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여름 맞이! 유니클로에서 여름 반팔 폴로카라티를 살펴보았습니다. (DRY-EX & 에어리즘 & 띠어리 콜라보)

리형섭 2022. 5. 7.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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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형섭입니다.

 

날씨가 한동안 덥다가 춥다가 덥다가 춥다가 이랬다가 저랬다가 왔다 갔다 나 갖다가 하루 종일 장난하나? 싶을 정도로 오락가락하더니 입하를 지나니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느낌입니다. 아주 한낮의 땡볕이 너무 뜨거운 게 제 피부가 익어버릴 거 같아요.

 

이렇게 날씨가 더워졌다는 건 이제 긴팔은 옷장에 고이 접어 놓고, 반팔을 꺼내 입어야 하는 시기라는 거죠. 아놔 아직 뱃살도 못 뺐는데 반팔을 입어야 한다니 흑흑 ㅠ_ㅠ

 

제가 또 뇌피셜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작년 여름이 지나고 반팔을 싹 다 정리했는데요. 또 여름이 오니 또 새 옷을 마련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또 그중에서도 여름에 깔끔하게 입을 수 있는 카라티! 그래서 바로 유니클로로 달려갔습니다.

 

먼저 유니클로에 가서 슬쩍 살펴보니 제 눈길을 사로잡은 콜라보가 등장!!! 바로 유니클로 x 건담 콜라보 여름 반팔이 출시되었습니다.

 

헉! 너무 이쁘자농~!!!

 

그중 검은색 반팔 티를 보시면 뒷부분에는 또 건담의 스펙이 아주 멋있게 새겨져 있네요. 제가 건담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데 반팔 아주 이쁘게 잘 나온 거 같습니다. 건담 매니아 바로 유니클로 달려가십쇼.

 

그럼 유니클로에 온 목적! 여름 맞이 폴로카라티를 구매하기 위해 왔으니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여름철 땀이 많아 고민인 분들에게 가장 알맞은 옷! 바로 유니클로 DRY-EX 카라티입니다. 이 제품의 장점은 역시 순간적으로 땀을 흡수해서 축축하지 않고 산뜻한 감촉을 유지해 주는 거죠. 게다가 원단이 땀을 빠르게 말려주니까 운동할 때 더 빛을 발하는 제품입니다.

 

가격은 멋있게 29,900원.

 

다양한 색상이 있지만 역시 깔끔한의 근본인 흰색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니클로의 일반적인 폴로카라티보다 구멍이 더 송송 뚫려 있는 느낌입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땀 방출이 잘 될 거 같은 디자인이네요.

 

특히 옆구리 라인이 몸판과 다르게 더 크게 구멍이 송송송 나있기 때문에 평상시에도 시원하게 입을 수 있지만, 역시 운동할 때 입으면 그 효과가 더욱더 배가 되는 디자인입니다. 사실 DRY-EX 라인은 디자인이 조금 일상복보다는 운동복인 느낌이 강하게 들긴 해요.

 

원단은 몸판이 폴리에스터 80%, 나일론 20% 그리고 팔 리브 부분은 폴리에스터 100%로 되어 있습니다.

 

키 178cm에 몸무게 68kg인 제가 L 사이즈를 입었을 때는 요런 느낌인데요. 입자마자 바로 느꼈습니다. 올여름은 이거랑 함께 한다! 원단이 피부에 닿는 느낌이 굉장히 부드럽고, 살짝 차갑게 느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시원하다는 거죠. 그만큼 땀 배출이 잘 되겠다 싶은 거죠.

 

입자마자 만족감이 높은 옷이 그렇게 흔치 않거덩요? 이거 너무 좋습니다.

 

목 카라 부분도 답답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원래 단추가 2개인데 왜 제가 입은 건 단추가 3개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흠.. 어쨌든 단추를 잠가 단정하게 입을 수도 있고, 하나를 풀러 시원하게 입을 수도 있어요.

 

그리고 아무래도 옷이 조금 얇기 때문에 우리 꼭지가 튀어나오는 점도 알아두셔야 할 거 같네요. 찌찌 공격에 대비하시길.

 

사이즈는 정사이즈로 입어주시면 아주 깔끔하게 딱 맞게 입을 수 있을 겁니다. 어깨 라인도 아주 이쁘게 딱 떨어지구요.

 

이게 입었을 때 촉감도 상당히 좋고, 땀을 빠르게 말려주면서 시원함도 유지해 주는 기능성으로서 아주 탁월한 옷입니다.

 

그러나 그런 목적에 의해 만들어진 옻답게 옷에서 약간 아재 느낌이 납니다. 아무래도 땀을 빠르게 말려야 하니 옆구리 라인 같은 부분에는 구멍이 송송송 뚫려 있는데, 그게 일상복보다는 기능성 옷이라는 점을 더욱더 부각시키는 요인 같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더운 여름 땀을 많이 흘리는 저에게는 가장 목적에 맞는 옷이 아닐까 싶어서 바로 구매했습니다. 30도가 넘어가는 8월의 한 여름에는 멋보다도 실용성이 최고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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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이제는 유니클로하면 바로 떠오르는 단어, 에어리즘 폴로카라티입니다. 에어리즘을 처음 입었을 때 그 감동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는데요.

 

사실 입는다고 막 시원해지고 이런 느낌은 없습니다만 그래도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에게는 확실히 좋은 아이템임은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가격은 29,900원.

 

유니클로의 설명에 따르면 입는 순간 느껴지는 시원한 착용감과 부드러운 촉감으로 쾌적하게! 과연 실제로 입었을 때 느낄 수 있을지 대단히 궁금합니다.

 

역시 에어리즘답게 옷이 꽤 얇은 편입니다. 게다가 피부에 닿는 촉감 역시 부드럽습니다. 원단은 몸판이 면 73%, 폴리에스터 27%로 되어있고, 팔 리브 부분은 면 82%, 폴리에스터 15%, 폴리우레탄 3%로 되어 있습니다.

 

아까 DRY-EX와 다르게 면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아무래도 착용감은 에어리즘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역시 키 178cm에 몸무게 68kg인 제가 에어리즘 폴로카라티 L 사이즈를 입었을 때는 이런 느낌인데요. 확실히 입기 전에 예상했던 그 느낌 그대로입니다.

 

피부에 닿는 촉감 부드럽고 가벼우면서 흐르는 땀을 빠르게 말려줄 거 같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확실히 DRY-EX와 다른 점은 이게 더 일상복처럼 보입니다.

 

목 카라 부분도 답답하지 않아 좋구요. 꼭지 부분이 튀어나오지 않아서 더 좋아요. ㅎ_ㅎ

 

에어리즘 폴로카라티는 분명히 부드럽고 시원할 거 같은 옷이긴 한데, DRY-EX를 입었을 때만큼의 감동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어쩌면 DRY-EX에게 너무 감동받아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여름에 깔끔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이구요. 정말 심플한 느낌을 주기에 과하지도 않고 덜하지도 않은 딱 좋은 옷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에어리즘의 장점은 다들 아시다시피 땀을 빠르게 말려준다는 점. 그러니 일상복으로는 이만한 옷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같은 L 사이즈를 입었을 때 팔 부분이 조금 남는 거 보면 사이즈가 조금 크게 나온 거 같기도 하네요.

 

마지막으로 유니클로 x 띠어리 콜라보 스무든 코튼 폴로셔츠를 살펴보겠습니다. 콜라보한 제품치고 그렇게 큰 인기를 얻고 있지는 못한 느낌이에요. 실제로 봐도 굳이 만 원이나 더 주고 이걸 살 만큼 디자인이 특별하지도 않습니다.

 

 

먼저 디자인이 다른 폴로카라티와는 조금 다르네요. 보통 어깨 라인선이 어깨에 맞춰 들어가는데 반해, 띠어리 콜라보 카라티는 어깨 라인이 앞으로 나와있네요.

 

유니클로 설명에 의하면 이게 래글런 슬리브 디자인인데, 흔히 우리가 나그랑이라고도 말하는 디자인이죠. 사실 이게 자칫하면 어깨가 굉장히 좁아 보이는 역효과를 낳기도 합니다.

 

사실 가슴에 손을 얹고 말하면 어깨가 넓은 게 쉽지 않습니다. 즉, 대다수의 남성분들은 평균 또는 평균 이하의 어깨너비를 갖고 있는데 그 뜻은 이런 디자인의 옷을 소화하지 쉽지 않다는 거죠.

 

가격도 만 원이나 비싸고, 아무래도 띠어리 콜라보 제품이라 그런지 메이드 인 차이나가 아닌 메이드 인 베트남입니다.

 

면 100%로 만들었기 때문에 피부에 닿는 느낌 역시 좋습니다. 저는 사실 폴로카라티는 면 100%를 선호하는데요. 그 이유는 가렵지 않기 때문이죠. 그리고 사실 면 100%가 깔끔해요.

 

역시 키 178cm에 몸무게 68kg인 제가 L 사이즈를 입었을 때는 요런 느낌인데요. 품이 조금 크게 나온 느낌이네요. 그치만 기장은 길지 않고 딱 적당히 떨어지는 느낌.

 

그리고 면이 100%로 되었는데 옷을 만져보면 느낌이 약간 미끌미끌한 게, 바로 미역을 만지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옷을 만질 때 느낌이 굉장히 이상했어요. 부드럽긴 부드러운데 미끌미끌한 느낌이 났습니다.

 

목 카라 부분 역시 크게 불편하지 않구요. 단추가 3개 있어서 단정하게 입을 수 있습니다. 디자인은 미니멀 그 자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주 깔끔하네요. 다만 어깨라인이 앞으로 나와 있는 게 개인적으로는 조금 싫습니다.

 

그래도 꾸민 듯 안 꾸민 듯 옷을 입고 싶을 때 아주 적합한 옷이 아닐까 생각이 들 만큼 심플하면서도 마치 깔끔하게 차려입은 듯한 느낌을 주는 건 사실이네요.

 

아무래도 다른 기능성 폴로카라티와는 디테일한 부분에서 차이가 나겠지만, 몸을 움직일 때 불편한 느낌은 하나도 없었구요. 역시 면 100%가 보기에는 옷다운 옷처럼 보이기는 하네요.

 

다만 굳이 이걸 사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심플한 폴로카라티를 원한다면 유니클로에서 나온 드라이피케를 사면 되거든요. 가격도 더 저렴하구요.

 

그저 띠어리란 이름을 붙여 팔기에는 많이 부족한 옷이 아닐까 싶네요. 정가 주고 사기에는 돈이 너무 아깝고 세일한다면 한번 사볼까? 란 생각이 들 거 같은 옷.

 

여기까지 여름 맞이 유니클로에서 입어본 폴로카라티 스페셜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처음에 입은 DRY-EX 폴로카라티의 느낌이 너무 좋아서 나머지 옷들이 살짝 맘에 들지 않았나란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여러분도 여름을 맞이하여 유니클로에서 다양한 반팔이 있으니 한번 입어보고 결정하시는 건 어떠실까요! 본인 체형에 맞게, 목적에 맞게! 다양한 옷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바로 유니클로 달료부로!

 

다만 역시 유니클로는 정가 주고 사는 것보다 세일할 때 사야 제맛인 거 같네요. 저는 나중에 세일할 때 이것저것 또 사러 가것슴당.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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