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기기 이야기

코로나 시대 필수품, 휴비딕 귀 적외선 체온계 HET-1000 이야기!

리형섭 2022. 2. 22.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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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형섭입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10만 명이 돌파한 지 꽤 되었는데요.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되는 과정에서 사망률이 낮아지니 조금씩 일상 회복의 기운이 느껴지는 거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리 감기 기운이니 뭐니 해도 몸 아프면 고생이니 방역 철저히 신경 씁시다!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고 몸에 열이 조금만 있어도 '혹시 코로나 아닐까?'란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 현실인데요. 내가 열이 있다 해도 집에 체온을 잴 수 있는 체온계가 없어서 답답한 적이 꽤 많았습니다. 체온계를 사야 되나 고민만 하던 찰나에, 최근 제가 몸살을 심하게 앓으면서 체온계 구매를 결정했습니다.

 

시중에 체온계 종류가 상당히 많은데요. 솔직히 비접촉 체온계가 대세이긴 합니다만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더라구요. 체온계 얼마 안 할 거라 생각했는데 아주 깜짝 놀랐습니다. 몇십만 원하는 제품도 있던데요. 저는 단지 그저 집에서 체온만 재고 싶으니까 그나마 가격이 좀 저렴한 걸 찾다 보니 휴비딕의 귀 적외선 체온계를 구매했습니다. 가격은 한 3만 원 정도. 

 

사실 귓구멍으로 체온을 재는 체온계는 휴비딕 말고도 다양한 브랜드 제품이 많습니다. 유명한 브라운 제품도 있었는데요. 제가 휴비딕을 고른 이유는 역시 저렴하니까.

 

간단하게 제품 설명드리면, 귀에 넣고 단 2초 만에 정확하게 체온을 잴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제품은 의료기기입니다. 갑자기 믿음이 확 갑니다.

 

 

일단 첫인상이 굉장히 좋습니다. 체온계만 달랑 들어있을 거라 예상했는데 케이스까지 있습니다. 마치 우주공학적인 디자인의 케이스 맘에 듭니다. 크기는 생각보다 작지는 않아요.

 

일단 주인공 체온계를 영접하기 전에 설명서를 한번 읽어줍니다. 아무래도 의료기기이니만큼 설명서를 읽고 제대로 사용해야 되지 않갔습니까. 

 

먼저, 인체 부위별 체온 정상 범위를 보시면 귀 같은 경우는 35.8 ~ 38도가 정상 범위입니다. 그리고 연령별 정상 체온 표도 있으니까 본인 나이에 맞는 정상 온도를 알아두시면 좋겠죠.

 

의료기기이자 전자기기니까 여러 에러 표시가 뜰 수 있습니다. 나중에 혹시 에러 표시가 뜨면 당황하지 마시고, 설명서를 보고 대처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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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뚜껑을 열면 마치 누에고치같이 생긴 체온계가 얌전히 누워 있습니다. 생각보다 크기가 묵직합니다.

 

딱히 설명을 드리지 않아도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직관적인 디자인입니다. 앞쪽에 있는 버튼이 전원 버튼, 액정에 체온이 표기되구요. 뒤쪽에 있는 버튼은 체온 재는 버튼입니다. 

 

왜 이게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이냐 말했는지 알 거 같습니다. 살짝 곡선이 들어가 있어서 한 손에 쥐었을 때 쏙 들어오는 그립감이 꽤 괜찮습니다. 

 

제가 그립감을 왜 이야기하냐면 이게 가정용으로 쓰면 그립감이 어떻든 상관없는데요. 병원 같은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쓴다면 아무래도 장시간 들고 있어야 되는 사람이 편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그립감 좋습니다.

 

본체 아랫부분을 제거해 주시면 건전지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나오는데요. CR2032 전지를 사용합니다. 탈부착이 간단해 보이네요.

 

사용하기 전에 꼭 기억하셔야 되는 점! 귀에 넣는 부분은 항상 청결을 신경 써주셔야 합니다. 아무래도 귀에 넣다 뺐다 하다 보면 필연적으로 이물질이 쌓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용하고 나서 항상 면봉으로 이물질을 툭툭 털어주십쇼. 건강을 위해 쓰는 건데 깨끗하게 써야 하지 않겠슴메?

 

딱히 귀에 깊숙이 넣지 않아도 이어폰 착용하는 기분으로 넣고 버튼 눌러주시면 정말 빠르게 체온을 잽니다. 삐삑 소리가 나면 온도를 쟀다는 뜻이니까 빼주시면 됩니다.

 

체온이 37도 나왔네요. 다행히 정상입네다. 어쨌든 체온계 산 이후로 매일 체온 재는 재미로 삽니다. 가장 좋은 건 코로나 걸리지 않고 항상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곧 추운 겨울도 지나가니 따스한 봄을 맞이하기 위해 우리 모두 건강합시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룽. 빠빠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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