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천방지축 어리둥절 주간일기 5주차 (턱걸이의 매력에 흠뻑 빠지다)

리형섭 2022. 7. 1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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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형섭입니다.

 

지난 주까지 그렇게 덥더니 이번 주는 더위가 확실히 한풀 꺾인 거 같네요. 저녁을 먹고 산책하러 공원에 나가면 선선한 바람이 솔솔 부는 게 에어컨 바람마냥 시원하지는 않지만, 역시 자연이 주는 바람이 가장 상쾌한 거 같습니다.

 

이번 주도 일기를 쓰기 위해 여러 가지 많은 것을 경험해봐야지 다짐했것만, 비도 별로 안왔고, 그렇게 덥지도 않았는데 귀찮아서 집에만 콕 박혀있었네요. ㅠ_ㅠ

 

 

곧 초복이기도 하고, 삼계탕은 중복, 말복에도 먹을 수 있으니 몸보신할 겸, 명동에 유명한 곰탕집에 가서 곰탕 한그릇 먹었는데요.

 

워낙 명동에서 곰탕 유명하기로 명성이 자자해서 기대를 했는데 기대에 부합하는 곰탕이었습니다. 근데 인간적으로 가격이 너무 비싸요. 한그릇에 15,000원. 그마저도 특으로 주문하면 18,000원! 저는 항상 푸짐하게 먹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특으로 주문했는데 그래도 국밥 한그릇에 18,000원이라니 참 비싸죠.

 

고기양도 푸짐하고, 국물맛도 시원하니 맛있게 먹었는데요. 당연하게도 재방문은 하지 않을 듯! 역시 국밥은 돼지국밥이 최고젱.

 

여름에는 역시 빙수야~ 팥빙수야~ 인절미도 어서와~ 팥빙수가 최고 아니겠습니까. 사실 팥빙수 가격도 말도 안되는 가격인데요. 한그릇에 10,000원을 받아?!

 

오랜만에 기분 낸답시고 카훼에 가서 팥빙수를 먹었는데 엄청 춥더라구요. 진짜 시베리아 한복판에서 에어컨 틀고 얼음 먹는 기분이었습니다. 오히려 무더운 밖에 나가니 따뜻하게 느껴질 정도!

 

팥빙수는 뭐니뭐니해도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파는 2,000원짜리 얼음 빙수가 제일 맛있는 거 같아요. 우유 부어서 얼음 팍팍 깨서 먹으면 꿀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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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에 꽃이 아주 이쁘게 피었네요. 매년 여름마다 피는 꽃인데 이름은 몰라도 여름이 되면 찾아오는 손님 같아서 참 반가워요.

 

역시 더위에 낑낑되는 저희집 멍멍이. 나이가 일곱살이라 그런지 낮에 산책하면 다녀오면 덥고 피곤해서 아주 잠에서 깨어나질 못하네요. 잘 거면 누워서 자!

 

마지막으로 한동안 턱걸이에 푹 빠져 턱걸이를 엄청 많이하던 때가 있었는데요. 나이가 드니 어째 힘만 들고 의욕도 점점 떨어져 아예 손을 놨죠.

 

사실 턱걸이가 무서운 이유는 너무 힘들어. 철봉에 손을 갖다대고 당기는 순간부터 힘든 게 느껴지니 하면 할수록 하기 싫은 운동이 되어 바로 포기!

 

근데 요즈음 다시 턱걸이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역시 남자에게 최고의 운동은 턱걸이가 아닐까요. 중력을 이겨내며 내 몸을 당길 때 내 눈 앞에 펼쳐지는 파란 하늘이 참 아름답습니다.

 

턱걸이를 하면 무릇 갯수에 연연하게 되지만, 그런 부담감을 떨쳐내고 턱걸이 자체에 재미를 느끼니 매일매일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물론 앞으로 달라질 제 몸을 상상하며 더 열심히 턱걸이해야지란 의욕도 생기네요.

 

지금 빈둥빈둥 침대에 누워있다면 바로 일어나서 턱걸이 당겨버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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