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2021 유니클로 x JW앤더슨, 플라워 폴로셔츠 이야기

리형섭 2022. 4. 1.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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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형섭입니다.

 

따스한 햇살이 우리를 감싸고, 향긋한 벚꽃이 피어나는 봄날이 왔습니다. 봄이 되면 밖에 나가는 게 즐거울 정도로 날씨가 좋은데요. 아쉽게도 봄이 점점 짧아지는 거 같네요. 

 

그래서인지 봄날의 옷차림도 점점 가벼워지는 거 같습니다. 하루아침에 여름이 찾아오니 봄이 되면 자연스레 여름 옷을 사게 되네요.

 

저는 여름에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주로 저렴한 옷을 여러 개 사서 돌려 입는 편인데요. 그중 유니클로의 옷을 꽤 선호하는 편입니다.

 

출처 : 유니클로

올해도 변함없이 유니클로와 JW앤더슨의 콜라보 상품들이 발매되었네요. 특히 이번 폴로셔츠는 카라 부분과 옷 부분의 색이 대비되는 컨셉으로 나왔네요. 일본에서는 그린 컬러의 폴로셔츠가 꽤 인기가 있다고 합니다.

 

오늘 제가 보여드릴 옷은 2021년에 발매된 유니클로 x JW앤더슨, 플라워 폴로셔츠입니다.

 

이 옷의 특징은 정말 심플한 디자인의 폴로셔츠인데 가슴팍 부분에 꽃 자수를 새겨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만약 꽃이 없었다면 굉장히 심심한 디자인이었을 거예요.

 

그러고 보니 작년에는 29,900원에 발매되었는데 올해 JW앤더슨 폴로셔츠는 10,000원 오른 39,900원이네요. 일 년 만에 만원을 올려버리네? 짱나네?

 

유니클로 x JW앤더슨 옷의 특징이 사이즈가 조금 크게 나옵니다. 흔히 오버핏이라고 하죠. 제가 산 게 L 사이즈인데 유니클로 드라이피케 XL 사이즈 정도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슴팍에 자수로 새겨진 꽃의 퀄리티는 생각보다 높은 편이에요. 박음질이 아주 훌륭하게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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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178cm, 체중 68kg인 제가 L 사이즈를 입었을 때 요런 느낌인데요.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오버핏으로 나와서 운동을 안 하는 저 같은 사람은 핏이 굉장히 어정쩡합니다. 만약 사이즈를 하나 낮춰 M 사이즈로 입었다고 해도 과연 내가 생각하는 핏이 나올까 의문이 드는 옷이네요. 

 

그리고 재질이 100% 면으로 되어 있는데요. 촉감은 상당히 부드러운데 나일론이나 폴리에스테르 혼용이 아니어서 옷이 조금 무겁고 더울 수 있습니다. 옷이 갑옷처럼 무거운 건 아닌데 입으면 옷이 무거워서 아래쪽으로 쳐지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특히 유니클로의 드라이피케 폴로셔츠나 에어리즘 피케 폴로셔츠와 비교하면 그 차이를 바로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저도 땀을 많이 흘리는 편인데 이 옷을 입고 오래 돌아다니면 땀에 젖어 많이 불편했습니다.

 

그래도 목 카라 부분이 흐물흐물하지 않고 딱 잡혀 있어서 맘에 들어요.

 

옷 자체는 면 100%라 부드러운 촉감이 참 맘에 들고, 전체적으로 박음질도 잘 되어 있는 옷인데요. 오버핏으로 나와 체형에 따라 핏이 굉장히 어정쩡할 수 있다는 점과 옷이 무겁고 통풍이 그렇게 좋지 않아 한 여름에는 더울 수 있다는 게 조금 아쉽네요.

 

그래도 유니클로에서 JW앤더슨의 디자인을 맛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 아니겠습니까? 가격도 적당히 괜찮은 거 같고 원단도 좋으니 이 정도면 여름에 입고 다니기 좋은 옷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다만 사이즈가 애매할 수 있으니 꼭 매장에 가서 입어보고 구매를 결정하세요. 개인적으로는 같은 가격이라면 실용성이 훨씬 좋은 드라이피케나 에어리즘 피케 폴로셔츠 쪽이 더 좋아 보이네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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