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CGV 또 가격 인상?! 영화표 주말 15,000원 시대!

리형섭 2022. 3. 2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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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형섭입니다.

 

오는 3월 27일,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는데요. 2020년 기생충, 2021년 미나리로 우리나라 영화가 아카데미 시상식의 돌풍을 이끈 게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참 빠르네요.

 

최근 코로나로 침체된 영화판도 더 배트맨을 시작으로 킹 리차드, 벨파스트, 그리고 뜨거운 피 같은 재미있는 영화가 많이 개봉해서 참 기분이 좋거덩요? 저도 오랜만에 영화관을 연속으로 방문하는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우리나라 영화관 남바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CGV가 코로나로 인한 적자로 영화 관람료를 1,000원 이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20년 코로나19가 창궐한 이래로 무려 세 번째 관람료 인상입니다. 

 

출처 : CGV

오는 4월 4일부터 CGV 모든 영화 관람료가 인상되는데, 일반 2D 영화는 1,000원이 올라 주중 14,000원, 주말 15,000원으로 인상됩니다. 아이맥스를 포함한 4DX, 스크린X 같은 특별관은 무려 2,000원이 인상되고, 골드클래스 같은 고급관은 5,000원이 인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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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의 입장이 이해가 안가는 건 아닙니다.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업계 중 하나가 바로 영화 산업임은 분명하지요. 다만 CGV의 이런 결정이 안타까운 이유는 코로나 이전, 천만 관객을 돌파하는 영화가 수도 없이 나오는 시절에도 좌석을 나눠 돈을 받으며, 어떻게든 가격 인상을 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습니까? 

 

막말로 코로나가 종식되고 다시 영화 업계가 활성화된다면 가격을 인하할까요? 전혀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CGV가 가격을 인상하면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가면 된다는 생각을 할 수 있으나 사실상 업계를 이끄는 CGV가 가격을 올린 이상, 뒤따라가는 롯시, 메가박스도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거라고 봅니다. 오히려 CGV가 총대를 메고 가격 인상을 한 것에 대해 좋아하겠지요.

 

어쨌든 제가 구독하고 있는 OTT가 넷플릭스, 왓챠, 애플tv 정도인데 패밀리 요금제로 나눠서 내면 한 달에 15,000원 정도 되거덩요? 더더욱 영화관에 갈 이유가 없어지는 거 같습니다. 

 

물론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것과 집에서 조그만한 티비로 보는 건 비교 불가입니다. 그러나 집에서 영화를 본다고 꼭 재미가 없는 건 아니거든요. 90년대를 떠올리면 훌륭한 영화는 비디오 테잎으로 봐도 재밌었습니다. 이번 CGV의 급격한 가격 인상은 좀 많이 아쉽네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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