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신중동 '정동커피 148' | 부천에서 커피는 이곳이 제일 맛있다.
안녕하세요. 리형섭입니다.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먹기 시작한 커피는 전 세계로 뻗어 나가며 이제는 현대인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밥만큼 중요한 게 바로 커피인데요. 하루라도 아메리카노를 마시기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저 역시 하루에 커피 한 잔을 마시지 않으면 상쾌한 하루를 보낼 수 없을 정도인데요. 중요한 건 맛있는 커피는 어디서 먹을 수 있는가...?!
만약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이 부천에 사신다면, 오늘 맛있는 카페 하나 알아가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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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신중동 어느 골목에 있는 '정동커피 148'입니다. 2014년 오픈하여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네요. 저도 처음에 친구 소개로 갔다가 정동커피의 맛에 반해버렸다는 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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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가 그리 넓지는 않지만 테이블이 몇 개 놓여 있어 잠시 앉아 커피 마시기 좋습니다. 그리고 향긋한 커피 향이 카페에 은은히 풍기는 게 참 매력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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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정동커피에서 가장 많이 마신 커피는 바로 보리 커피인데요. 다른 카페에서는 쉽게 맛볼 수 없는 보리 특유의 구수함을 맛볼 수 있는 커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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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아메리카노가 쓰거나 산미가 있거나 둘 중 하나인데 보리의 구수함을 느낄 수 있다면 더 맛있게 드실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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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라떼도 참 맛있는데요. 정동커피는 커피 맛도 좋지만 가격도 참 좋아요. 저렴한데도 맛있으니 어찌 가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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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넘넘 좋아하는 아인슈패너. 이것도 의심할 여지 없이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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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메뉴에 커피만 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디저트가 추가되었습니다. 그것도 수제입니다. 그러니 더 맛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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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낭시에인가?! 여튼 맛있어요. 커피와 먹으면 더 맛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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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해서 집에서 종종 먹곤 했는데요. 가격도 좋은데 크기도 작지 않아서 즐겨 먹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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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대박인 디저트가 바로 에그타르트인데요. 제가 에그타르트에 환장하는 사람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에그타르트를 쉽게 찾을 수 없어요. 그래서 한동안 잊고 있던 디저트였는데요.
어느 날 정동커피에서 수제 에그타르트를 판매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진짜 즐겨 먹었습니다. 일단 무엇보다 양이 푸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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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보세요. 조그마한 에그타르트는 몇 입 먹으면 바로 없어지는데 반해, 정동커피 에그타르트는 큼지막하니 먹는 맛이 있습니다. 달달하니 에그타르트의 진가를 느낄 수 있어요.
감히 말하건대, 부천을 넘어 서울에서도 이 정도 에그타르트 맛보기 쉽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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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겨울마다 찾아오는 딸기가득라떼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제가 여기서 딸기라떼에 맛 들였다가 다른 카페에서 딸기라떼를 먹을 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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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뗴 안에 가득 찬 딸기가 보이시나요?! 딸기가득라떼 이름에 걸맞게 딸기가 가득 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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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생딸기와 우유, 건강한 설탕 자일로스의 환상적인 조화!!!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아 당일 섭취 권장! 이러한 문구만 봐도 얼마나 신선한지 느껴지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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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가 얼마나 많은지 이거 하나 먹으면 배부를 정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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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진짜 이거 맛있어요. 겨울 오는 게 기다릴 정도로 정동커피의 딸기라떼는 정말 맛있습니다. 따스한 봄날이 오면 더 이상 딸기라떼를 먹을 수 없는 게 아쉬울 정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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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를 좋아하신다면 정동커피의 딸기라떼 결코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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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부천 신중동 커피 맛집, 정동커피에서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 먹어본 이야기였습니다. 사실 제가 어느덧 부천을 떠난 지도 1년이 지났는데요. 벌써 일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리운 게 바로 이 정동커피입니다. 요즘 컴포즈다 메가커피다 커피를 저렴하게 마실 수 있는 카페는 널렸지만, 맛있게 마실 수 있는 카페는 생각보다 찾기 쉽지 않더라구요.
아~ 내년에 다시 부천으로 이사 가야 하남... 맛있는 카페가 집 근처에 있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이었나 새삼 깨닫는 중입니다. 부천에 사시는 분들은 이러한 행복 꼭 놓치지 않길!
오늘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바이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