으로 패배한 뒤로 꾸준히 하락세를 겪고 있는 독일인데요. 

 

와일드카드로는 미드필더 두 명과 공격수 한 명을 뽑았습니다. 

 

먼저 미드필더인 막시밀리안 아르놀트 선수, 94년생으로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볼프스부르크에서 2013년 데뷔하고 원클럽맨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드필더인 나딤 아미리 선수, 96년생으로 독일 레버쿠젠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이 선수는 아프가니스탄 난민 출신이라고 하네요. 레버쿠젠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고, 2019년 독일 국가대표 데뷔 이후 5경기 출전한 이력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공격수 막스 크루제 선수, 88년생으로 독일 우니온 베를린에서 뛰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22경기 11골 5도움이란 대단한 기록을 거뒀습니다.

 

그리고 코트디부아르인데요. 와일드카드로 알짜배기 선수들을 선발했습니다.

 

와일드카드로 수비수 1명, 미드필더 1명, 공격수 1명을 선발했는데요.

 

먼저 수비수 에릭바이 선수, 94년생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무링요가 맨유에서 처음 영입한 선수가 이 선수인데 맨유에서 그렇게까지 대단한 활약을 보여주진 못한 거 같습니다. 무링요가 AS로마로 부임하면서 로마와 이적설이 돌고 있는 선수입니다.

 

그리고 미드필더인 프랑크 케시에 선수, 96년생으로 AC 밀란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세리에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선수로 AC밀란에서도 주전 선수로 활약하고 코트디부아르 국대에서도 중원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공격수인 막스 그라델 선수, 87년생으로 잉글랜드와 프랑스에서 선수 생활을 하다가 터키 시바스스포르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D조의 마지막 사우디아라비아입니다. 22명 모든 선수가 사우디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와일드카드는 미드필더 2명, 공격수 1명을 뽑았고 3명 모두 사우디의 알 힐랄 소속입니다.

 

ㅈㅅ… 사우디는 관심이 없어서 그냥 넘깁니다.

 

여기까지 이번 올림픽 축구팀의 와일드카드를 살펴봤는데요. 한팀한팀 쉽게 볼 수 없는 전력이네요. 

 

과연 우리나라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남은 2경기를 잘 치르고 8강에 오를 수 있을지 대단히 궁금합니다. 그리고 8강에서 일본을 만날 것인가, 그것도 아주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이번 일요일 루마니아를 시원하게 승리를 거뒀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모두! 즐거운 올림픽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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