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토앤토(TAW&TOE) 플립플랍 2.0 제로비티 크림색 샀어요! 여름 동안 잘 신고 다닌 솔직담백 후기!

리형섭 2022. 9. 30. 00:47
반응형

안녕하세요. 리형섭입니다.

 

저는 옷에는 돈을 잘 쓰지 않아도 신발만큼은 비싼 돈을 들여서 발이 편한 신발을 신으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발 건강이 우리 건강을 좌우한다는 근거 없는 건강 상식을 믿고 있거덩요.

 

어쨌든 우리는 항상 걷지 않습니까. 그래서 항상 발이 편해야 만사가 잘 풀립니다. 행여나 신발이 불편해서 발이 아프면 그날은 그냥 컨디션 완전 망치는 거예요.

 

그런데 우리가 항상 구두나 운동화만 신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 무더운 여름에는 슬리퍼나 쪼리 같은 게 시원하고 좋잖아요. 그러나! 싸구려 슬리퍼나 쪼리를 신었다가는 발 건강을 망치기 쉽다는 사실도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제 여자친구의 발 건강을 위해 쪼리를 하나 준비했습니다! 제가 아주 좋아하는 브랜드입죠. 바로 소개하겠습니다.

 

출처 : TAW&TOE

제가 좋아하는 쪼리 브랜드는 토앤토(TAW&TOE)인데요. 토앤토를 조사하면서 아주 놀란 점은 바로 우리나라 토종 브랜드였습니다!!! 저는 사실 신발 디자인도 그렇고 미국 브랜드가 아닐까 생각했는데요. 우리나라 토종 브랜드라니 대단합니다.

 

토앤토는 우리나라 텐더레이트사에서 만들고 있는데요. 사실 텐더레이트는 우리나라 두 회사가 힘을 하나로 모아 만든 회사입니다. 하나는 제이오에이치, 하나는 신성글로벌 소재의 컴테크케미칼인데요. 2013년 설립해서 TPE(Thermoplastic Elastomers, 열가소성 엘라스토머 플라스틱)라는 소재를 개발하고 그것을 이용해 신발을 만들고 있습니다. (출처 : 디자인하우스, http://mdesign.designhouse.co.kr/article/article_view/105/77455)

 

토앤토 측에 따르면 촉감은 고무 재질과 비슷하고 열가소성이라 열을 가하면 녹아서 다시 원상태로 돌아오는 성질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친환경 소재로 전 세계적으로 사용 빈도가 늘어나고 있대요!

 

사실 신성글로벌 (구 신성신소재)는 옛날부터 신발 제작에 잔뼈가 굵은 회사였습니다. 이미 80년대부터 신발의 미드솔 부문에서 전 세계적으로 명성이 자자해서 나이키, 아디다스, 리복 등 글로벌 기업들이 신성글로벌의 미드솔을 사용할 정도였습니다. (출처 : 부산일보, https://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110926000236)

 

출처 : TAW&TOE

특히 토앤토의 제로비티 소재 기술은 발이 신발에 닿았을 때 느껴지는 부드러운 촉감과 충격을 잘 흡수하기 때문에 쪼리를 신고 오래 걸어도 육체적 피로감을 감소시켜줍니다.

 

사실 쪼리를 신었는데 발이 편할 수 있다는 건 정말 쉽지 않거덩요. 근데 토앤토는 그걸 해냈습니다. 괜히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게 아니에요!

 

출처 : TAW&TOE

토앤토 측에서 설명하는 자료에 따르면 신발에 충격이 있을 때 토앤토 제로비티 기술은 그걸 효과적으로 분산하기 때문에 일반 신발에 비해서 발이 느끼는 피로감이 현저히 적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출처 : TAW&TOE

토앤토 신발의 라인업은 모두 세 가지로 먼저 제로비티 플립플랍이 있는데요. 가격이 44,000원! 쪼리치고 가격이 결코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출처 : TAW&TOE

두 번째는 제로비티 슬라이드로 쪼리 디자인이 아닌 일반 슬리퍼 디자인으로 나왔구요.

 

출처 : TAW&TOE

마지막이 제로비티 플립플랍 2.0입니다. 가격이 49,000원으로 플립플랍보다 5,000원이 비싸요. 아마 2.0이니만큼 업그레이드되었겠죠?

 

언제나 신나는 신발 박스 언박싱! 제 신발은 아니지만 괜히 두근두근합니다.

 

뒷면에는 토앤토의 장점들이 영어로 쏼랴쏼랴 적혀 있네요. 왜 영어로 써있징;;

 

옆면에는 제로비티 플립플랍 2.0 크림색 표기되어 있구요. 사이즈는 240인데 S로 표기가 되나 보네요. 쪼리는 딱 맞게 신는 것보다 살짝 크게 신는 게 아무래도 발이 좀 더 편합니다.

 

신발 박스는 열면 토앤토 기술력을 자랑하는 종이가 하나 들어 있습니다. 굳이 읽어보지 않아도 토앤토의 신발은 좋은 거 다 아시죠?!

 

요게 바로 토앤토 플립플랍 2.0 크림색! 아주 영롱하니 너무 이쁘죠! 토앤토 플립플랍은 디자인이 너무 귀여워요.

 

쪼리가 전체적으로 뚱뚱하면서 선이 굵습니다. 그런데 전혀 무겁지 않아요. 그리고 신었을 때 전혀 딱딱하지 않아요. 엄청 부드러워. 과장해서 말하면 발바닥에 푹신한 매트를 붙이고 걷는 느낌.

 

반응형

 

우리가 크록스나 쪼리 같은 신발을 신으면 가장 조심해야 할 점이 에스컬레이터에서 끼임 현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 아이들이 에스컬레이터에 종종 끼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아이들에게는 특별히 관심을 기울여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합시다!

 

토앤토의 로고가 신발에 매어져 있는데요. 의외로 이걸 안 떼고 신으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나름 패션 아이템으로 나쁘지 않은 디자인이니까 취향에 맞게 달고 다니셔도 되고 떼서 버리셔도 됩니당.

 

이걸 신어보니까 발가락이 닿는 부분이 너무 굵어서 발이 아파요. 익숙해질 때까지는 피부가 까질 정도로 많이 아팠습니다. 신발을 딱 맞게 신은 것도 아니었는데 아무래도 저 부분이 굵어서 피부에 자극이 많이 가는 거 같아요.

 

신발을 옆에서 보면 되게 뚱뚱하죠. 그래서 나름 키높이 효과를 줄 수 있는 신발이기도 합니다. 어쨌든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텐더레이트사에서 만든 TPE 소재로 만들어서 발이 되게 푹신푹신하니 편합니다.

 

밑창은 이렇게 생겼는데요. 사실 요즈음 시대에는 쪼리를 도심에서도 막 신고 다니지만, 쪼리가 가장 빛이 나는 순간은 바로 해변입니다. 여름에 물놀이 갈 때 꼭 챙겨가세요.

 

근데 이게 비가 오거나 물이 젖은 바닥에서는 조금 미끄러울 수 있어요. 그러니까 바닥이 젖어있다면 또는 비가 오는 날에 신으신다면 주의를 기울여서 조심히 걸으셔야 합니다.

 

쪼리 주제에 48,000원이라는 가격이 놀라울 수 있지만, 그만한 값어치를 충분히 하는 토앤토 플립플랍 2.0 신발입니다.

 

쪼리 슬리퍼임에도 발이 편한 게 이 신발의 장점입니다. 그러나 아쉬운 점이 없는 건 아니에요.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발가락 넣는 부분이 굵어서 피부에 자극을 줘서 까질 수 있어요. 근데 신다 보면 딱지가 생기고 다음부터는 아프지 않구요.

 

플립플랍이라는 이름답게 걸을 때마다 뾱뾱뾱 아주 시끄럽습니다. 어떻게 걸어도 신발에서 나는 소리를 감출 수가 없어요. 소리가 꽤 큽니다. 아마 도서관에서 이거 신고 걸으시면 아주 민망할 정도예요.

 

여담으로 이렇게 생긴 쪼리를 플립플랍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바로 신발에서 나는 소리 때문인데요. 미국에서는 그 소리가 플립플랍으로 들린 모양이에요. 그래서 플립플랍으로 부르게 되었답니다.

 

어쨌든 발이 편한 쪼리를 찾으신다면 토앤토 브랜드의 플립플랍 시리즈를 강력 추천합니다. 저도 토앤토 플립플랍을 매년 여름마다 잘 신고 있는데요. 신발과 비교해도 전혀 꿀리지 않는 착화감과 만족도를 느낄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토앤토 플립플랍 2.0 이야기였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바이바이.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