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싱글벙글 코로나 백신 1차 접종 후기 (feat. 화이자 백신)

리형섭 2021. 9. 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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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함브릴라입니다.

긴 시간의 기다림 끝에 저도 드디어 오늘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게 되었습니다. 접종 전에 뉴스나 신문에서 백신 부작용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부정적인 소식이 많아서 당연히 아무런 문제도 없겠지만 괜스레 떨리는 긴장감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접종 전날 많이 떨리시겠지만 컨디션 조절을 위해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혹시 모르니 백신 접종 전날에는 충분한 휴식도 취하세요!

접종 전날에는 문자로 접종 기관 및 일시, 그리고 백신 종류도 알려준답니다. 백신 예약할 때는 모더나 또는 화이자 백신이라고 나왔는데 접종 전날에 어떤 백신을 맞게 되는지 미리 고지를 해줍니다.

예약한 시간에 접종 기관으로 가면 많은 봉사자 분들의 친절한 안내로 빠르고 수월하게 백신 접종을 맞을 수 있었습니다.

체온 측정하고 바로 비닐 장갑을 주는데 백신 맞고 집에 가기 전까지 안에서는 비닐 장갑을 계속 끼고 계셔야 합니다.

사람이 많으면 잠깐 대기하는 시간이 있었고, 내부는 사진 및 영상 촬영 금지였습니다. 괜히 서로 불편한 상황 만들지 않도록 촬영 안하셔야 합니다!

본격적인 백신 접종을 위해서는 신분증이 꼭 필요합니다! 만약 보호자 분이 동행하신다면 신분증과 QR코드를 찍고 보호자 명찰을 받고 같이 있을 수 있어요.


신분증 체크 후에 코로나에 걸린 적이 있느냐는 질문과 함께 본인 자필 서명을 하면 예방접종 안내문을 건네줍니다. 안내문을 받아들고 의료진 분과 간단한 상담을 갖는데요. 컨디션은 어떠냐, 알레르기가 있느냐, 먹는 약이 있느냐 등등, 이때 궁금한 거나 컨디션에 관해서 문제가 있다면 바로바로 말씀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의료진 분이 안내문을 보여주며 간단한 설명을 하는데요. 특히 백신 접종 이후 발열을 비롯한 몇몇 경미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대부분 2~3일 내로 증상이 사라진다고 하고, 아주 드물지만 심근염/심낭염 증상이 있을 시에는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으라고 안내해줍니다.

만약 백신 접종 후에 평소와 다르게 몸이 너무 이상하다면 주저하지말고 병원에 찾아가보세요. 다만 발열이 없는데 미리 타이레놀을 먹지 말라고 했습니다.

상담 후에 이상이 없다면 바로 백신을 맞을 수 있는데요. 눈 깜짝할 사이에 끝납니다. 왼쪽 팔뚝에 주사를 맞고 정말 1초 따끔하고 끝입니다. 주사 놓고 테이프를 붙여주는데 절대절대 비비지 말라고 하셨어요. 여러분도 절대 비비지 마세요.

그리고 최소 3일 정도는 운동이나 힘쓰는 일은 하지 않도록 하셔야 합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세요.


백신 주사를 맞았다면 이번에는 예방접종 내역 확인서를 받을 수 있는데요. 2차 접종 시에 꼭 필요한 확인서니까 잃어버리지 말고 잘 간직하셔야 합니다. 참고로 이건 예방접종 내역 관리에 도움을 주는 것일 뿐, 예방접종증명서 역할을 하지는 않습니다. (예방접종증명서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또는 정부24에서 발급 가능)

백신 접종 후에 바로 집에 가는 게 아니고 15분 정도 대기한 후에 이상이 없으면 집에 갈 수 있습니다. 저도 이상이 없어서 집에 갈 수 있었어요.

접종하고나면 국민비서 구삐가 카톡으로 2차 접종 일시와 장소 그리고 어떤 백신을 맞는지 알려줍니다. 화이자 같은 경우는 1차 접종 후 3주 정도 뒤에 2차 접종을 해야하는데 아쉽게도 저는 한달 뒤에나 맞게 되었네요. 그래도 2차까지 맞을 수 있는 게 어딥니까 ㅎㅎ;;

지금 접종하고 8시간이 지났는데요. 집에 오자마자 꽤 나른했고 주사를 맞은 왼쪽 팔뚝이 점점 무거워지는 듯한, 마치 근육통이 오는 느낌을 강하게 받고 있습니다. 왼손에 힘을 주면 약간의 통증을 느끼고 있어요.

다행인 건, 발열 증상이나 설사 등등의 이상 징후는 없습니다. 타이레놀 안먹어도 되겠네요. 그래도 아직 1일차니까 향후 2~3일 조금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우리 모두 빨리 코로나 백신 접종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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